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크고 놀라운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대림절을 지나며 성탄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우리 가운데 오신 구세주의 빛과 기쁨을

세상에 담대히 나누게 하소서.

하나님,

삶의 무게에 지친 이들에게 평안을 주소서.

지치고 눌린 어깨를 붙들어 주시고,

병상에서 고통을 견디는 이들과

마음의 상처로 하루를 버티는 이들에게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를 허락하소서.

근심과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영혼들에게

주의 긍휼과 쉼을 베풀어 주소서.

하나님,

매서운 추위 속에 얼어붙은 경제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루 매출 앞에 마음 졸이는 소상공인들과

생계를 위해 일터마다 흘린 땀을 닦는 노동자들,

가족을 위해 먼 타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수고의 정당한 열매를 허락하소서.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부와 위정자들에게

하늘의 지혜와 명철을 주시어

공의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이루게 하소서.

하나님,

대림절을 지내며 성탄을 준비하는 모든 교회에

필요한 은혜를 채우소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들이

따뜻하게 겨울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우시고,

사역과 생계의 현장을 함께 감당하는 목회자들에게

하늘의 소망과 성령의 능력을 충만히 부어 주소서.

오늘도 예배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예배하는 모든 이의 심령에 위로와 평안이 가득하게 하시고,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영과 진리의 예배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소망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