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입니다.
마음에 새겨지는 글귀가 있어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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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다.
어느새 한해의 마지막 달에 이르렀다.
지나온날들이 새삼스레 되돌아보이는 마루턱에 올라선 것이다.
마르틴 부버가 하시디즘에 따른 <인간의 길>에서 한 말이 문득 떠오른다.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느냐?
너에게 주어진 몇몇해가 지나고 몇몇날이 지났는데,
그래 너는 네 세상 어디쯤에 와 있느냐?"
이 글을 눈으로만 스치고 지나치지 말고, 나직한 자신의 목소리로 또박또박 자신을 향해 소리내어 읽어보라.
자기 자신에게 되묻는 이 물음을 통해서
우리는 각자 지나온 세월의 무게와 빛깔을 얼마쯤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때때로 이런 물음으로 자신의 삶을 들여다 보아야한다.
세월은 오는 것이 아니라 가는 것이란 말을 실감할수 있는 12월이다.
금년 한해를 어떻게 지나왔는지,
무슨 일을 하면서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이웃을 만나 우리의 마음을 얼마만큼 주고받았는지,
자식들에게 기울인 정성이 참으로 자식을 위한 것이었는지
혹은 내 자신을 위한 것이었는지도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안으로 살피는 일에 소홀하면 기계적인 무표정한 인간으로
굳어지기 쉽고, 동물적인 속성만 덕지덕지 쌓여 가면서 삶의 전체적인 리듬을 잃게 된다.
우리가 같은 생물이면서도 사람일 수 있는것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되돌아보면서 반성할수 있는 그런 기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나직한 목소리로 물어보라.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느냐?
너에게 주어진 몇몇해가 지나고 몇몇날이 지났는데,
그래 너는 네 세상 어디쯤에 와 있느냐?"
-법정 [오두막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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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먼저 결혼한(전 아직 미혼입니다.) 제 동생이
아기를 가졌는데, 입덧이 너무 심해서 지금 저희 집에 와있어요.
예전에 그리 좋아하던 음식들도 먹기는 커녕 냄새도 못맡고,
얼굴이 반쪽이 되어있네요.
엄마가 지극정성으로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만들어 주시는데
동생은 여전히 잘 못먹고 있어요.
머지않아(내년 6월) 아기엄마가 될 제 동생에게
예쁜 캘린더 선물주고 싶어 신청합니다.
지난번 김형경씨 소설책도 신청했었는데, 바람 맞았거든요.^^
이번엔 제게도 꼭 행운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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