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리고 그 다음에...
**돌담길**
2002.11.29
조회 67

**한 친구에 대해 난 생각한다.**


한 친구에 대해 난 생각한다.
어느날 나는 그와 함께 식당으로 갔다.
식당은 손님으로 만원이었다.

주문한 음식이 늦어지자
친구는 여종업원을 불러 호통을 쳤다.
무시를 당한 여종업원은
눈물을 글썽이며 서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난 지금 그 친구의 무덤 앞에 서 있다.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이
불과 한 달 전이었는데
그는 이제 땅속에 누워 있다.

그런데 그 10분 때문에 그토록 화를 내다니...

**막스 에르만 님의 시에서 ...**

이런 시들을 서로 나눠주며
어니언스의 노래를 많이 사랑했던 그 시절,

잡아당기면 고구마줄기처럼
우리의 감성을 따스하게 데워줬던

초저녁별,
잊으리라,
외길,
저 별과 달은...그리고 외기러기....

고운 곡들이 줄줄이 매달려 나옵니다.

금요다큐를 접하며
그때의 추억들을 ...다시 곱게 펴들게 되네요.
그래서 "금요다큐"저는 많이 사랑합니다.

**듣고 싶은곡**

**김목경 님의 : 처음 그리고 그다음에
**장욱조 님의 : 고목나무

겨울비와 유.가.속 ...그리고 차 한잔,
따스한 오후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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