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님께 바람맞은 날.
김꼬마
2002.10.22
조회 106
안녕하세요 영재님..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참..
신청곡 올릴 땐 그런 얘길해요..너무 바쁘시거나..선곡이 어울리지 않다고 여겨지시거나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을 땐 안틀어주셔도 전혀 관계없습니다..라고.
근데..여태 따뜻한 밥상만 받다가 어젠 찬밥에 미역국 먹구 쭈르륵 내려와 보니..심정이 말이 아니네요.외면당한 가슴도 아리고..미끄러지느라 '쿵'한 엉덩이도 아프구...
신청곡이 그리도 이상스러웠나 고민도 해보고, 주절주절 늘어놓은 사연이 엉망이었나 몇번을 읽어보구.. 이름을 성도 없이 올려서 미워 그러셨나 싶기도 하고..쫀심도 상하고...여러가지 합니다.
제가 왜 이렇게 되었나요. 바람맞으며 뒹구는 저 낙엽보다 못한 신세가 되었어요. 흐흑..
하지만,사랑이 깊기에 아픔도 큰거지 싶어...마음 정리해서 잘 접어놓고 다시 들어왔습니다.
근데요..새우등 터지겠어요. 웬 사연이 이리도 많은지..
전 전화데이트 할 목소리도 안되고,생음악전성시대 갈 시간도 안되고,그저 이렇게 주절거리는 것 밖엔 안되는데... 행복한 다른분들 틈에 가만히 줄 서 있으면 그 행복 제게도 옮겨오나요?
오늘은 신청곡 안 올립니다.
그냥 마음 비우고 듣기만 하렵니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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