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화가나네여~
남희
2002.02.03
조회 63
이 프로그램에서 유승준씨를 비판했다고 떠들석 하던데 그냥 다른 프로에서 나온 정도의 수준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들어보니까 정말 DJ분의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제가 유승준씨의 행동이 옳은 것이라고 두둔하자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십시오. 다른 방송이 아닌 CBS에서 어떻게 이렇게 말씀하실 수가 있습니까..

유승준 형제가 지금까지 한 행동이나(시민권을 따기 이전까지..) 방송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크리스챤들은 그의 모습을 칭찬했습니다.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스챤으로 선정되기도 했구요.

그런 유승준 형제가 지금 군 문제 때문에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다면 마땅히 걱정을 해주고 기도를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유승준형제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옳바른 결정을 하고, 되돌아오길 기도해야 할 것이며, 그의 행동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승준형제가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도록 중보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교회는 온전한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을 칭함받은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 속에서는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서 그런 사람들의 행위를 세상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비난만 해서야 되겠습니까..

세상속에서 비난받고 고통당한 사람들이 교회에서, 크리스챤들에게 마져 감정적인 비난을 받게 된다면 그 고통은 몇 배가 될 것 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잘못을 무조건 용인하고 덮어두자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하나님 안에서 "형제 자매"라는 단어를 사용하신 다면 그런 비난보다는 기도가 더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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