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고마워요
임병숙
2002.08.18
조회 42
유가속 안녕하십니까.
우리부부는 늘상 같이 붙어서 일을 한답니다.
그 바람에 가끔씩은 말다툼을 하기도 하지요.
특히나 그다지 깔끔하지 못한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을 나무라다 시피하는 저는
남편의 한번 삐짐으로 며칠씩 고생을 하곤 한답니다.
우리 남편은 삐지면 며칠동안 도와 주지도 않고 말도 않하는 사람이랍니다.
엊그제 부터 우리집 삐돌이 남편 저랑 말 안합니다.
담배 좀 끊으라며 소리소리 질렀더니 금새 삐지고 마는 내 남편.

남편이 삐지면 저 혼자 쩔쩔매며 힘드는건 당연한 일인데도
늘상 순간을 참지 못하고 공격을 하는 저의 못된 점을 어찌 고친단 말입니까.

영재씨.
그 삐돌이의 생일이 돌아오는 수요일 이랍니다.
달리 줄 선물도 없고, 뭐라고 화해를 하기는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번엔 우리 삐돌이의 신경전이 조금 긴듯 하네요.
그래도 명색이 남편 생일인데 미역국에 케익은 잘라야 겠지요.
부디 제 남편 삐돌님의 생일을 축하 해 주시어요.
그리고 전해 주시어요.
"삐돌님 여보, 늘 바쁜 일상을 마다않고 도와 주셔서 고마워요.
그러나 제발 올해가 다 가기전에 삐짐은 그만 둬 주세요. 부탁입니다....여보, 생일 축하 드리구요.. 사랑합니데이~~~~^^*"

유가속 고맙습니다.
신청곡 ------------
어니언스 : 사랑의 진실 ((우리부부의 젊은날의 듀엣곡이랍니다..꼭 들려 주세요))

서울 은평구 구파발동 34-2호 흙돼지전문
임 병 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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