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2월28일 목요일을 기다리며..
비니
2002.02.27
조회 41
안녕하세요. 유영재님.
인사하는데 그렇게 고개 갸우뚱하고 기댄 채 계속 계실건가
요?
껄껄껄..하하하.엄청 웃으시대요. 오늘. 김종진씨랑, 전태
관씨랑.. 덕분에 저도 운전하면서 바보처럼 히죽거렸어요.
신호 대기중에 이상해서 고개 돌려보니 옆 차 아저씨가 더
이상한 눈으로 보고 있더군요. 치~ 썬팅을 좀 더 진하게 하
던지 해야지 원...
기다려지는 목요일입니다.
크게 뚫어주신 동그란 시간안에 제가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런지요.

곡목을 나열합니다.
이승철씨의 방황3집에 있는 곡은 모두모두 듣고싶지만..그
중에
-추억이 같은 이별
-나의 하루
면 더 좋겠습니다.
제 사랑이 좋아하던 노래이고, 제 사랑과 차안에서 테잎이
늘어질 때까지 듣고, 결국 다시 하나를 구입했었죠.
원래 햇살이 쨍한 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었는데'나의
하루'란 곡은 제 맘을 돌려놓았습니다. 내일은 햇살이 쨍할
수 있으려나..

-송창식씨의 맨처음 고백
그야말로 제 사랑이 맨처음 고백을 할 때 불러줬던 노래입
니다. 눈치없던 저는 별 희한한 노래도 다 있구나, 반주도
없이 노래도 잘하는구나..했지만요.
연구소 직원들과 야유회를 갔던 1993년 10월13일 늦은 밤?
이른 새벽? 용문사의 민박집에 동그랗게 둘러앉아 있었습니
다. 맞은편에 앉은 동료의 코펠 밥그릇에 담긴 술이 동동주
일까 소주일까를 생각하며 넋을 놓고 있었는데 그 때 부른
이 노래가 저를 위한 노래였다고 하더군요. 그 노래를 잊는
다면 그 날이 제가 하나님을 뵈러 가는 날일겁니다.

-로커스트(?)
이름도, 제목도 확실치 않네요.
..내가 말했잖아 기쁠 땐 웃어버리라고..기쁨이 넘칠 땐 차
라리 웃어버려... 이런 노래 있죠?
제 우상인 큰언니(아주 훌륭한 여자거든요)한테 구박 받으
며 기타 반주와 함께 배운 노래입니다.
요즘 힘들어 하는 울 언니 생각하며..
-김정호씨의 이름모를 소녀 or 달맞이 꽃.(보셨어요? 달맞
이 꽃. 전 봤거든요..의외로 보기 어렵지 않던데...무주로
방송반 수련회를 갔던 86년 여름. 달맞이꽃을 알게 해 주
신 분.고교때 방송반을 맡아 주셨던 관계로 무척 친하게 지
낸 일본어 선생님. 그 선생님 덕분에 정말 열심히 살았었는
데..그럭저럭 세월이 흘러 연락도 드문드문..우연히 알게
된 선생님 홈페이지를 방문했었습니다. 아내와 아이의 사진
들로 가득했었고...쫌 죄송한 얘기지만, 이쁜사람은 옆사람
도 행복하게 해준다며 농담을 하시곤 했었는데 별루 안 예
쁜 선생님의 아내...하지만 행복해보이시더군요..후후)

-오늘도 거론 되었던 분. 보고픈 분. 김현식씨의 '빗속의
연가'
노래방에서 찾기 참 어려운 곡 중 하나더군요.
이 좋은 곡을 왜 올려놓지 않는건지...
비가 오면 전 팔짝팔짝 뛰어다닙니다.
슬퍼서 사랑하는 곡이지요.

-또박또박 부르는 게 넘 참신한 김성호씨의 ''당신은 천사
와 커피를...
.
.
.
이상입니다.
더 하면 꾸중들을 것 같아서리..
전부 다 듣고 싶은 욕심은 절대절대 아니구요.
그저 한곡만이라도...
기다리는 마음은 자신을 성숙하게 하는 연습이라고 되새기
며...기다리겠습니다.

청취자 배가 운동도 좋구요. 더불어 우리 가요 사랑하는 운
동도 되는 거리라 믿습니다.

느낌만으로 끝내는 것보다는 말로 표현하는 습관을 실행중
입니다.
선곡해 주시는 곡들에 감탄+감격스러울 때가 적지 않답니
다.
과거를 회상하는 사람은 발전이 없다고도 하지만, 저에게
과거는 현실을 살아가는 이유 그 자체이거든요.
일조를 해주시는 유가속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유영재님을 비롯해서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담에 또 오겠습니다.

선곡되어지는 행운과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이 모두 찾
아 온다면 만화성경을 탐내고 싶습니다.
책은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지만..돌려보고픈 사람들도 많
이 떠오르고..
올해 초등생이 되는 아들아이에게도 읽히고 싶은 맘이 젤
루 크구요.
.
.
걱정많은 신참 학부모거든요.
.
.
.
욕조에 넣어 놓은 꼬마 둘 건지러 갑니다. 애들이 팅팅 불
었겠어요.
오래간만에 버블바스 풀어줬더니 장난치느라 정신이 없네
요.
유가속에 수다 풀고 있는 엄마 속도 모르고 고맙게스리..헤
헤...

빠빠이. + 꾸벅.

이러니까 아줌마겠죠.
이름도 주소도 전화번호도 없이..
그저 공짜만 바라고...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573번지 삼익아파트 2동1303

김성아입니다.
***-****-****이구요.

수정하러 다시 들어왔다가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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