제목엄마와딸
지은이이해인
이렇게나이를먹어서도
엄마와헤어질땐눈물이난다
낙엽타는노모의적막한얼굴과
젖은목소리를뒤로하고기차를타면
추수끝낸가을들판처럼
비어가는내마음
순례자인어머니가
순례자인딸을낳은
아프지만아름다운세상
늘함께살고싶어도
함께살수없는
엄마와딸이
서로를감싸주며
꿈에서도하나되는
미역빛그리움이여
어머님생신축화합니다
항상건강하시고오래오래사세요
집에는갈수없지만진심으로생신축화합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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