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재님~
그저
봄날이라서 행복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 봄날만 같아라..하고
제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 봅니다..^^
며칠 전, 서점에 갔는데 웬 읽고 싶은 책이 그리 많은지요?
봄과 함께 식욕을 잃어 헛헛해진 뱃속을 달래려
그나마 머리속에 가득 산지식을 불어넣고픈 욕심일까요?
새로 나온 책, 세 권을 사서 돌아왔습니다.
아직 집안에는 채 읽지 않은 책들이 굴러 다니는데도 말입니다.
이상하게도 책을 책장에 꽂아두면 시선이 안가게 되네요.
눈에 거슬리긴 해도, 내 주위에 놔두고 시선이 가야지만
집어들게 되니 말입니다.
얼마 전, 우리집에 놀러왔다가 제 책을 예닐곱 권 빌려간 시누이가
그만 몽땅 그것들을 잃어버렸다네요.
속상한 것이 어찌 내가 다시 읽어보려 맘 먹었던 것만
얄밉게 추려갔는지...?
평상시엔 그냥 두고도 다음을 기약하며 외면하던 것들이
막상 돌아올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안 순간,
마음은 허허롭기 그지 없군요. 이래서 시누이와 올케는
영원한 적이라고 할까요? ^^
언젠가 친구가 책 빌려가고 안가져오는 사람에 대해
편지를 보냈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 마음을 이제사 알 것 같구요...
아마, 화장실에 급한 용무로 들어갈 때마다
책을 찾는 분들은 그런 마음 아실거라 믿어요... ^^;;
어제는 쑥을 한 줌 사다가
국을 끓였는데
집안에 가득, 된장냄새를 가르며 봄내음이 진동을 하더군요.
아주 오랜동안을 그것이 담긴 비닐봉투에 코를 박고
오래 서있었습니다.
어떤 꽃의 향기보다 더한 향수로 느껴지던 그 봄의 내음을
유가속 애청자님들께 전합니다~~~~~
봄이 주는 이 행복, 더불어 다 가져가세요~~~~♧
신청곡 : 박인희 "모닥불"
박학기 "다시 계절이"
혹 된다면 전자도서쿠폰 받고 싶네요~ 안되도 괜찮구요~^^;;
인천시 부평구 갈산1동182-11 세종빌라 5-202
(전화)511-3634 위수경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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