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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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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7/16(화) 경의선 숲길 고양이 주인 "동영상, 차마 볼수가..."
번 호 9564 글쓴이 뉴스쇼(뉴스쇼) 날 짜 2019-07-16 오전 8:39:18
조 회 339 추 천 0 첨 부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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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익명 (살해된 고양이 주인)



키우던 고양이 '자두' 죽음..충격
사료에 세제 뿌리고, 사체는 화단에
최대 징역 2년..맞는 처벌 내려주길
생명은 모두 소중한데..어떻게 이럴수가


어제 하루 종일 검색어에 올랐던 이름이 하나 있습니다. ‘경의선 숲길’. 무슨 일인고 하니 푸른 산책길이 잘 조성된 홍대역 앞의 경의선 숲길에서 한 남성이 고양이를 잔인하게 정말 잔혹하게 살해하는 장면이 공개가 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 거죠. 그 공개된 CCTV 영상을 잘 보면 고양이를 수차례 짓밟고 꼬리를 잡은 채 나무에 패대기를 치고 차마 상황을 전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잔인하게 죽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범행을 미리 치밀하게 준비한 걸로 보고 지금 수사에 나섰습니다만 아직까지 체포하지 못했습니다. 또 같은 일이 벌어지는 건 아닌가. 주민 분들도 근심이 크다는데요. 이 고양이를 키우던 가게의 사장님이세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직접 만나보죠. 익명으로 연결합니다. 사장님, 나와 계세요?

◆ 고양이 주인>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아니, 화단에서 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를 그렇게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해서 저는 길고양이인가 했더니 그게 아니라 키우시던 거예요?

◆ 고양이 주인> 네, 저희 고양이예요.

◇ 김현정> 이름도 있었겠네요, 그러면?

◆ 고양이 주인> 자두예요.

◇ 김현정> 자두. 보니까 가게에서 7마리를 키우고 계셨어요?

◆ 고양이 주인> 네. 여기 밖에 집을 만들어주고요. 자유롭게 왔다 갔다 화단에서도 놀고 데크에서도 놀고 그래서 데크에 화분이 있는데 그 화분 속에서 자다가, 거기서 자다가 이런 봉변이 일어난 거예요. 차라리 길고양이 같으면 사람이 다가오면 도망가잖아요. 그런데 얘는 사람 손길을 타던 애라 그 사람이 와서 그렇게 하는데도 그냥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어서 이번 봉변이 일어난 거 같아요.

◇ 김현정> 처음에 고양이한테 일이 일어난 건 어떻게 아셨어요?

◆ 고양이 주인> 오후에 2시에 가게 오픈을 하는데 이상하게 오픈하자마자 애가 와서 울면서 밥 달라고 이렇게 애교 부리는데 안 보이는 거예요, 애들이. 여기 오는 애들이. 그래서 이상하다 해서 가게 CCTV를 잠깐 봤는데 어떤 남성이 우리 자두한테 다가오는 것까지만 봤어요, 충격을 받아서. 그렇게 하고 112에 신고했더니 이미 신고가 돼 있대요. 그 학대 장면은 안 봤지만 학대하고 나서 그 장면을 위에서 학생들이 녹화를 했더라고요.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그 가게가 있는 건물 위층에.

◆ 고양이 주인> 예, 3층에.

◇ 김현정> 그 위층에서 공부하던 대학생들이 아침에 그러면 그 소리를 듣고 신고를 한 상태였군요.

◆ 고양이 주인> 네, 그래서 형사들이 경찰서에서 와서 현장도 봤는데 시신은 없더라, 저한테.

◇ 김현정> 고양이 사체는 없었다. 그러니까 범행 장면이 담긴 CCTV를 사실 지금 공개가 됐기 때문에, TV 보도로.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지만 정작 고양이 주인은 못 보셨네요.

◆ 고양이 주인> 저는 못 봐요. 아직도 그 영상을...

◇ 김현정> 저는 봤습니다. 저는 인터뷰를 위해서 봤는데 너무 잔혹한 방법이어서.

◆ 고양이 주인> 어떤 분은 그걸 이틀 동안 밥을 못 먹었다는 분도 계시고, 우리 옆에 사장님은...

◇ 김현정>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사람이 할 정도의 잔혹한 사례. 저희가 유튜브로 보시는 분은 제가 말로 설명하는 건 차마 방송에서 설명하는 건 부적절해서 사진을 좀 보여드리고 있어요.

◆ 고양이 주인> 네. 동영상은 너무 잔인한데요. 널리 알려야 돼요, 이거는 진짜...

◇ 김현정> 그렇죠. 저희가 사진으로 여러분이 어떤 상황인지 유추하실 수 있게 보여드리고 있는데. 참 이 사람 체포가 안 된 거죠, 아직?

◆ 고양이 주인> 네, 아직이요. 빨리 체포될 수 있게 좀 부탁드릴게요. 좀 도와주세요.

◇ 김현정> 사체는 발견이 됐습니까, 고양이 사체?

◆ 고양이 주인> 네.

◇ 김현정> 어디다 버리고 갔어요?

◆ 고양이 주인> 그 옆의 건물 화단 벽 끝에다가 버렸더라고요.

◇ 김현정> 옆의 건물에다?

◆ 고양이 주인> 네.

◇ 김현정> 그러면 고양이 꼬리 잡고 숨지게 한 다음에 그걸 또 질질질 끌고 가서 다른 데다 버린 거예요?

◆ 고양이 주인> 네. 왜 거기까지 가가지고 그렇게... 나는 정말 이유를 모르겠어요.

◇ 김현정> 그 사체 주변에 뭔가 증거가 될 만한 뭔가는 없었습니까, 흘리고 간 건?

◆ 고양이 주인> 사료, 사료가 있는데요. 사료에다 세제 같은 걸 뿌렸더라고요.

◇ 김현정> 세탁 세제요?

◆ 고양이 주인> 네.

◇ 김현정> 세제를 사료에다 뿌려놨다고요?

◆ 고양이 주인> 자두한테 화단에다 화분에다 사료를 주고 거기다가 세제를 뿌리고 봉다리에 남은 사료하고 세제를 자기도 모르게 옆에다 버리고 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 그게 뭔지도 모르고 그냥 놔뒀다가 이런 일이 있고 나서 이게 이상하다, 아무래도. 그래서 보니까 거기 쓰다 남은 사료하고 세제 이런 게 섞인 게 있더라고요. 그리고 온 화단에 우리 들어오는 입구에 사료를 온통 다 뿌려놨어요.

◇ 김현정> 그러면 지금 고양이가 거기 몇 마리가 더 있으니까요. 주변에도 고양이 키우시는 분이 또 있나요?

◆ 고양이 주인> 많아요. 돌보시는 분들이 많고 밥 주시는 분도 많고.

◇ 김현정> 그러면 그 주변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을 독극물로 죽이려고도 한 거네요. 그 1마리 자두를 죽인 것 외에도?

◆ 고양이 주인> 그런 거 같아요. 왜냐하면 그 사료 양을 보면 사료 양이 많거든요. 그러니까 다니면서 자두가 먼저 걸린 것 같아요. 시간 문제인 것 같더라고요.

◇ 김현정> 여러분 이 죽은 고양이는 주인이 있는 반려묘고요. 설사 반려묘가 아닌 주인 없는 길고양이였어도 이렇게 잔인하게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잔혹하게 죽일 권리가 인간에게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남성을 처벌해야 한다, 강력 처벌해 달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건데 잡는다고 하면 처벌은 어떻게 되는 건지. 이게 지금 고양이, 동물을 죽인 거여서 동물 보호법상 어떻게 돼 있는지 아세요?

◆ 고양이 주인> 뭐 최고 2년이에요. 아니면 2000만 원인가.

◇ 김현정>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 그러니까 최대로 해야.

◆ 고양이 주인> 최대로. 그렇죠. 그렇게 알고 있는데 이거는 지금 이게 처벌이 너무 약하잖아요. 이것 좀 어떻게 동물 보호법을 좀 강하게 해가지고 우리 자두 그렇게 진짜 너무 아프게 그렇게 무참히 갔는데 이걸 한을 풀어줘야 될 거 같아요. 도와주세요.

◇ 김현정> 혹시 이건 뭐 혹시입니다만 지금 청취자들이 그런 질문도 하세요. 혹시 뭐 주변에 좀 피해를 끼치면서 키우거나 이 자두가 가서 뭐 누구를 문다든지 뭔가 이런 원한 살 일은 없었느냐.

◆ 고양이 주인> 없어요. 우리 자두는 우리 애들은 여기밖에 안 가요. 어디 가서 뭐 누구 물고 할퀴고 싸움할 줄도 몰라요. 오면, 저쪽에 밑에 있는 고양이들이 오면 자기가 도망 이쪽으로 오지 싸울 줄도 몰라요.

◇ 김현정> 가게 주변에서만 배회하고?

◆ 고양이 주인> 그럼요. 가게 주변도 마당에서만 하고 데크에서만 왔다 갔다 하지 건너편으로도 저 밑으로도 가지도 않고 그래요.

◇ 김현정> 그러니까 가게 마당에서만 놀았지 남에게 피해를 주고 그걸로 트러블 준 적이 전혀 없단 말씀이신 거죠?

◆ 고양이 주인> 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요즘 뭐 동물이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개물림 사고. 이런 게 있기는 있었습니다마는 동물을 그래서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고 학대하고 이럴 권리가 있는 건 아닌데 가끔 동물 혐오 범죄가 이렇게 일어나요.

◆ 고양이 주인> 특히 고양이들이 많이 그런 거 같더라고요.

◇ 김현정> 그렇죠. 이런 일을 당한 분으로서 한 말씀하신다면요?

◆ 고양이 주인> 다 가족이에요. 같이 먹고 같은 자고 이렇게 하고 하는데 저는 사람도 중요하고 동물들도 중요하다고 같이 생각해요. 동물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사람도 사랑하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오늘 뭐 인터뷰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마음이 안 좋네요. 오늘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고양이 주인>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어제 하루 종일 화제가 됐던 경의선 숲길 고양이 잔혹 살해 사건. 그 피해 고양이의 주인이죠. 기르던 분의 목소리 직접 들어봤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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