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15년전 오늘도 눈이 내렸습니다.
흰눈이 소록소록 내리며
온세상을 하얗게 뒤덮고
아이의 탄생을 축하해주었습니다.
그 아이가 반듯하고 예쁘게 자라 열다섯살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예쁘고 착한
사랑하는 딸 윤정이의 생일입니다.
미역국?
아니요.
북어국이요.
요즘 기말고사 기간이거든요.
미역국 먹고 시험 망칠까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술술 잘풀라고
북어에 계란 풀어서
윤정아!
사랑해
그리고 많이 미안해
지난번 학교 일로 속상해할 때
네편이 되어주지 못해서
너에게 힘이 되어 주지 못해서.
하지만 알지?
엄마, 아빠, 할머니가 윤정이와 정환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윤정이가 있어서 엄마 아빤 정말 행복해.
언제나 지금처럼
슬기롭고 따뜻한 아이로 자라주렴.
생일 축하곡 러브'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성남마을 벽산아파트 509동 505호
함진희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