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센스는 마감이 돼서..
가요속으로
2002.01.07
조회 42
>딴다, 딴다 하다가
>엊그제 드뎌 우리집 돼지 녀석 배를 땃습니다.
>좀 표현이 뭐한가요?
>그렇담... 우리집 보물 단지, 돼지 저금통의 배를 갈랐습
니다, 로 바꾸겠습니다.
>작년 일년 동안, 시장 보고 남은 돈이며, 남편 주머니에
서 나온 동전이며, 차비 하고 남은 돈 등등
>제 눈에 걸린 동전들은 죄다 돼지 밥으로 넣어 주었더니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그것도 제법 큰 돈이 되었더라구요.
>남편과 신문질 깔고 앉아 손이 까매지도록 동전들을 세었
더니 사만원하구도 몇 천 원이나 되지 뭡니까.
>원래는 남편 반지를 하나 하자, 하고 모으기 시작한 동전
인데
>그정돈 안 되는 것 같고 해서
>
>뭘할까 뭘할까 궁리궁리 하다가
>결국은 다시 저금통에 넣어 두기로 했습니다.
>
>역시,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고
>소풍날 먹는 김밥은 그 전날 엄마가 싸고 계실 때 한 개
씩 얻어 먹던 게 더 맛있고
>돼지 배는 가를 때보다 채울 때 저 신난다는 사실을...
>
>작지만.. 인생의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달은 것 같습니다.
>
>하여, 우리집 돼지는 뱃가죽을 테잎으로 꼬매는 대수술을
받은 끝에 다시금 꿀꿀거리며 웃고 있더라는 이야기가 전해
져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
><넌센스> 공연에 초대받고 싶습니다.
>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 보았거든요.
>만약에 당첨이 된다면 딸과 함께 가고 싶네요.
>
>그리고 노래 하나 신청해도 될까요?
>예전에 무척 좋아했던 노래인데요..
>양희은이 부른 ''상록수'' 듣고 싶습니다.
>
>너무 사연이 길죠?
>그럼.. 저의 연락처 남기고 이만 줄일께요.
>
>정종숙..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영남아파트 206동 304호
> (429-450)
> ***-****-****
> ***-****-****(저는 핸드폰이 없어서 딸아이 것 남
깁니다)
>
>수고하세요
미안해요
넌센스 티켓은 지난 토요일
마감되었는데요???
어쩌죠?
그래도 괜잖쵸?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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