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체험..
강은희
2002.08.26
조회 38
어제저녁 예전에 사놓고 한번도 신지않은 등산화를 신어보니 약간 불편한데 그냥무시하고 산으로 향하여...7시가 조금넘어서 어둑어둑한데 따라가는데 조금올라가니 산소가 나오고 또 오르니 나무에 쌓여서 굴속같은 곳으로 계속올라가려니 어둡기도 하고 슬슬 몸엔 긴장이 쌓이고... 조금만 가면 된다 조금만 하는것이 또 몇십분 이젠 어두워서 빨리 내려가야하는데 남편은 갈생각은 안하고 가면서 운동기구에서 매달리고 돌리고...모기는 물고 머리털은 점점 쭈빗쭈빗서는기분 전 초행이라 길도 잘 모르고 오던길로 되돌아 가는데 이젠 발뒤꿈치가 까지는지 쓰리기 시작하고 정말 미치겠더군요. 화두나구 너무 아파서 등산화를 벗어던지고 맨발로 캄캄한 밤에 산길을 내려오는데 돌도 밟히고 나무뿌리에 걸리고 이래저래 아프기만하고 무섭기도 하고 제정신이 아니였어요. 거기다가 나를 놀리려고 소리도 막지르고 뛰어갈려고해서 옷을 꽉잡고...어휴 진땀나..캄캄한 산속에서 맨발로 그것도 묘옆을 지나는 기분... 미리연습좀 할려다가 십년감수 했어요..
제가슴을 진정시켜줄 노래하나 들려주세요.
윤도현의 사랑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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