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0331(화) 아름다운충일교회 황인돈 목사
2026-03-31

역사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 격변하는 세상의 파도 속에서

저희의 영혼을 붙들어 주소서.

사방이 막힌 것 같은 고립감과 불안이 온 세상을 덮고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반석 위에 우리를 굳게 세워 하소서.

 

세상이 외치는 탐욕의 소리보다, 세미하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더 집중하며 귀를 기울이게 하소서.

화려한 SNS 뒤에 감춰진 허영을 멀리하게 하시고,

겉모양만 내며 형식적으로 살았던 삶을 회개하며 멀리하게 하소서.

 

주님께 책망받았던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와 같은

위선을 벗겨 주소서.

고난 당하는 이들을 향한 형식적인 위로가 아니라,

말 한마디에 담긴 진실과 진심 어린 행동으로써

이웃의 아픔에 동참하게 하소서.

 

이기주의가 가득한 시대 속에서 숫자로 모든 가치를 매기고

소유의 크기로 자신을 증명하려는 세상의 흐름을 거부하게 하소서.

과부의 두 렙돈에 담긴 정성을 기억하게 하시어,

소외된 이웃에게 건네는 밥 한 술, 물 한 컵의 작은 손길이

하늘에 쌓아두는 가장 귀한 보화임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

 

전쟁과 갈등의 소식이 끊이지 않는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흘리셨던 그 눈물이,

지금 분쟁 중인 모든 나라와 민족 위에 흐르게 하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우리를 위해 고난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