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입시생이 있는 너무나 다른 가정풍경...!
**돌담길**
2002.11.11
조회 97
지금 여고생 2학년 J 는...

3시에 학교가 끝나면
좋아하는 학교 배구반에서 연습을 한다.
선수로 뽑힐 만큼 운동을 잘하지 않는데도
그것과 상관없이 그 배구반에서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한다.

지난 시즌에는 축구도 했고,야구도 했다.
그러고 보니 J는 운동신경이 발달한것도 아닌데 방과후
초등학교때부터 늘 쉬지않고 운동을 한것같다.

그런다음
이다음 뮤지컬을 공부하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연극반에 가서 연극연습을 한다.

교내 학교 앨범반 활동도 하고
학교 신문기자로도 활약한다.

그래서 1년에 한번 씩 열리는 세미나에도 참석한다.
이번엔 일본 Tokyo에서 conference가 있어서
3일간 참석한다.

3일간 결석은 학교에서 당연히 인정해주지만
3일간의 빠지는 수업과정은
J 가 스스로 메워야 하고 에누리가 안되는 숙제이다.

과목당 선생님께서 주신 수업과정 내지는
꼭 해내야 할 요점들을 미리 알아서
이번 여행에 필히 지참해간다.

시간의 여유가 있을때마다 해내야 하는
J의 또 하나의 할 일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학교 명예를 걸고
더우기 학교 대표단으로 가는것이지만

3일간 학교를 빠지게 되어 못하는 학과를
안해도 된다는것은 안일한 생각은 아예 처음부터 할 수 없다.
그것은 선생님들이나 J 나 당연함으로 알고있다.

그리고는 12월에 있을 "PSAT"
일명 "예비 수능 시험"을 위해 각 과목마다
스스로 예습을 해본다.

1년에 2 - 3번 또 기회가 있으니까
혹 이번에 보는 시험에서 만족한 결과가 안나온다해도

사촌 "유빈"이가 이번 수능 시험보고 돌아와 시험을 망쳤다며
펑펑 울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유빈"이 엄마이면서 J의 외숙모,
그 외숙모가 하루 일상을 접어놓고
"유빈"이 시험장 교문앞에 가서 엿을 붙이고
하루종일 '유빈"이를 위해 기도하는 그런 모습을...

J는 엄마가 할 필요가 없음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피차간 마음의 부담이 곱으로 생길 것 같아서다.

그렇게 해서 J 가 고3이 되는 내년엔
그동안 여러번 자신의 실력을 가름해본
"PSAT"(예비 수능시험),"SAT"(수능시험) 결과들을 보고
그중 가장 만족할 만한 수능시험 점수 하나를 선택해

원하는 대학에
*중학교 3학년때 부터 고등학교 3학년 내신 성적
*배구부,축구부,학교신문기자,학교앨범제작부 활동 내역
*언젠가 초등학교에가서 자원봉사한것,그외 다른 자원봉사한것,

*한국지체장애아들을 위해 성탄 파티를 열어줄 기금을 위해
집에서 과자를 만들어가 판매하기도한 ...
그래서 눈물나도록 장애아들과 아름다운 시간으로 채운
보람된 일을 쓴 수필

*각종 포상내역

*추천서

등등을 포함하여 입학서류를 제출하면된다.

지난해 J의 언니도 J처럼
학과공부철저,각종 방과후 운동과
그리고 자원봉사 등등의 내역만으로
5군데 대학을 지원해서
모두 합격 통지를 받았으므로

J는 지금
어느학교에 가야하나,
붙으려나,떨어지려나,재수를 해야하나...
그런 고민이 아니고
소아과의사가될까,수의사가 될까,간호원이 될까
장래 가장하고 싶은것이 무엇인지
결정이 안되는 고민인 것 뿐이다.

그러나
얼마든지 전공을 바꿀 수 있다는
선배,친지,선생님들의 조언을 많이 들었으므로
걱정을 안하기로 했다.

그래서 사촌
"유빈"에게는 말하기 미안하지만

늘 하던 운동,연극부 그리고
병원에 의뢰하여 자원봉사로 나가
이다음 J가 하고싶은
소아과 의사가되든
수의사가되든,
나이팅게일의 후예 간호사가 되든
도움이 될 사회경험을 계속 할것이다.

이것이 여고2학년,
J의 일상이며,
꿈이며
그리고 추억의 여고생활인것이다.

**
한국에 주재해있는
사립학교가 아닌 "미국인공립 학교"에 다니는
내 이웃의 여고생 2학년 J의
실제 요즈음의 이야깁니다.

학교와학원만 다람쥐 체바퀴 돌듯 오가는 초등학생이
자유없음에 비탄하며,

단 한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수능 시험 결과에 실망한 입시생,

우리들의 꿈 나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슴 아픈 소식을 접한 오늘 아침,

누군가가 내 꿈나무 아이들을
내 이웃에 사는 평범한 여고생 2학년인 J처럼
그렇게 바꿔줄수는 없을까...
그래서 합리적이고 비젼이 보이는 아이들의 생활로
채워줄 수는 없을까...

대선을 앞두고
이젠 깨어있고 큰그릇의 어르신이 나타나
우리아이들의 꿈을 키우게 했으면 ...
그런 바램입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신청곡**

**한 대수님의:행복의 나라로**
**수와진님 의:새벽아침 **
**박 정수님의:그대품에 잠들었으면**

*우울한 이 아침,돌담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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