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반 아이들과 듣고 싶어요. 들려주세요^^*
남무현
2002.10.16
조회 82
안녕하세요. 유영재님, 그리고 스탭 여러분...
저는 현재 인천에 소재한 대인고등학교 3학년 1반 학급 담임을 맡고 있답니다. 이제 수능이 21일, 정확하게 3주 남았네요.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우리반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노래를 부탁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올린답니다. 사실 '가요속으로'가 진행될 때는 수업을 하는 시간이라서 자주 듣지는 못해 이 프로그램의 진행 성격을 잘 모르거든요. 예전에는 사랑의 노래, 평화의 노래를 즐겨듣곤 했는데 그때도 cbs에서 제가 신청한 노래를 틀어주셔서 지금은 대부분 군대에 가 있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답니다. 한해가 지난 재작년엔 모 방송국에 신청했더니 사연은 소개해주시고 노래는 다른 걸 틀어주시더군요. 제가 신청했던 노래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이었답니다. 진보적인 cbs에서는 틀어주는데... 타 방송국에서는 '마른 잎 다시 살아나'를 틀어주더군요. 어찌나 황당했는지... 굳이 왜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이냐구요? 저희 학급의 급훈이거든요. 일주일에 한두 번씩 서로 목소리 높여 이 노래를 부르며 서로를 격려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사실... 제가 조금전에 학급 홈페이지에 '너희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하러 나는 떠난다.'라고 큰소리 치고 왔걸랑요...(협박 같죠? 협박입니다.^^*)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이땅의 젊은 청춘들을 위해서 노래 한 곡 들려주셔야겠네요.^^* 결과보다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들, 함께 가는 모습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살겠습니다. 이 방송 역시 살맛 나는 세상을 위한 소금이 되어주시길 간절히 소망할게요.

**** 듣고 싶은 날짜는 10월 18일 금요일 4시 30분에서 50분 정도의 사이랍니다. 그 시간이 저희 학교 종례 시간이거든요. 가능하면 우리반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희 학교 3학년 모든 아이들,선생님들과 듣고 싶습니다. 요구사항이 너무 많지요? 하나 더 있는데^^ 하는 김에 할게요. 혹시라도 선곡이 된다면... 제게 전화 좀 미리 주실래요? 그래야... 시간에 맞추어 교무실과 교실의 모든 스피커를 cbs에 고정시킬 수 있거든요... 제 휴대전화기 번호:***-****-****이랍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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