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 외칠 수 있는 대 숲 ,유가속!
영 미리내(잠실)
2002.11.18
조회 69
주일 이른 새벽 병원으로 향하는 길에 맞은 첫눈!

첫눈에 대한 낭만보다는 내 현실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내리는 모든 눈들이 눈물로 보이고

슬프다는 생각지우려

버스안 기사님께 반가운 인사 건냈더니

반가운 인사로 맞아준다.

나만 자식인가 하는 슬픔,

오랜 간병에 지쳐

휴일만큼은 아들들 딸들에게부탁했건만

결국 내 몫이 되었다.

왠지 슬픔이...
자식 키워놓아도 소용없다는 생각이 날 슬프게 한다.

누구에게 이런 힘겨움 이야기한 적 없어 더 슬프지만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라 외칠 수 있는 대나무 숲
'유가속!'

후련히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큰 위로이며 너무나 다행한 일이다.

힘겹다란 생각으로 눈물닦고 있을때
짧지만 너무나 따스한 멧세지 보내준
령은이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친구야 고마워(친구와 함께 듣고 싶습니다.)

오늘 같은 날은 꼭 음악 들려주시면 좋겠어요.
신청곡;장사익;찔레꽃, 동백꽃(친구가 너무 좋아하는)
양희은;들길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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