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
1986년 12월
명륜동의 찻집 이름으로 기억합니다.
방학이라 집에서 뒹굴뒹굴하고 있던 어느 날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뭐하니? 지금 나와."
친구를 만나러 나가 보니 어떤 남자가 나와 있는 겁니다.
제가 생각하던 이상형의 남자와는 정 반대인......
마음속으로 친구를 막 욕하며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그런데 그사람과 한 번, 두번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이 세상에 이 사람보다 저를 더 사랑해줄 사람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과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도
처음과 같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니 그때보다 더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
바로 제 옆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아름다운 기억이 있는 이름
'좋은 날'
유리상자의 '좋은 날'도
그래서 더 좋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 지금 12월 9일 AOD들으며 글 씁니다.
그날 출장가느라 못들었거든요.
내일도 출장이라 글 쓸 틈없어 대충 집안일 마치고 지금 쓰고 있답니다.
유가속 처음 약속대로 왕애청자 되었죠.
옆반 선생님
저더러
유영재씨와 연애하는거 아니냐구 놀리더라구요.
우리 학교 선생님들
생음악 전성시대 함께 다녀온 분들의 라디오 주파수는 모두 93.9에 맞춰져 있답니다.
저도 애청자 배가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왕애청자임을 알아주시길...
유가속 가족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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