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부모로서 자격 없다고 느끼는 우리에게
귀한 생명을 맡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아이들을 통해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하셨고,
자녀의 기쁨 앞에서는 진심으로 축복할 수 있게 하셨으며,
자녀의 아픔 앞에서는 더 큰 크기로 함께 아파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법을,
자녀를 통해 머리가 아니라 삶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이 어째서 우리를 향한 기쁨의 초대인지
자식을 통해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원하옵기는,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을
부모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하시고, 그 존재 자체를 존귀하게 여기게 하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판단하지 않고 이해하려 애쓰게 하시고,
조금 더 배려하는 쪽을 선택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사람들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온기를 느끼고,
우리는 그들의 기쁨을 보며 주님이 주시는 평강을 경험하게 하소서.
그렇게 사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버거운지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 길을 포기하지 않으려 애쓰는 연약한 우리에게
함께 걸어갈 이웃을 허락해 주시고 성령의 교통을 허락해 주소서.
서로를 통해 훈련받고, 격려와 위로를 나누며, 힘겹지만 오늘도, 내일도
한 걸음 걸어갈 수 있는 믿음을 허락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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