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에 잠못 이루는 밤/라데즈키 행진곡
영 미리내(잠실)
2002.12.20
조회 41
"카운트 다운 1분 40초 남았습니다."
MBC엄기영 아나운서의 긴장된 멘트가 잠시 흐른 후
출구조사 발표;노 모후보가
이 모 후보를 앞질렀다는 뉴스를 들으며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하마터면
작지않은 사고가 날뻔했다.
매시매초를 다투어 흘러 나오는 대선결과 방송 소식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개표에 촉각을 곤두 세우면서도
우리만의 조촐한 축제는 이어지고
아들과 직접 만든 케이크에 마주앙, 골뱅이 무침에...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파티에 빠지지않는 촛불잔치!
자신을 태워 주위를 밝혀주는 촛불처럼 살자고
"깐빼이! 깐빼이!!!"
고생한 대장에게'사랑을 위하여'
멋진 색스폰 연주해 주려던 계획은
선거의 열기로 물거품이되고
10시 45분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중국의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 먼곳에서도 인터넷으로
우리나라 대선 결과를 지켜보았단다.
"엄마! 축하해요. 결혼 기념일!
노 무현 아저씨 드디어 대통령 되었어요. 축하해요."
오늘처럼 기쁨에 겨워 감동에 겨워 잠못이루는 밤,
살아가면서 얼마나 있을까?
'앞으로 우리 사는 세상은 얼마나 바뀌어질까?"
희망을 걸어 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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