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네살박이 큰딸 이름이 부용이입니다. 손부용...
부용이의 행패가 극에 달한 듯합니다...
'엄마~~어디 한번 치워봐~~'..... 아님, '이래도 치울 수 있겠어?'
어질러 놓는 것이 정말...푸하...뭐라 말로 표현이 안되는군여...
요즘 다들 아(baby)~~들 낳았다고 좋아들하지만...그럴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
종이를 가위로 쏠아놓는데...정말 세계의 좀벌레들이랑 월드컵하면 16강 진출은 물론 결승까지 올라갈 실력에...후아...옷장에 있는 옷을 늘어놓을라 치면 앙드레김 패션쇼에 나오는 옷들 갯수는 저리가라... 뗑깡을 부릴라 치면 포장마차에서 자릿세 받아내려고 행패부리는 웬만한 조폭들의 뗑깡에 못미치지는 않을터...무슨 책들을 포장마차에 있는 그릇들이나 안주거리들 쓸어내리듯 집어던지면서 어질러놓는데...이걸 죽여...살려...ㅡㅡ...경찰불러서 애기조폭 잡아가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제 점심엔 밥을 입에 물고 한시간이 넘도록 안 삼켜서...둘이서 신경전 벌이다가 드디어 매를 들었는데...저녁에 똥을 뉘고, 바지를 벗은 부용이 다리를 보니...멍이 들어있었습니다...
부용부(부용이아빠) 왈..."좀 살살하지 그랬어..." ...'누군 멍들도록 때릴려구 그랬남...ㅡㅡ...'...
휴우...
부용아...엄마좀 살려도...지발...
부용이 아이스크림 달라고 합니다. "쭈쭈바 조~~~엄마!!! 낸잔고 위(냉동실을 부용인 이렇게 부릅니다)에 아이스크림 있찌?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덜, 아홉, 열!!!!! 엄마, 큰 거 있찌? 빨리 조~~~"
저...부용이 아이스크림 주러 갑니다...
신청곡은 여행스케치의 '예전의 느낌 그대로' (제목이 확실치 않아서...가사는 대충...그대품에 잠들고만 싶어~ 예전의 느낌 그대~로~ 꿈속에라도~ 대충 이렇구요...) 입니다.
혹시 선물을 주실까봐서...^^ 김칫국 좋아해요~~^^ 국수 말아 솔솔~~^^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164-15호 광일아파트 4동 201호
전화번호 ***-****-****
***-****-**** 입니다.
부용이의 행패 극에 달하다.
신미영
200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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