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리창의 스티커를 깨끗이 떼는 법!
어은하
2002.06.01
조회 63
유영재씨. 저는 며칠 전 아이를 데리러 간 피아노 학원 앞에서 5분 차이로 억울하게 주차 위반 스티커를 떼었습니다. 아으- 그 뜨거운 햇살 아래 방금 붙여진 접착 성분 확실한 스티커를 뭇 시선들 앞에서 뗀다는 것이 용납이 안되어서 보란 듯이 거리를 질주해 집으로 왔습니다. 나, 주차위반했다, 어쩔래! 하듯이. 그리고 나서 내 인내심으로는 그 쫀쫀하게 붙은 스티커를 다 긁을 수가 없어서 그냥 집으로 들어왔지요. 그리고 한 서너시간 후였을까요. 우리 아이를 부르기 위해 주차장을 내려다 본 순간, 어머나, 벌떼같이 아이들이 우리 차에 붙어 있는 거에요, 그것도 서로 더 많이 스티커를 긁어 보겠다고 악다구니를 치면서요! 너무 흐뭇한 풍경이지 않습니까? 우리 아이도 잠시 후에 열 손톱 밑마다 까맣게 스티커가 들어 앉은 채로 들어오더군요. 저, 모르는 체 아이가 좋아하는 돈까스 튀겨 주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핸들을 잡고 앉아서 보니 아무 일 없었던 듯이, 세차를 공들여 한듯이 유리창이 맑은거에요. 혹시 억울하게 주차 위반 스티커 떼시고 그 스티커 안떼어져서 스팀받는 분들. 그 차를요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공터에 주차를 시키시는거에요. 그리고 그중 제일 만만한 애 하나를 붙잡고 소리치시는거에요. 아니, 이 자동차 유리창에 스티커가 붙었네, 떼어야 해!라구요. 애들 관심이 쏠리는 순간, 만사형통입니다. 세차,저리 가라고 하세요. 하지만 저의 주차 위반은 정말 억울하다고 소리치고 싶습니다. 고지서가 오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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