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아저씨께 글도 안 써본 사람들이..
군대가라
2002.02.03
조회 45
이번 법무부의 조치는 권리는 누리고 의무를 저버리겠다는 개인의 이
기심에 대한 타당한 조치라 생각한다.
군 문제는 스티브 승준 개인의 문제이기보다는 대한민국 국민이고 한
국인 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모든 남성에게는 피해갈 수 없는 의무사
항이다.
지난 대선에서 아들 군문제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한 후보도 이렇다
할 변명을 할 수 없었던 것이 국방의 의무이다. 심지어 인기를 토대
로 부를 쌓는 연예인 및 공인의 입장이 다르기야 하겠는가?
공인으로써 말을 바꾼것 자체도 변명의 여지가 없거니와 특히 신성한
군복무를 회피한 것은 한국인, 특히 대한민국 남성이라고 입에 담을
수 없는 것이다.
난 스티브 승준이 한국인이라고 버젓이 얘기하는 게 기분나쁘다.
그는 권리만을 요구하고 향유할 줄 아는 그릇된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
다.
우리는 분단된 조국이며 전쟁의 위협에서 살고 있는 몇 안되는 국가이
다. 대한민국남성이며 한국인이라고 자칭하는 남성은 그 어느 누구라
도 국방의 의무에서 자유로울수 없다.
이것은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나, 이 땅의 모든 한국인들이 자유
를 누리고 향유할 수 있도록 사선을 넘나드는 우리의 형제와 아들과
친구들이 있기때문이다.
우리는 북한과 대치하며 생명을 위협받는 그들이 사회의 부패와 젊은
이들 사이에 만연한 국방의무 회피의 풍토를 접하고 자못 위화감이나
상실감을 맛보아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지 못할때 발생하는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초등학교 때 국군아저씨께라는 편지를 써 본 사람들, 그리고 그 편지
를 군대에서 받아 보았던 사람들은 느낄것이다. 나를 믿고 지켜보는
사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 일이었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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