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 심정을 이해합니다..
저도 시어머님께서 처음 쓰러지셨을때 간병생활을 했죠..
그땐 정말 어려웠어요..3살짜리 애를 들쳐업고 밥해 나르고..
또 애는 뚱뚱해가지고 무게가 보통이 아니었죠...ㅎㅎ
그애가 지금 11살이 됬내요...저도
휴일도 없었구요.....
하지만 인내하고 살아가다 보면 그만큼 성숙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우리 어머님도 지금까지 누워 계세요...[놀러와서 헌번 보세요]
한 9년째지요..말씀도 못하시고...
하지만 우리 집안은 늘 웃음이 넘쳐요.....
불행하다거나 불편하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내 인생인 거지요...조금 고단한 인생?ㅎㅎㅎㅎ
어려운 삶도 힘겨운 삶도 그만큼 가치가 있지요...
영미리내님 반가워요....악수 흔들흔들....생음악 에서봐요...
내내 건강해요.병간 잘 하시고요...
영 미리내(잠실)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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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 이른 새벽 병원으로 향하는 길에 맞은 첫눈!
>
> 첫눈에 대한 낭만보다는 내 현실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
> 내리는 모든 눈들이 눈물로 보이고
>
> 슬프다는 생각지우려
>
> 버스안 기사님께 반가운 인사 건냈더니
>
> 반가운 인사로 맞아준다.
>
> 나만 자식인가 하는 슬픔,
>
> 오랜 간병에 지쳐
>
> 휴일만큼은 아들들 딸들에게부탁했건만
>
> 결국 내 몫이 되었다.
>
> 왠지 슬픔이...
> 자식 키워놓아도 소용없다는 생각이 날 슬프게 한다.
>
> 누구에게 이런 힘겨움 이야기한 적 없어 더 슬프지만
>
>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라 외칠 수 있는 대나무 숲
> '유가속!'
>
> 후련히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 나에겐 큰 위로이며 너무나 다행한 일이다.
>
> 힘겹다란 생각으로 눈물닦고 있을때
> 짧지만 너무나 따스한 멧세지 보내준
> 령은이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
> 친구야 고마워(친구와 함께 듣고 싶습니다.)
>
> 오늘 같은 날은 꼭 음악 들려주시면 좋겠어요.
> 신청곡;장사익;찔레꽃, 동백꽃(친구가 너무 좋아하는)
> 양희은;들길따라서
Re: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 외칠 수 있는 대 숲 ,유가속!
정명길
2002.11.18
조회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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