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침출근길에 주차장에서 내려오다 살짝 얼음이 얼은 것을
모르고 디뎌서 미끄러지는 것을 학생들이 보고 있다가
깔깔거리면서 웃는 것을 보고 멋적어서 뒤돌아섰답니다
그리고 복도를 지나가는데 몇명의 여학생들이 싱글거리면서
뛰어나와서 선생님 넘어진 것 다 보았어요 하면서 깔깔거리고
뛰어가는 모습이 이쁘기만 합니다
출근길에 20여년전의 약속이 생각나서 한 번 적어봅니다
지금처럼 통신이 발달되지 않아서 휴대폰도 없던 시절이있고
그리고 그때는 지금의 남편이 학교를 졸업하지 않아서 가난
그 자체였답니다 그래서 약속장소도 다방이 아닌 다방앞에서
몇분까지 만나자하고 약속을 정했는데 언젠가 불가피하게 연락
할길도 없고 4시간 30분을 예정에 없는 시험감독을 하고 벌써
가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약속장소에 가보았더니 그 시간
까지 계단에서 아무일 없다는듯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을 보고
미안함과 고마움과 그사람에 대한 믿음이 생기더라구요
그 이후에 친정에서 목숨걸고 반대하는 결혼을 강행할 수 있는
용기과 믿음이 생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외국에 출장나가 있어서 더 그 약속이 새록새록 생각
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씩 남편이 노래방에 가면 18번으로 부르는 박상규씨가 불렀던" 조약돌"을 희망곡으로 준비가 되신다면 들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 조약돌의 가사처럼 둥글게 살아가리 아무도 모르게 잘 살아가고 있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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