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수고한 아내를 위하여...
^^*
2002.07.29
조회 74
님이 많이 힘드시겠네요....중간에서
하지만....저도 시골에 시어머니 계시고...
우리 애청자들 많은 사람들이 그럴겁니다
제가 보기엔 부인께서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네요
일년에 몇번인데...그정도는 참아줘야죠
우리네 사는게 다 그런거 아닌가요
시골에서 늘 그렇게 사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그렇다고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아직도 화를 내고 있다니...'좀 그러네요
여자들이 너무 잘해줘도 그거 몰라요~~
적당히 잡으면서 사세요^^*


손병관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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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 유가속 모든 진행자 여러분
> 무더위의 기승은 꺽일 줄 모르고 연일 계속 되는데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신지 궁금하군요
> 모두들 겁나게 이기시길 바랍니다
>
> 그제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저희 시골집에 다녀왔읍니다
> 그러니까 토요일이죠 어제 왔어요
> 아내는 힘에 겨워는지 말도 하지 않고 내내 잠만 자면서 오더라구요 연신 에어콘이 꺼져 더울라치면 깨어서 틀어달라고 하고 또 자고를 집에 도착할때까지 하더라구요
> 저희집은 서산인데 서해안고속도로타고오면 두시간이면 되는데 어제는 세시간반이나 걸려서 왔답니다
>
> 저야 제가 자라고 살던 집이라 가면 즐겁고 기쁘지만 아내는 그렇치 않은가 봅니다 하루종일 쉴새없이 일하시는 어머님 성격에 쉬지도 못하고 마당에서 일손을 도왔죠 깈치 담그로 콩볶고 빨래널고 등등등....
> 저도 돕고 싶지만 머리가 좀 아프다는 핑게로 방에 누워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여유있게 텔레비젼 시청하다가 한숨 잠도 자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죠 그러는 저에게 아내가 오후 4시쯤 다가와서 하는 말 언제 갈거예요 하고 묻는 거예요 해지면 저녁먹고 늦게 하고 말했죠
> 그 다음부터 말도 안하고 짜증만 내는 거예요 시어머니 앞에서 하지 못하는 말들을 제게 눈짓 몸짓으로 말을 하는데 조금은 화가 나더라구요 모른채 무관심했죠
> 그러다가 정말 제가 말한대로 늦게 집에 돌아오게 됬죠
> 아내의 침묵은 오늘아침 출근하는 시간까지 계속되더라구요
>
> 사실 제가 좀 너무했다 싶더군요 몸이 아퍼서 약을 먹고 있는 아내에게 하루종일 쉬지않고 일한다는 것은 큰 무리였거든요
> 나만 좋으면 그만 이라고 아내생각 조금도 하지 못해서 맘도 아프고 후회도 엄청 됩니다
> 그래서 반성하는 기미로 이렇게 사연올립니다
> 어제는 미안하고 수고많았다고 위로해주고 싶군요
> 아직까지 화가 안풀렸다면 오늘 저녁까지는 풀기를 바란다고도 전해주십시오
>
> 유난히 여름을 싫어하는 아내는 너무 더운것을 못견뎌 합니다
> 저는 여름을 좋아하구요 더워도 땀도 별로 안나고 그냥 그런데 아내는 힘들어 합니다 아이가 또 아직 어려서 그런지 자꾸 보채고 짜증내고 하니깐 더욱 힘이 든가 봅니다
>
> 아무튼 아내에게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여름휴가가 빨리 왓으면 좋겠네요
> 그럼 수고하세요
>
> 신청곡은요 아내가 좋아하는 노래
> 유익종의 '그저 바라만 볼 수 있어도"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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