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제 반쪽인 아내의 생일입니당
유한구
2002.08.27
조회 54
안녕하십니까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합니다
진작부터 방송을 듣고 있었는데 벌써 수많은 사연들이 줄지어 올라와 있군요
'매일 그렇게 듣기만 하지말고 당신도 날위해 한번 멋진 글 좀 날려봐요" 하는 아내의 아우성에도 끄덕이 없었는데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라 여전히 사랑스럽게 부탁하는 아내의 성화에 못이겨 이렇게 인터넷으로 사연 올립니다

제 아내 이름은 김영란 입니다
벌써 불혹의 나이 40번째 생일을 맞이했답니다
물론 저보다 4살 연상의 아내이지요
두아이를 건강하고 지혜롭게 잘 길러주고 아내역할 잘 해준 아내에게 늘 고맙고 감사했지만 제가 표현을 잘 안하는 성격이라 정말이지 쑥스럽습니다

유영재님의 멋진 음성으로 부탁드립니다
제가 늘 아내한테 그런답니다
원래 유씨는 다 멋지고 똑똑하고 잘나간다고요
진짜 맞습니다

저는 조금만 과일가게를 하고 있답니다
데릴사위로 처가집부모님들과 거의 함께 살다 시피 하지요
제 옆집이걸랑요
혼자계신 엄니가 조금 섭섭해는 하시지만 지금은 그럴려니 하시죠 요즘 부억에 물이 센다고 하시던데 오늘도 비가 온다니 정말로 이젠 그만 좀 내렸으면 하네요

있잖아요 울아내가 이제 공부를 시작했답니다
야간 전문대를 다니고 있지요
제가 별로 큰 도움은 못되지만 늘 하고 싶어하던 공부여서 하라고 했죠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그 자체가 기쁨이고 행복인가 봅니다 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더 많이 신경쓰고 보살핀답니다

아내에게 특별히 해줄 선물은 없고 이렇게 최초로 방송이라도 타면 그게 큰 선물아닐까 생각하고 두서없는 글 올립니다
선물은 주신다면 전자도서쿠폰주시면 아내에게 더 큰 기뿜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오늘 방송 해주실거죠
사랑하는 아내김영란의 마흔번째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며 인천연수동에서 유한구남편 띄웁니다

유가속 모든 식구들 언제나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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