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속 캠프후기
박명숙
2002.08.05
조회 115
우리(현이랑 여우-명숙아뒤)는 8월3일 서울을 출발했다.
남한강 연수원에서 하는 cbs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여름캠프에 참가하기 위하여...
마치 어린 학창시절 여름방학을 맞아 캠프에 참가하는 기분으로...
어깨엔 배낭하나 , 여름 샌달, 반바지 자유로운 복장으로 도착한 남한강 연수원.. 남한강 줄기에 자리한 연수원은 바라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한 폭의 풍경화 그 자체였다.
입소식을 하고 우린 잔디마당에서 마냥 즐겁게 뛰놀고 오후엔 야외수영장에서 한껏 몸매를 과시(?) 하며 수영도 했다. 현이는 수영을 못해 물만 잔뜩 먹고 겁에 질려있는 모습이 넘 예쁘다.

저녁식사 후 " 생음악 17탄 " 녹화방송겸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라이브 공연에 들어갔다. DJ 영재님은 오늘 넘 멋지다.
목소리만 멋있는줄 알았는데 모습 또한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젊고 활기차다.
언제나 나의 사연을 멋있는 목소리로 잘 읽어주셔서 넘 감사했는데 오늘 실제로 만나보니 마치 오랫동안 알고지내던 이웃집 아자씨 같다.

첫번째 가수 한영애님의 가슴을 저미는 노래를 들으며 한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의 한영애님 정말 아름다웠다.
두번째 박강성님의 노래를 들으며 이 시간에 이자리에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살아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아주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다.

날씨가 흐려 하늘엔 비록 별은 보이지 않지만 내 가슴속엔 영롱한 별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기쁨과 감동이 하나가 되어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아주 큰 별 하나가 가슴속에 새겨지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 나온 유리상자, 백영규.이미숙, 권진원 , 조덕배 모두가 친근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우리곁에 다가왔다.

영재님의 찢어진 청바지 빼꼽티 또한 볼거리(?) 를 제공했다.
난 영재님 배꼽을 보았지롱...ㅋㅋㅋ
영재님의 막춤 솜씨 또한 그옛날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었다.

아 ~~ 우리들은 그동안 얼마나 메마르고 삭막하게만 살아왔던가.
도시의 생활이란 늘 틀에 박힌 일상..
오늘은 모든걸 날려버리고 우리들의 가슴속에 훈훈하고 따뜻한 사랑을 가득 담아가는 시간이었다.
1부 순서가 끝나고 2부 캠프화이어 시간...
모닥불을 중심으로 "자전거탄풍경" 과 함께 한 합창과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 각자의 소원을 빌어보며 잊혀졌던 옛날 노래들도 함께 부르며 우린 스무살 시절로 돌아가고 있었다.
밤 12시 모든 행사가 끝났지만 모닥불을 중심으로 둘러 앉은 우리들은 자리를 뜰 줄 모르고 이야기는 끝이 없었다.

모두들 처음보는 얼굴이지만 아주 오랫동안 이웃에서 함께 살아온 느낌의 4,50대의 아자씨 아줌마들의 모습들...

무슨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

자정이 지나 바라 본 하늘엔 어느새 구름은 걷혀지고 별이 영롱히 빛나고 있었다.
마치 이 밤이 지나가는 것이 아쉬워 새벽이 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인지 초롱초롱한 빛을 남한강 연수원 잔디마당에 한껏 쏱아붙고 있었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대부분 가족,연인끼리 왔는데 우리(여우랑,현이)만 커플이 없어서 옆구리가 시려워, 내년 여름캠프엔 우리도 늑대 목도리를 하나 꼭 장만하여 같이 오자고 현이랑 약속을 했다. 물론 가족(아이)까지 만들어 올려면 지금부터 부지런히 서둘러야 할테지만..ㅎㅎㅎ

오늘 이 밤은 내 가슴속엔 영원히 아름다운 밤으로 기억 될 것이다.


추신

영재님 박강성님의 콘서트 초대권 신청합니다.
꼭 부탁 드립니다.

서울시 광진구 자양3동 506-1 서울신양초등학교
박명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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