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초대석] 소울 가수 호림, "말씀 한마디가 삶을 바꾼다… 꾸역꾸역이라도 먹으려 노력하는 이유"
CBS 표준 FM '박성욱의 CCM 캠프' 117번째 초대석에는 독보적인 음색과 깊은 소울을 가진 아티스트 호림이 출연했습니다. 대중음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최근 '시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신앙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을 진솔하게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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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가 녹는 소울" – 시편 18편으로 전하는 위로
진행자 박성욱 PD는 호림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목소리의 깊이가 다르다", "귀가 녹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호림은 첫 곡으로 시편 18편을 재해석한 **‘주의 들으심(Delighted in Me)’**을 선보였습니다.
• 곡에 담긴 마음: 그는 이 곡을 부르며 느낀 점에 대해 **"다윗이 하나님한테 그냥 고백하는 것만으로도 그걸 들으시는 것만으로도 이 해결의 시작이 되는구나 이런 것들을 느꼈다"**며, **"가수로서도 되게 좀 공감이 되는 부분이 노래를 만들거나 부를 때도 딱 한 사람만 제 노래를 진심으로 들어 주시면은 그것만으로 의미가 정말 생기거든요"**라고 고백했습니다.
• 솔직한 신앙의 표현: 대중 가수로 활동하며 종교색을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는 **"사회적으로 주류 문화가 아닐 수 있지만, 오히려 지금 내가 믿는 주님, 알고 싶은 주님을 그냥 얘기하는 게 더 솔직하고 쿨하다고 본다"**며 **"내가 발매하는 찬양곡이랑 기성곡이랑 그냥 되게 똑같은 톤의 무드로 하고 있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2. "돌아온 탕자" – 코로나가 준 회복의 시간
호림은 자신을 **"돌아온 탕자"**라고 소개하며, 코로나19 시기에 겪었던 신앙적 회복 과정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습니다.
• 매너리즘과 만남: **"음악을 전공하지 않고 교회에서부터 익혀가며 시작했는데, 막상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부터는 하나님을 모르고 지내며 열심히 해왔다"**고 말한 그는, **"멋있어 보이던 것들이 영원하지 않아 다 타 들어가는 제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던 와중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 동역자 '나라'와의 작업: 기도 중에 만난 프로듀서 '나라(Nara)'와의 인연도 소개했습니다. 그의 이름이 '하나님 나라'에서 따온 것임을 알고 놀랐다는 호림은, **"그때부터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하나님 찬양하는 것을 제 색깔대로 동료들과 함께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믿음적으로 느낀 것들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3. "꾸역꾸역 먹는 말씀" – 영혼을 지키는 습관
그는 신앙을 유지하기 위한 자신만의 '처절한' 노력을 공개해 청취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 말씀의 중요성: **"싱어송라이터로 가사를 쓰고 노래하면서 말 한마디가 사람의 삶을 바꾼다는 걸 깨달았다"**는 그는, **"기왕 바꿀 거면 정말 절대적인 분의 말씀을 어떻게든 좀 먹으면서 지내는 게 되게 중요하다. 그래서 좀 약간 꾸역꾸역이라도, 안 먹힐 때라도 먹으려고 하는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 넘어짐을 대하는 자세: **"저도 넘어질 때가 많아서 의기소침해지면 더 멀리 가니까, 그럴 때 그냥 하나님 저 어쩔 수 없습니다, 솔직히 쪽팔린데 그냥 하나님한테 다시 엎어질게요라는 마음으로 쓴 노래가 있다"**며 솔직한 인간미를 드러냈습니다.
4. "고급진 찬송가" –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이날 호림은 찬송가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를 자신만의 재즈 스타일로 편곡하여 라이브로 들려주었습니다. 박 PD는 "예수님을 다시 만나고 싶어지는 노래"라며 감탄했습니다.
• 호림은 **"예수님이 정말 낮은 곳에도 계시지만 정말 고급스러운 분이셔서 저도 이제 양쪽 다 취하려고 한다"**며 농담 섞인 진담으로 자신의 음악적 지향점을 설명했습니다.
5. 향후 계획: 레위인의 마음을 담은 '아삽' 프로젝트
호림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찬양 앨범을 사실 '아삽'이라는 이름으로 혼자 정해서 만들고 있다"**며, **"레위인의 마음으로 몇 년 미뤄왔던 작업을 다시 재개해서 올해는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PD는 "호림 씨가 노래할 때의 열정적인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라며, 앞으로 그가 걸어갈 음악 선교의 길을 축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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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로 보는 호림의 사역] 호림의 사역은 마치 **'세련된 도시 한복판에 세워진 오래된 나무 십자가'**와 같습니다. 대중음악이라는 화려한 외관(Soul, Jazz)을 가지고 있지만, 그 속에는 "꾸역꾸역이라도 말씀을 먹겠다"는 처절한 신앙의 뿌리가 박혀 있어, 지친 현대인들에게 가장 감각적이면서도 본질적인 위로를 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