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네..? 회색빛으로 잔뜩 찌푸려 심술이 나셨나 했더니... 기분 좋게도 하얀 눈을 내려주시네.. 그저 철모르는 아이같이 저 흰눈 속으로 마구 뛰고 싶다. 호..호.. 입김 날리며 눈싸움 하던 어린시절 생각이 난다. 'LOVE STORY'였지..아마 ? 여자 배우는 '알리 맥그로우'였는데, 남자배우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암튼, 그 영화에서 두 연인이 눈장난 치던 장면은 진짜 인상이 깊다. 나두 그때 그 영화 흉내를 내느라 장충단 공원이었던가 ? 하여튼 어떤 눈밭에서 어떤 여자아이를 엎고 뛰고 하다가 허리를 다쳤던지 아님, 몸살이 났던지 하여간 며칠간 죽을뻔 한 기억이 난다...ㅡ.ㅜ;;; 에이... 그런데 아쉽게도 눈은 내리는데로 모두 녹아 버리고 있다. 좀... 쌓이면 좋으련만... 그래서 세상을 온통 희게 물들였으면 좋으련만 그래도 눈오는것을 보니 아이같이즐거운 마음이 들어서 행복하다. 행복하다는 이 사실이 또한 감사하다.
Snow Frolic
phil
200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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