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님,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의 생각은 어느새 진리로부터 멀어지고,
세상이 옳다고 말하는 수많은 소리에 마음을 빼앗긴 채 살아갑니다.
주의 말씀은 우리 발의 등이요 길의 빛이건만,
우리는 그 빛보다 눈앞의 유익을 따라 걸어갈 때가 많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거짓된 가치관에 물들어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하오니,
주님, 우리를 진리로 자유하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과 생각 위에 주의 말씀이 굳게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의지는 더욱 연약합니다.
원함은 있으나 행함이 부족하고,
선을 이루고자 다짐하지만 끝까지 이루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옳은 길을 알면서도 따르지 못하고,
돌아서야 할 길인 줄 알면서도 머뭇거리는 우리를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 안에 주님의 뜻을 이루어 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주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끝까지 걸어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감정 또한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왜 기쁜지, 왜 슬픈지,
왜 마음이 흔들리고 날카로워지는지조차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언제부터 두려움이 자라났는지,
언제부터 미움과 염려가 마음 한편에 자리 잡았는지 알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상처와 외로움,
두려움과 분노가 때로는 우리를 흔들고 무너지게 합니다.
내 마음 하나 다스리지 못하는 자신을 마주할 때,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 앞에서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우리보다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도 눈동자와 같이 지켜 주시고,
넘어질 때마다 붙드시며,
길을 잃을 때마다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성령 하나님,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시고,
우리의 의지를 굳건하게 하시며,
우리의 감정을 주의 평안으로 다스려 주옵소서.
흔들리는 마음에는 위로를,
지친 영혼에는 새 힘을,
어두운 생각에는 진리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연약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오늘도 임마누엘의 은혜로 함께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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