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두번 부탁을 드렸는데 선정이 안되어 인터넷으로 사
연을 띄웁니다. 전화로도 사연을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길
게 통화할 수 없었거든요...
저는 딸아이을 두고 있는 아빠입니다. 집사람은 초등학교
에 저는 고등학교 교사로 있기에 딸을 누가 키워줘야했습니
다. 저희 부모님은 암수술로, 장모님은 연세가 많이드셔 힘
이 들어 아이를 봐줄 수 있는 형편이 못되었습니다. 결국
엔 근처에 사시는 집사람의 큰 처형이 다니던 직장까지 그
만 두시면서 저희 아이를 봐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매번 아
이를 아침에 맡기고 저녁에 찾아오는 날들이 계속되어 무럭
무럭 딸이 자라 어느새 17개월니 되었습니다. 저도 가끔 주
말이면 아이를 보지만 그럴 때마다 아이를 보는 것이 얼마
나 힘든 건지 느끼게 됩니다.
매번 힘든 표 안내시고 아이들 예쁘게 그리고 정성스럽게
봐주시는 큰 처형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편지 한장, 고맙
다는 말 한번 번번히 못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제 마음
을 조금이나마 전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유영재
의 가요속으로''라는 프로에 함께 감사하고 싶구요.
넌센스 표를 통해 큰 동서와 처형에게 그동안의 감사함을
조금이나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사연을 올
려 티켓까지 타게 된걸 아시면 더 기뻐하고 고마워하지 않
을까 싶네요. 넌센스를 보시며 웃음으로 그동안 힘들었던
것이 모두 날라갔으면 좋겠네요.
끝으로 좋은 음악을 항상 전해주는 유영재씨 및 여러분들에
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지금도 딸아이(정윤)
와 집사람(변정미) 저 이렇게 셋이서 음악을 듣고 있거든
요...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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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음악: 겨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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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 의왕시 내손 2동 효성상아빌라 10동 307호
(우편 437-716)
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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