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속으로 식구들 여러분에게...
이지연
2002.01.18
조회 33
내 단잠을 깨우는 아침의 방해꾼이 있습니다.
언제나 9시만 되면 흘러나오는 라디오 노래소리...
고양이 세수를 하고 코끝을 스치는 조금은 차가운 겨울 바람을 맞으며 출근을 했어요.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하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 거에요.
매일 듣는 라디오에 저처럼 사연을 뛰우는 많은 사람들을 떠올리며
첫멘트로 안녕하세요 누구씨 저는 어디 어디에 사는 누구누구에요.
저는 매일 이프로를 듣고있는 애청자랍니다.
오늘은 누구누구의 무슨날에요 등의 축하나 위로 격려등의 사연을 이야기 하며
마지막 멘트는 신청곡으로...들려주세요! (그리고 나서 애교를 부리죠)*^^*
제가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요 ~ ~
라디오에서도 세상 살이의 희노애락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에여...
늘 경쟁에 시달리고 깨지는 우리의 자화상 같아서 씁쓸한 생각이 드네요!!!
시청자들과 더불어 라디오의 선곡에도 문제가 있진 않을까요?
TV에서도 식상 하도록 듣는 노래들을 이프로 저 프로에서 듣고 또 듣고
아무리 시청률을 생각도 하셔야 겠지만 라디오는 라디오다운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명도가 없는 신인들도 소위 말하는 인디밴드들의 노래들도 좀더 다양한 선곡이 필요하진
않을까 아쉬움이 남네요...
제가 너무 말이 많았네요...

그러면서 저도 똑같네요*^^:
어느 음악싸이트에서 들었는데 디셈버의 <그녀를 보내고>를 신청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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