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데이도 오랜만이군요
손병관
2002.08.19
조회 45
유가속 여러분
휴가 잘 다녀오셧다니 기쁩니다
오늘의 애청자데이 참으로 오랜만이라 조금은 떨림이 오네요
아침일찍 이시간 아님 글을 남기지 못할 것 같아 쏜살같이 씁니다 저도 지난주에 휴가 다녀왔읍니다

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이라고 첨으로 갔지요
사랑하는 아내와 3살된 아이와 초등학생인 두 조카와 중고차인 엘란트라을 의지하여 긴 시간 여행하고 왓지요

첫날 우리 숙소가 8층건물에 3층 우측 맨끝방이었는데 통 잠을 이룰 수가 없었지요
저는 쓰러져 누우면 잠이 드는 성격이지만 제 아내는 예민해서 조금만 소리가 들려서 어떻게 들리는지 정말로 신기할 따름이지요 그날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우르쾅쾅하는 소리가 잠자는 저에게도 들렸거든요
알고보니 바로 2층은 연회장 1층은 프론터 지하1층에서 나이트클럽에 전자오락실에 노래방까지 있어서 한꺼번에 몰려오는 소리였지요 안내에 전화해서 방바꿔달라고 했더니 빈방이 없다고 해서 그날은 꼬박 밤을 세웠답니다 죄없는 텔레비젼을 열심히 틀어놓고 그래도 저는 좀 눈을 부쳤는데 제 삶의 중요한 위치인 아내가 잠을 자지 못했지요 이튼날 아침 일찍 오늘 나가는 사람들 있으면 방 바꿔달라고 아우성을 쳤지요
정말이지 기분 좋은 휴가 하루는 아니었지요

암튼 그 이후 오후 2시쯤 방을 바꿔 주었지요 같은층에서 좌측 맨끝방으로... 우리는 그쪽 지하에서 제일로 먼 곳으로 옮겨달라고 했는데 또 같은층이긴 했지만 정반대편이라 그래도 감사했지요 우리가 머물던 방에 누가 들어올지 모르겠지만 좀 걱정이 되더군요 그 방은 아무에게도 허락해서는 안되는 방인것 같은데 밀입니다

사연이 길었지요
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신나는 음악 듣고 싶네요
자두의 "으악새" 부탁해요
차안에서 신나게 달리면서 들었던 음악인데 우리 아들녀석이 온갖표정을 연출하면서 엄청 웃어재끼는데 정말이지 행복했답니다

글구 한가지 요청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표지판 있잖아요 왜 도로에 높은 곳에 걸려있는 도로 표지판말예요 제 생각인데 기독교방송 채널도 좀 전시해주시면 어떨까 했어요 지방에는 서울하고 틀려서 채널이 맞지 않는데 찾을려고 하니 힘이 들더라구요 갈때는 들으면서 갔는데 가는 순간 어느 지점에서 잡음과 함께 영영 들리지 않는 거예요
참고 해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기독교방송 채널이 전시되어있으면 한 사람이라도 듣게 되지 않을까 하고 올립니다

이제 하루를 시작해야 겠군요
신나는 유가속 이따가 봅시다
수고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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