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나 접속을 시도했어도 에러났다고 안 열어주더니
아주 간단한 방법을 모르고 헤매었네요.
역시 거의 컴맹은 이런데서 대책이 없네요.
늦었지만 새해인사드립니다.
지난 1월 1일에는 오전내내 빈둥거리다가 무작정 거리로 나와 차 안에서 유가속 스텝분들의 새해인사를 듣게 되었습니다. 역시 드라이브 하면서 듣는 라디오 방송이 젤 멋진것 같아요. 일단 다른 일로 방해 받지 않고 집중할 수 있고
내가 가진 작은 공간이 내가 좋아하는 노래로 온통 가득 차는 느낌 말이죠.
물론 제 어린 시절에는 저의 작은 방에서 007가방 만한 쉐이코 카셋트 라디오 전원을 몇번이나 태워먹을 정도로 라디오를 끼고 살았죠. FM방송 말입니다.
지금은 온통 FM이지만 그 당시엔 정말 음악이 주류인 그런 FM방송이었어요. 유가속이라든가 다른 CBS-FM방송에 채널을 고정시킨 애청자들 중에는 386세대나 그 이상의 연배이신 분이 많은 것 같은데 그것도 아마 개인의 신변잡기나 잡담이 넘쳐나는 다른 프로그램에 아쉬움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FM, 잠깐이라도 젖어들 수있는 그런 방송 말이죠.
설날 저녁에 그런 제 생각을 꼭 전하고 싶었는데 컴맹은 항상 문전에서 헤맨답니다.
지금 또 다시 AOD로 들으며 글을 쓰는데요.
그러네요. 그 옛날 온갖 솜씨를 발휘해 엽서를 꾸며 보낸 후 누구누구랑 같이 듣고 싶어요 이 한마디와 그 노래를 들으려 학수고대하고 재빨리 녹음하려고 대기하던 그 기분, 저는 유가속에서 한번씩 느낀답니다.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더욱 멋진 방송 만들어주세요.
듣고 싶은 노래는요
제가 그 옛날 백수시절에 즐겨듣던 노래
유재하의 "내마음에 비친 내 모습"
우리노래전시회의 "기쁨 보리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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