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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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30~09: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

-성완종 파문, 유권자들에게 큰 영향 더는 없어
-야권연대 가능성 90% 이상, 박빙 승부될 것
-힘 있는 여당 후보 뽑아 낙후된 지역 발전시켜야
4월 재보선 격전지인 성남 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재 야권연대 후보인 무소속 김미희 후보의 사퇴여부도 관심거리인데요. 세 후보를 차례로 만나보죠.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입니다. 신상진 후보님, 안녕하세요?
◆ 신상진> 네, 안녕하세요. 신상진입니다.
◇ 박재홍> 먼저 CBS 여론조사 결과 1위인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43%, 2위인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가 38.5%로 오차범위 내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판세, 어떻게 보십니까?
◆ 신상진> 여론조사가 대개 아마 그 정도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은데요. 글쎄 뭐 선거 결과는 여론조사가 지금 시기에 하는 것이 결정적인 건 아닌 것 같고요. 선거 이제 투표 하루, 이틀 전 그때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를 우선 지켜봐야 될 것 같고. 글쎄요, 판세는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열심히 그냥 유권자분들 만나서 호소하고 또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제 선거 초반에는 두 자릿수 차이가 나다가 시간이 갈수록 한 자릿수, 오차범위내에서 접전 양상인데 그 이유는 뭐라고 분석하십니까?
◆ 신상진> 아마도 저희 중원구 지역은 워낙부터 민주당 그리고 야권세가 아주 강한 지역이라 뭐 이건 처음에는 20% 차이면 그건 허수다, 잘못됐다라고 원래부터 생각을 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좁혀지는 게 이상한 건 아니고요. 오히려 지금이라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것 자체가 어떤 민심의 오히려 더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 성완종 리스트에 의한 변화가 아니라 지역일꾼, 또 일할 사람을 보고 투표해야 한다는, 찍어야 한다는, 당만 보고 투표를 해서 3년 전에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을 배출한 것에 대해서 그 당시에 찍은 분들도 후회하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제가 그동안.
◇ 박재홍> 그런데 신상진 후보님, 성완종 리스트의 논란이 없었다, 영향이 없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런데 그 근거는 뭡니까?
◆ 신상진> 그건 제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만나는 유권자분들이 한계가 있고, 그렇지 않은 또 많은 분들이 어떻게 생각할는지는 제가 그건 알 수가 없습니다. 단지 이제 제가 유권자분들 아침에 출근인사나 이러저러한 모임이나 여기저기 다녀보면, 그렇게 성완종 사태와 중원구에서 벌어지는 보궐선거에 대한 새누리당 후보인 신상진 저 자신에 대한 어떤 평가나 그게 크게 그렇게 나쁜 쪽으로 느껴지는 건 없어요, 제가 체감을 하는 건 별로 없고요.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제가 만나지 못하고 또 제 앞이니까 얘기 못하시고 그럴 수도 있겠죠. 한마디로 잘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시점에서 성남 중원의 유권자들이 다섯번째 출마하신 여당 후보인 신상진 후보를 뽑아야 하는 이유 뭡니까?
◆ 신상진> 첫째는 그동안 저는 국회의원 되기 전에도 84년도에 이곳에 와서 노동운동부터 또 시민단체운동, 또 의사로서 외국인 노동자 진료라든가 서민 진료를 많이, 한 10여 년 했습니다. 그리고 또 국회의원 돼서도 지역에 예산을 한 3000억 가까이 끌어오고. 하여튼 활동에 대한 평가가 아마 유권자분들이 어느 정도 좋은 평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제 집권 여당의 3선 의원이 되면 우리 낙후된 아주 우리 중원구의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또 힘 있게 할 수 있는 그런 국회의원을 원하지 않나 싶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지난 19대 총선에서 옛 통합진보당 후보였던 김미희 전 의원에게 패배를 했지 않습니까?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이미 유권자의 판단을 받은 분이다, 이런 평가도 있던데요.
◆ 신상진> 그건 2008년도에 당선이 됐는데요. 그때는 제가 3만 5000표로 1등을 했습니다마는, 지난 2012년 총선에서는 야권연대를 했는데, 저쪽에서. 제가 4만 5000표를 얻어서 2008년도 이명박 초기 총선 때 1만표를 더 얻었어요. 그러니까 유권자들께서 저의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아마 높은 평가를 해 주신 것 같고요. 단지 야권연대를 했기 때문에 우리 지역의 특성상 제가 0.66%로 낙선했던 것이죠.
◇ 박재홍> 그럼 이번에도 야권연대의 가능성이 보이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 신상진> 저희 성남 중원은 아주 특히나 야권세가 세고 야권연대에 대한 가능성이 굉장히 열려 있는 지역이라, 저는 김미희 후보가 사퇴할 가능성이 관악처럼 높지 않나 그렇게 예측을 하면서,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에 대비해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러면 연대해도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십니까?
◆ 신상진> 연대했을 경우 상당히 고전하면서 박빙으로 이기든 지든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하여튼 우리 유권자들의 판단에 맡겨야 되겠습니다.
◇ 박재홍> 어제 새누리당이 오후에 김미희 후보가 사퇴 우려가 있다, 그런 발표도 있었는데요. 그렇게 판단하시는 근거는 뭔가요?
◆ 신상진> 성남은 벌써 김미희 후보가 예전 성남시장 출마했을 때 현 이재명 시장에게 양보하고 단일화도 이루어내서 이재명 시장 때 인수위원장까지 하고요. 그런 전례들이 쭉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의 특성상 통진당과 민주당의 그런 어떤 인적 교류나 이런 부분이 많기 때문에 특히나 좀 중앙당이 아마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꽤 노력을 하고 있는 걸로 보이고요. 그래서 야권연대는 저는 그건 90% 이상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다면 야권연대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매길 수 있을까요?
◆ 신상진> 저는 3년 전에도 야권연대로 해서 통진당 후보가 당선이 되면서 3년 동안 민주당이면서 통합진보당 김미희 당시 후보를 찍은 그런 많은 유권자들도 이후에 자기 투표에 대해서 많이 아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3년 전의 경험, 3년 동안의 어떤 그런 느낌이, 이번에 야권연대에 대해서 예전 3년 전과 똑같은 그런 위력을 발휘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요. 저의 어떤 지역일꾼으로서의 장점을 유권자분들께 호소하고 그렇게 또 많은 부분들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그런 실정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야권연대 후보를 지지했던 걸 유권자들이 후회한다, 이 말씀인가요?
◆ 신상진> 그런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 박재홍> 이유는 뭐죠, 짧게 말씀을 하신다면요?
◆ 신상진> 물론 통진당이 사회적으로 내려진 평가나 그동안 또 통진당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의 어떤 한계. 성남 중원구는 서민들이 굉장히 밀집해서 사시고 또 재개발이라든가 큰 현안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여당 의원들의 힘이 특히 필요한 지역이 중원 지역이라 그런 데 아쉬움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 박재홍>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 신상진> 수고하셨습니다.
◇ 박재홍>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였습니다. 오늘 인용한 여론조사는, CBS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일~18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로서,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 43.0%,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 38.5%, 무소속 김미희 후보 11.3%입니다. 이 조사는 경기 성남중원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RDD를 활용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규모는 성남 중원 603명, 응답률 2.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99%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