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이 땅에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늘에는 영광을, 땅에는 평화를 주시고

우리를 크신 은총 가운데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신 주님의 이름을 의지합니다.

하나님,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의 말씀이

험한 세상 가운데 우리의 참된 소망임을 고백합니다.

대림절을 지나며 참된 소망 되신 주님을 더욱 깊이 바라보게 하소서.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하시고,

회개의 심령으로 주님의 말씀을 붙잡게 하소서.

우리의 영의 눈을 열어 주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귀를 허락하셔서

신실한 믿음의 사람으로 굳게 세워 주소서.

하나님,

우리 교회가 이 땅에 남겨 주신 믿음의 그루터기임을 믿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통해

세상이 참된 소망과 구원의 길을 보게 하소서.

수많은 시험과 유혹 속에서도

믿음의 결단 가운데 선하고 복된 길을 걷게 하소서.

우리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허락하시고,

때론 넘어지고 쓰러질지라도

다시 일어나 용기를 내어 주님의 길을 가게 하소서.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않고,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와 감동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

오늘도 우리를 예배로 부르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오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삶의 자리에서 예배하는 이들에게도

동일한 은혜와 위로를 부어 주소서.

“두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신 주님을 신뢰합니다.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주님,

풍성하신 은혜로 우리를 충만케 하소서.

우리의 예배가 주님의 영광을 세상에 선포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 가운데 함께하시며

우리의 중보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