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동안 연애는 제사전에는 절대 존
재하지않는 단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작년 가을...(벌써 한해를 넘겼군요...^^) 꿈속에
서만 그리던 한 여인을 만났고 하루하루가는것이 넘 행복하
기만했답니다.
>아~이래서 연애를 하는구나 아니 사랑을 하는구나...변화
되는 제삶과 제모습을 보면서 다시 태어난듯한 생각에 하루
하루가 기대와 설렘의 나날들이였죠.
>그러던 어느날이였습니다...
>저는 그녀와 아침일찍 약속이 되어있었기에 아침부터 배추
사러가자시던(김장철이였거든요) 어머니의 부탁을 거절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아직 학생인 전 도서관에 가야한다는 뼈아픈 거짓말
을 해야만했지요.ㅜㅡ
>그리고 전 그녀를 만나 한산한 영화관에서 영화도 보고 밥
도 먹고...그렇게 데이트를 하고있었겠지요...
>차안에서 다음에는 뭘하지라고 궁리를 하던중 갑자기 사업
때문에 경주에 계시는 아버지께 놀러가자는 제안을 하게되
었습니다.
>며느리감이 궁금하다고 늘 말씀하셨기에 이참에 팍 도장
을 찍어두자는 얇팍한 계산이였죠^^
>그리곤 항했습니다.
>경주로... 다행이도 아버지는 그녀를 보시더니 흡족해하셨
고 맛있는 저녁도 사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들틈에 끼여서 같이 대구로 올라두오셨지요ㅜ
ㅡ
>아버지를 집에 내려드린전 하늘을 날뜻 기뻤습니다.
>그녀와 결혼날짜를 잡은 것두 아닌데, 우리둘이 뭔가 보이
지않는 끈으로 묵여졌다는 야릇한 기쁨과 흡족해하시는 아
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인정받았다는 흐뭇함에 마음이 하
늘을 둥둥 떠다녔지요^^
>하지만 마냥 사랑스럽기만한 그녀를 바래다주고 집으로 들
어선순간...전 심상치않은 분위기를 느끼게되었고 큰방문
을 연순간 다녔왔다는 인사에 등돌리고 계시는 어머니의 싸
늘함에 등꼴이 오싹해져옴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한쪽옆에서 열심히 달래고 계시는 아버지....
>이제야 문제의, 이 싸늘함의 상황파악에 들어간 전 어머니
께서 왜 삐지셔야만했는지 비로소 깨닫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모습을 한컷 한컷 떠올리며 머리를 쥐어박으
며 후회아닌 후회를 해야만했지요.
>어머니께서는 그추운 겨울날 돈몇푼아끼시려고 무거운 짐
을 이끌로 버스를 타시는데 전 그녀가 택시기다리는 것조차
두 춥다며 당장 차를 끌로 달려가곤했답니다.
>그리고 어머니 생신에는 학생이라는 이유로 선물하나 마련
하지못하고 꽃한송이가 전부였는데 그녀 생일엔 선물에 꽃
바구니 배달에 깜짝파티... 저는 사랑을 알면서 차츰 불효
자가 되어가고있었습니다.
>어머니...죄인이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만은...어머니,
이 아들을 조금만 이해해주시길 감히 부탁드립니다.
>28년동안 키워주신 어머니의 사랑... 어찌 28년만에 만난
첫사랑에 비하겠냐만은 그런 어머니의 큰 사랑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이렇게 한사람을 사랑할줄아는 장한 아들이 되었
음을...
>그리고 제삶에 어머니는 저의 영원한 연인임을 어머니 믿
어주시죠^^!!!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한번만 믿어주세요....
>아무리 잘해드려두 자식이기에 저는 영원한 불효자이거
늘...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모자라기만한 저, 이제 어머니의 며느리와 더불어
완전한 사랑으로 어머니께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어머니
>양진석의 잊혀질 때 까지는 널 사랑할께...
>이 노래를 저의 어머니께 바칩니다.
>
>
양진석을 양현석으로 고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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