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9월 11일 그날은 저에겐 잊을수없는 날입니다
스물다섯이란 나이에 대학을 졸업하고 군에 입대하는 날이었읍니다
논산행 버스속에서 그녀에게 얘기하고 싶었읍니다
기다려줄꺼냐고....
하지만 얘기하기엔 제자신이 너무나 이기적인것 같았읍니다
훈련소 입구에서 이어폰을 하나씩 서로끼고 유익종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녀뺨에 흐르는 눈물을 보았읍니다
가슴이찢어지는것 같았읍니다
세월이 흘러흘러 불혹의 나이를 지낸 그녀는 지금 제곁에서
잠들어 있읍니다
얼마전 보증을 잘못서줘서 작은 집으로 이사할때
" 야 이집 너무 좋다 - 저번에 집은 사실 우리한테 너무 컸어"
라고 말하던 그녀에게 미안하다는말도 못했읍니다
대신 이밤에 미안한마음 유익종의 노래로 대신하고 싶습니다
" 노을"
아내와 생음악 전성시대를 함께하고 싶군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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