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youtu.be/WaZK4nF4ayo
CBS FM 'CCM 캠프'의 '갑자기 온 손님' 코너에 전북 CBS 송규호 PD가 출연하여 자신이 기획하고 이끌어 온 다음 세대 워십 콘서트 브랜드인 '한밤의 프레이즈'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송 PD는 CBS의 제작진으로는 드물게 출연하여, 라디오 PD임에도 불구하고 공연 연출과 기획, 정산, 후원, 유치까지 담당하는 1인 다역의 모습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한국의 갈릴리에서 온 10년 차 PD, 그리고 '한밤의 프레이즈'의 시작
전북 CBS 소속인 송규호 PD는 자신이 근무하는 전라북도를 "대한민국 복음화율 1위"의 동네, 즉 "한국의 갈릴리"라 칭하며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그는 수습 PD 시절 '가스펠아워' 시간대에 인사했었는데, 10년 만에 10년 차 PD가 되어 CCM 캠프에 다시 인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송 PD가 주도하는 **'한밤의 프레이즈'**는 그가 직접 만든 브랜드이자, **"힙한 MZ 크리스천들의 축제"**라는 카피를 내세운다. 이 행사는 워십 공연, 즉 예배이자 공연의 형태로 다음 세대(Next Generation)를 타깃으로 한다.
'한밤의 프레이즈'는 2021년 코로나 시기에 전주에서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3년간 전주에서 진행하다가, 작년 CBS 창사 70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로 확장하여 6개 도시를 순회했으며, 올해는 7개 캠퍼스/미션 스쿨을 돌며 전국 투어를 진행했다. 송 PD는 이러한 대형 공연을 1년에 6~7번씩 진행하는 것에 대해 "좋아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버를 폭발시키는 다음 세대의 열기
'한밤의 프레이즈' 현장 분위기는 기존의 예배와는 사뭇 다르다. 송 PD에 따르면, 이곳은 거룩함보다는 자유함이 강조되는 자리로, 아이들이 찬양을 부르고 뛸 때 거의 클럽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특히 젊은 세대는 신앙과 감정 표현이 자유롭다. 송 PD는 찬양의 자리에서 "오늘 즐거우신가요"라는 표현이 어색하게 느껴졌었지만, 하나님 안에서 즐겁게 찬양하는 것이 맞다고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드럼이 너무 맛있어요," "오늘 공연 완전 찢었다"와 같은 신선한 표현으로 찬양의 기쁨을 나눈다.
이러한 젊은 세대의 뜨거운 열기는 티케팅(무료지만 신청 필요)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위러브와 함께 투어했을 때는 신청 웹페이지(이벤터스 앱)의 서버가 터지기도 했으며, 이에 대해 본사까지 항의 전화가 쏟아졌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송규호 PD는 2024년 4월 한국 PD 이달의 PD상을 수상했으며, 이 사실은 애청자의 제보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그는 매일 저녁 8시에 전북 지역에서 나가는 '한밤의 프레이즈' 프로그램의 음악 선곡을 직접 맡고 있다.
위러브와의 4년 동행과 사역의 파급력
송 PD는 '한밤의 프레이즈'를 성장시킨 핵심 워십 팀으로 **위러브(WeLove)**를 꼽았다. 위러브는 2021년부터 4년간 함께했으며, 송 PD는 처음 섭외 당시 리더 박은총님과 한두 시간씩 통화하며 끈질긴 설득 끝에 협력을 이끌어냈다.
그는 위러브를 MBTI 'E' 성향처럼 시끌벅적하고 표현이 자유로우며, 원하는 바를 확실하게 이야기하는 팀이라고 소개했다. 위러브는 콘서트에서도 원형 예배를 유지하려 했으나, 음향이나 녹화 문제로 인해 공연장에서 완벽하게 구현하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크리에이티브하고 독창적인 모습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공연은 지역 교회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송 PD는 작년에 싸이 흠뻑쇼가 열렸던 익산 종합 운동장에서 "내년에 우리가 찬양을 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실제 공연을 열었으며, 이 현장에 만 명 가까운 청중이 모여 전라북도 다음 세대는 거의 다 모인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로 인해 지역 목사님들의 다음 세대 사역에 대한 관심과 의견 변화도 많았다고 밝혔다.
조이포유 10주년 기념, 올해 마지막 투어 상세 정보
'한밤의 프레이즈'는 올해 마지막 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일시: 12월 13일 저녁 7시.
장소: 평촌 새중앙교회.
목적: CBS 레인보우 조이포유(Joy4U) 개국 10주년 기념 축하 공연.
이 공연은 무료이지만, CBS CCM 인스타그램이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신청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공연 시작 시간(저녁 7시)보다 훨씬 이른 시간인 오후 4~5시부터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아이돌 공연급"**의 대기열이 형성된다고 송 PD는 귀띔했다.
또한 이날 공연은 전체 풀 콘텐츠 촬영이 진행되어 CBS TV, 조이포유 라디오,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이며, 항공권, 호텔 숙박권,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협력 아티스트인 기프티드 워십 밴드가 내년 1월 발매 예정인 신곡 중 일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송규호 PD는 내년에도 전국 투어를 이어가며 강릉, 부산 등 새로운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는 해외 투어까지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마무리 비유]
송규호 PD가 '한밤의 프레이즈'를 통해 추진하는 청년 사역은 마치 기존의 건물을 허물지 않고, 내부 인테리어와 기능을 완전히 개조하여 트렌디하고 활기찬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과 같습니다. 즉, 예배라는 본질을 지키면서도 젊은 세대가 친숙하게 느끼고 열광할 수 있는 '힙한'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교회 밖의 아이돌 콘서트 현장처럼 서버가 터질 만큼 뜨거운 다음 세대의 영적 갈증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