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2/12(금) 정옥임 "국힘, 필버 60일? 차라리 의원 107명 삭발해라"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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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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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대담 : 박원석 전 의원, 정옥임 전 의원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 한판토론 함께하실 두 분을 소개합니다. 먼저 박원석 전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박원석> 네.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그리고 정옥임 전 의원님. 

◆ 정옥임> 네. 안녕하세요. 

◇ 박재홍> 네. 갑자기 또 너무 이렇게 조용하게 말씀하셔서, 금요일에 약간 지치신 거 아니시죠? 의원님 매주 화요일,

◆ 박원석> 박재홍 앵커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 박재홍> 아이고, 아닙니다. 

◆ 정옥임> 축하드립니다. 

◆ 발언자> 책 안 가져왔다. 오늘 사인받았어야 됐는데. 

◆ 발언자> 앵커의 눈물. 

◆ 박원석> 그런데 그거 내가 출연했을 때 장면이에요. 

◇ 박재홍> 맞습니다. 

◆ 박원석> 계엄 다음 날 저하고 금태섭 의원이 나왔어요. 낮에 방송할 때 그때 갑자기 근데 사회자가 말을 안 해, 얘기하다 말고. 

◆ 박성태> 그때 직관하신 앵커의 눈물. 생방송 중에 눈물 흘리는 앵커를 박원석 전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박원석> 아니, 굉장히 좀 당혹스러웠지만 저도 따라서 울컥하더라고요, 앵커가 그러니까. 

◆ 박성태> 역사가 사실 눈물을 자아낼 수밖에 없는 역사였죠. 

◆ 박원석> 그게 이제 헬기가 다 이렇게 국회로 내려가는 장면이었거든. 그 장면 보면서 우리가 얘기하다가 박재홍 앵커가 울컥해 가지고 그게 막 그냥 유튜브 조회수가 100만 회가 넘게 나왔단 말이야. 

◆ 박성태> 생방송 중에 앵커의 눈물은 흔치 않은 건데 이건 60년 뒤에 교과서에 나올 만한 눈물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그만해 주시고 알겠습니다. 책의 이름은 정확히 뉴스의 눈물이 되겠습니다. 아무튼 우리 박원석 의원님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일단 바로 현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통일교 관련 의혹 굉장히 지금 커지고 있어요. 연일 지금 새로운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 과연 의혹의 본질이 무엇이냐 먼저 박 의원님부터 말씀해 주실까요? 

◆ 박원석> 그러니까 대한민국 헌법이 명시하고 있는 정교 분리의 가치가 우스워지고 있는 거죠. 이게 김건희, 윤석열 부부의 무속 논란부터 시작해서 계속 이 어쨌든 종교적인 그런 코드가 정치에서 회자가 되다가 급기야 권성동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통일교와의 유착 관계가 드러나면서 정교 분리의 위기다 이런 얘기를 공세적으로 민주당에서 제기를 했는데 어라? 그쪽만이 아니네? 이렇게 돼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여야 할 것 없이 어쨌든 특정 종교와의 비정상적인 유착 거래 이런 게 드러나고 있는 거고 한 가지 더는 그거를 인지한 특검이 이거를 사실은 반쯤 덮었다는 거죠. 

◇ 박재홍> 8월에 인지하고? 

◆ 박원석> 네. 그 역시 저는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본인들이 편파 수사 한 거 아니다 선택적 수사한 거다 한 거 아니다라고 얘기하지만 이제 그 당시에 수사를 안 하는 선택은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게 이제 수사의 재량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넘겼어야죠. 범죄 정보를 입수했는데 그거를 자기 손에 그냥 움켜쥐고 몇 달 동안 가만히 있어요? 그로 인해서 지금 공소시효 논란까지 나오고 있잖아요. 이건 명백히 잘못한 거고 오늘 경찰에서 민중기 특검 직무유기 수사에 착수한다는데 얼마나 수사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 안 되면 훗날이라도 된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 

◆ 정옥임> 저도 같은 생각이라 뭐 덧붙일 게 없는데 그 두 가지 차원으로 말씀을 해주셨잖아요. 이거를 아주 간단하게 축약을 하자면 첫 번째 차원은 암장과 입틀막. 그러니까는 그 특검 차원에서 이것이 이첩이 되든지 뭔가 조처가 취해졌어야 되는데 이러한 중대한 시국에 민주당에 대한 선택적 암장을 한 거잖아요, 특검이. 그 부분이 있고 두 번째는 게이트와 꼬리, 그러니까 이게 게이트로 갈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조금 지켜봐야 될 측면인데 두 꼬리의 운명이 상당히 이 상황을 결정지을 변수가 될 것 같아요. 한 꼬리는 윤영호 통일교의 꼬리 자르기의 대상이죠. 또 한 꼬리는 전재수. 결국은 이제 사의를 표명을 하고 수리가 되고 피의자로 입건이 되고 출금이 된 지금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여기서 꼬리를 끊어냄으로써 여기서 정리가 될지 아니면 큰 문이 열릴지 지금 그런 상황이죠.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 

◆ 이재영> 아까 저도 말씀을 드렸지만 결국에는 그 통일교가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 패턴을 보면 매우 의혹이 농후하다. 그래서 물론 다시 수사하고 모든 팩트를 체크를 해야 되겠지만 지금 과거 정치 역사를 보면 이거는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 박성태> 이건 뭐 약간 더 나간 얘기긴 한데 저는 뭐 과거에는 잘 모르겠어요, 과거에는 이렇게 확 드러나는 경우들이 없었기 때문에. 근데 그냥 추정컨대는 최근에 정교 유착이 더 강화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거는 예전에는 몇몇의 명망 있는 신뢰받는 힘 있는 정치 지도자가 많은 걸 결정해서 했는데 지금은 각 조직의 힘이 커지고 그런데 예를 들어서 각 선거 캠프마다 조직본부가 있거든요. 직능본부나 조직본부 이렇게 있으면 특히 직능본부 쪽에서는 각 단체들을 섭외하는 역할을 해요. 근데 지도부를 예를 들어서 무슨 무슨 단체라고 해서 지도부를 예를 들어 설득했다고 해서 그 단체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건 아니잖아요. 민노총도 민노총과 예를 들어서 어떤 대선 캠프가 손을 잡았다고 해서 민노총 조합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건 아니에요. 근데 거기에 가장 효과적인 조직은 저는 종교 단체인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러니까 단일화될 수 있고 동원도 쉽고. 

◆ 박성태> 종교 지도자의 어쨌든 종교의 책임자의 말에 따라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이거는 어떻게 보면 또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주요 종교가 아닌 쪽에서 보다 그게 용이해지고 있고 그리고 현재 정치 구조가 아주 활동적인 그런 분들의 필요, 여러 표들에 있어서 그런 것 때문에 정교유착이 심해지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수십 개, 수백 개의 조기 축구회를 가지고 있는 듯한 그래서 그런 건 아닐까 그러면 이거 우리가 구조를 약간 여기를 생각하고 대응을 해야 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 박원석> 근데 우리가 이제 지역에 선거를 다 치러봤잖아요. 우리 이재영 의원도 해봤고 저도 해봤고 의원님도 해봤고 그런데 실제보다 과장돼 있는 면이 많이 있어요. 

◇ 박재홍> 종교 동원이? 

◆ 박원석> 네. 특히 이제 지역구에서 선거 치르려면 어떤 대형 교회 거기에 이제 목사님 꼭 만나고 그 교회 나가야 된다. 이런 게 아주 그냥 정설처럼 통용이 돼요. 특히 이제 제가 과거에 수원에서 선거를 치른 적이 있었는데 제가 고향이 수원이어서 유명한 목사 계시잖아요. 유명한 교회가 있고 그분을 꼭 만나고 그 교회를 꼭 나가야 된다. 그때 수원의 모든 지역구의 의원과 후보자들이 다 그 교회를 나갔어요, 주말이면. 저만 안 갔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안 된 거예요? 

◆ 박원석> 아니, 나는 거기에 머리 숙이고 싶지 않다. 그리고 거기에서 내가 머리 숙인다고 해서 나한테 표 줄 것도 아니다. 그 시간에 나는 다른 걸 하겠다. 근데 이게 앞으로 저는 그 영향력이 축소될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선거를 치러보면 치러볼수록 그게 별로 그렇게 실질적으로 크지 않다는 거를 저는 느낄 수 있다고 보고 모르겠습니다, 얼마간의 도움은 될지는. 그런데 실제보다 많이 과장돼 있다고 보고요. 요즘에 누가 목사님 이 사람 찍으란다고 찍습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다만 이제 어떤 어떤 조직적인 뒷받침 이런 것들이 행여 있을까 해서 가는 건데 저는 이번 통일교 사태를 보면서 전혀 이해가 안 되는 게 뭐냐 하면 종교로서의 통일교는 대한민국에서 그렇게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 여기 CBS의 변상욱 대기자께서 전문가시잖아요. 변상욱 선배 얘기로 한 3만 정도밖에 안 됐는데. 

◇ 박재홍> 실제 스탠딩으로 이렇게 막,

◆ 박원석> 표로 의미가 없어요, 표로. 사람들 근데 이제 표가 아닌 통일교는 대한민국의 존재 형태가 기업 집단입니다. 결국 어떤 그 뭐랄까 좀 금전과 관련된, 금전과 관련된 이익 혹은 사회적인 어떤 네트워크의 연결, 관련된 이익이 아니고서는 통일교가 정치에서 그렇게 필요하지 않아요. 그런 면에서 저는 잘 좀 이해가 안 된다. 

◆ 정옥임> 아니, 지금 말씀을 들어보니까 제가 이제 정리가 되는데요. 이게 기독교하고는 좀 달라요. 통일교는 제가 이렇게 어림잡아보니까 25년에 한 번씩 뭔가를 터뜨려요. 

◇ 박재홍> 주기가 있어요? 25년 주기 대한민국 역사에서. 

◆ 정옥임> 그러니까는 75년에 박동선 스캔들 났을 때 박보희 씨 얘기 우리가 오전에 잠깐 했잖아요, 사석에서. 그때도 미국의 어떤 로비에 있어서 통일교가 굉장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 

◇ 박재홍> 박동선 스캔들로 유명하죠. 

◆ 정옥임> 그런데 이제 박동선 씨는 크리스천일걸요. 근데 박보희 씨라고 있다고요, 통일교에. 그분이 육군 사관학교 출신인데 소위 통일교가 그 당시에 승공을 기치로 해서 당시에 박정희 정권과의 유대도 좋았고 그런 사례가 한 번 있었잖아요. 그리고 다시 쑥 들어갔어요, 대체로. 그러다가 2000년에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잖아요. 바로 그 직전에 그 문선명, 김일성. 

◇ 박재홍> 만남. 

◆ 정옥임> 그게 먼저였어요. 그래서 자동차 뭐 그러면서 자동차 이름이 휘파람인가 뭐 그랬어요. 

◇ 박재홍> 기억나네요. 

◆ 정옥임> 그래가지고 그게 2000년이에요. 그러니까 딱 25주년 되잖아요. 지금이 올해가 언제예요? 

◇ 박재홍> 2025년. 

◆ 정옥임> 2025년이잖아. 

◇ 박재홍> 역시 모든 거는 처음으로 우리 정옥임 의원께서 통일교 25년 주기설을 통찰하셔 방금 나온 이론입니다. 대단합니다. 

◆ 정옥임> 그때는 문선명 총재 때고요. 그렇죠. 지금 이번에는 부인이 독생녀라고 하면서 대형 사고를 친 거예요. 한마디로 그래서 지금 요번에 이제 그 소위 통일교의 총재가 지금 감옥에 들어간 상태고 자칫하면 통일교 집단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왔는데 이 2025년에 이 대형 사고에는 2022년에 대선이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됐다. 왜냐하면 소위 그 상당히 호각지세였잖아요. 0. 73% 차이였는데 요번에 그 녹취록에도 그런 얘기가 비슷한 게 나오더라고 우리가 캐스팅보트 운운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어쨌든 간에 그러다 보니까 그 윤석열 후보 그리고 부인하고도 연동이 돼 있고 또 지금 녹취록에 보면 뭐 이재명 후보 측에서 연락이 와서 뭐 그런 말 나오잖아요. 그렇게 된 것 같아요. 그런 데다가 이 부인이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애초부터 리더십이 없는 사람이 그리고 지금 25년마다 보면 다른 종교와 달리 여기에는 반드시 비즈니스까지 같이 연루돼 있다는 걸 우리가 확인할 수가 있거든요. 대충 그러니까 의원님 말씀에 똑같은 얘기인데 정리를 하자니까 그렇다. 이런 생각이 든다. 

◇ 박재홍> 역사적인 시간의 게임을 도입해서 아주 명확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 박성태> 통일교 문제가 세 번 정도 일어나면 헬리 혜성이 오는 그런 주기가,

◆ 이재영> 얘기를 듣다 보니까 끔찍하네요. 25년 후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거 아니야. 

◇ 박재홍> 2050년에 또 터진다. 

◆ 이재영> 2050년에 또 뭐가,

◆ 정옥임> 그땐 아무 일도 없을 것 같아요. 

◆ 박성태> 아까 그냥 좀 우리가 주요 종교라고 얘기하는 것들은 상관이 없는데

◇ 박재홍> 이단 종교죠. 

◆ 박성태> 이단이거나 또는 경계선에 있는 종교들은 사실은 자기들끼리 똘똘 뭉치기 때문에 그런 행동력이 좀 강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 박원석> 그러니까 대한민국 개신교의 배타성이 굉장히 강하잖아요. 통일교를 대한민국에서처럼 이 이단시하는 나라가 별로 없어요. 일본, 미국 이런 데들이 통일교 주요 기반인데 그리고 굉장히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들과의 네트워크도 상당히 통일교를 해외에서는 많이 갖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아베 수상을 움직였겠어요? 일본에서. 그러니까 이제 본인들이 2018년 이후로 통일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위축돼 있던 이런 걸 좀 벗어나서 정상 종교로 우리도 좀 발돋움하자 이런 내부의 어떤 흐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게 이제 정치권을 향한 강한 로비, 강한 어떤 영향력 행사 이런 걸로 나타난 것 같고 2022년에 일본에서 아베 총리 암살 이후에 해체되잖아요, 통일교 법인이. 일본에 있는 사업적 기반 종교적 기반 여러 가지 기반들을 어디로 옮겨야 돼요, 일본에서 더 이상 합법적으로 존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제 그런 동기도 특히 2022년 대선에 강하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이건 제 짐작입니다. 확인된 바는 없는데 의원님도 그 말씀을 하셨는데 과거에는 통일교가 그렇게 공격적이지 않았습니다. 무슨 통일교가 선교를 그렇게 공격적으로 하거나 그러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좀, 그리고 정치권에서도 통일교의 무슨 로비, 이런 게 그렇게 과거에 극심하거나 격렬하거나 그런 게 드러나지 않았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과거에 드러나지 않은 문제도 있겠지만 2018년 이후에 뭔가 내부에서 가속화됐다, 이게. 그런 느낌이 들어요. 

◇ 박재홍> 그래서 이제 윤영호 전 본부장이 오늘 이제 권성동 의원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는데 오늘 또 얘기는 특검 조사와 관련해서 세간에 회자되는 부분도 제 의도하고 전혀라면서 그렇게 또 진술한 적 없다 또 이분이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러니까 약간 또 이분이 오락가락하거나 혹은 또 약간 태세 전환을 하는 거냐. 

◆ 정옥임> 네, 오락가락하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정권과 통일교의 그 소위, 

◇ 박재홍> 밀고 당기기? 

◆ 정옥임> 주도 세력을 향해서 시그널을 보내는 거예요. 내가 한 번 툭 치니까 이게 뭐가 움직이네? 그리고 생각보다 구형도 작게 나왔단 말이죠. 

◇ 박재홍> 4년. 

◆ 정옥임> 그렇죠. 그래서 지금 양쪽으로 속된 표현으로 딜은 친다고 그러나? 지금 그러는 것 같다라는 느낌이. 

◇ 박재홍> 보이지 않는 메시지가 오고 있다? 

◆ 정옥임> 그러니까 지금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서 제가 이 방송 들어오기 전에 의원님하고 찾아봤어요. 그랬는데 별로 안 나오더라고요. 잘 모르겠는데, 잘 모르겠는데 지금 50대 초반인 거 같은데. 

◇ 박재홍> 76년생. 

◆ 정옥임> 그러니까 50살인가? 

◇ 박재홍> 50이네요. 50. 

◆ 정옥임> 윤석열 나이로 하면 49인가? 그렇죠. 그러니까 그런 상황에서 이 사람이 무슨 2인자 소리를 듣고 그다음에 아마 그 총재라고 하는 한학자 씨로부터 한때는 상당한 신뢰를 받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이런 상황에서 자기가 이 이름을 정확하게 이실직고 한다면 통일교는 정말 그대로 망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 데다가 지금 민주당을 한번 툭 건드린 거잖아요. 그랬더니 지금 정권이 탄생한 지 6개월도 안 됐는데 벌써 장관이 낙마를 하는 상황을 맞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게 좀 두렵기도 하지만 이렇게 되면 내가 뭔가 내 공간이 늘어날 수도 있어. 이런 셈법을 지금 가지고 움직이는 게 아닌가? 일관성이 없잖아요, 지금 말하는 게. 8월달에 진술해 놓고 지금 와갖고 저 이런 사람 별로예요. 사람이 일관성이 있어야지 일관성이 있어야죠. 

◇ 박재홍> 별로예요? 

◆ 박성태> 지금 구속돼 있습니다. 

◆ 박원석> 아니, 오늘 한 얘기를 보니까는 맞다는 것도 아니고 그게 아니라는 것도 아니고. 

◇ 박재홍> 제 의도하고는 전혀 이게 뭔 소리예요? 

◆ 박원석> 묘하게 얘기를 걸쳐 놓더라고요. 저는 걸쳐 놓는다는 느낌이 드는데 결국 앞으로 내가 이제 아까 의원님 말씀하신 거하고 일맥상통하는데 이렇게 포지션을 취할 수도 있고 저렇게 포지션을 취할 수도 있어라고 양쪽을 향해서 통일교 교단을 향해서든 아니면 뭐 이제 재판부든 특검이든 어쨌든 이 권력을 향해서든 이제 그런 시그널을 보내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근데 이제 본인이 이미 해놓은 말이 있잖아요, 저거 주워 담기는 어렵고. 그게 다 이제 조서의 기록으로 남아 있고 그 기록에 근거해서 지금 수사가 진행 되고 있고 그걸 베이스로 이제 확인하려고 경찰이 수사를 할 텐데 이제 와서 이제 그런 얘기한 적 없어. 그러면 굉장히 우스워지는 거잖아요. 그리고 어쨌든 표면적으로는 통일교가 선을 그었습니다. 개인의 일탈이지 교단의 방침이 아니었다. 니가 떠안고 가라라는 건데 모르죠, 또. 그들 간의 거래는 말은 그렇게 하지만 뒤로는 또 어떤 뭐가 있을지 여전히 그런 뒷맛을 좀 보고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러니까 지금 이제 통일교 문제를 해석하시는 분들이 한학자를 중심으로 한 세력과 또 문선명 씨가 아들이 굉장히 많아요, 부인도 몇 명 있었고. 그래서 또 그 엄마가 다른 아들들이 굉장히 많아요. 또 그 아들과의 세력 간의 다툼이다 이렇게 해석을 하는 분들도 있는데 아무튼 통일교는 뭔가 지금 계속해서 정보를 낼까 말까 이러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민주당은 당초 2차 종합 특검을 추진하려고 했었는데 지금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에서 통일교 특검하자 이러고 있잖아요. 이거 성사될 수 있었을까요? 박 실장님? 

◆ 박성태> 성사 안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안 돼요? 

◆ 박성태> 제가 평론가 입장에서 얘기한다면 사실은 특검을 하는 게 맞죠. 그렇게 일단 민중기 특검의 중립성 공정성이 의심받고 있잖아요. 그러면 덩달아서 민주당이 특검에 대해서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 크다라고 야당이 주장했던 거에 힘이 실어질 수가 있거든요. 이런 걸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실은 특검을 하는 게 오늘 뭐 정청래 대표가 2차 특검도 얘기했지만 거기에 당연히 이 부분도 들어가는 게 맞죠. 평론가 입장에서 보면 맞는데 제가 만약 민주당이다 그러면은 부담될 것 같아요. 그래서 안 할 것 같아요. 

◇ 박재홍> 민주당의 시각으로 봤을 때 안 받는다? 

◆ 박성태> 그 시각으로 봤을 때는 오늘 박수현 대변인도 뭐 안 한다. 일단 국수본의 수사를 본다라고 했고 그리고 국수본에 이미 대통령도 엄정 수사를 지시했기 때문에 국수본의 수사를 지켜보자라고 얘기해도 그냥 방어가 될 듯한, 제가 앞서 했던 평론가의 입장은 아주 우수한 성적의 답변이라면 이 정도만 해도 우수한 성적의 답변으로 될 수 있지 않나라고 민주당에서 생각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디까지 튈지 모르니 그게 불안한 거죠. 

◆ 박원석> 저는 여론에 달려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지금 박성태 실장이 얘기한 대로 여당 부담스럽죠 2차 특검도 슬그머니 거둬들일 수도 있어요, 이렇게 되면. 2차 특검을 하는데 이건 빼고 기존에 3특검에서 다 못한 수사만 2차 특검으로 한다. 이건 말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2차 특검 자체도 사실은 굉장히 무리했어요. 각각의 특검이 수사 범위가 넓은데 거기서 몰두하는 수사를 또 이 한 상에 모아가지고 이게 무슨 모둠회도 아니고 광어, 우럭, 도다리 다 섞어 가지고 특검하자는 거 아니에요 이게 사실은 잘 안 될 거거든요, 그런 특검이. 게다가 6개월 했는데 6개월 더 하면 1년을 특검하는 거예요. 그러면 사실은 정권 출범하자마자 1년을 사정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 피로도도 있고 해서 바람직하지 않은데 이것까지 터졌잖아요. 내부에서 하지 말자는 얘기가 꽤 나올 거고 근데 지금 여론이 많이 악화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오늘 갤럽 여론조사 나온 걸 보면 그건 이제 이 사안이 많이 반영이 안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수치가 별로 안 좋아요. 

◇ 박재홍> 하락 추세가 나오고 있고. 

◆ 박원석> 수치가 안 좋은데 더 다음 주에 악화될 가능성이 있고 이름들이 막 튀어나오잖아요. 지금 언론들이 단독 보도 경쟁이 붙어가지고 사실이 확인이 되든 말든 그냥 단독 달고 막 나와요, 기사들이. 거기에 이 사람 저 사람 이름들이 막 나오고 있고 이거는 무조건 여당한테 불리해요. 야당 이름이 몇 명 들어가도 상관없어요. 야당 어차피 버린 몸인데 그렇잖아요. 어차피 버린 몸인데 뭐 이름 몇 명 더 나오는데 무슨 상관이에요? 데미지는 고스란히 여당이 받는 거예요. 

◆ 정옥임> 표현은 그렇지만 맞는 말이에요. 

◆ 박원석> 그래서 저는 국수본 활동으로 국수본 수사로 대충 정리하려고 할 거다. 근데 여론이 진짜 악화되면 받을 수밖에 없을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 생각도 그래서 안 받는다? 

◆ 정옥임> 이제 그러려고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국수본의 특수 전담 수사팀이 아주 지금 전광석화처럼 움직이잖아요. 

◇ 박재홍> 출국 금지도 하고? 

◆ 정옥임> 네. 이게 이렇게 해야 저걸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거는 또 뭐하고 맥이 닿아 있냐면 전재수 장관이 막 억울한 것처럼 얘기하면서 앞으로 봐. 내가 가면 반전. 

◇ 박재홍> 반전의 반전이 됐을 것이다. 

◆ 정옥임> 뭐 한다더니 반전은커녕 오자마자 사의 표명을 해버리지 않습니까? 지금 그게 반전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 전재수는 꼬리로 그냥 잘릴 가능성, 그래서 저는 이렇게 되면 부산시장으로 나오기 쉽지 않다고 보여지는데요. 국민의힘의 입장에서 보면 야당이 이걸 모멘텀으로 해야 돼요. 아까 말씀하셨듯이 거기 누가 들어가 있다 하더라도 좋아, 국민의 힘까지 포함해서 진짜 이거야말로 빠르게 가야 될 일입니다. 그래서 뭔가 이 특검하자. 우리 당에 누가 있어도 정말 공정하게 여야를 막론하고 다 하자. 뭐 이런 식으로 나와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밀어붙여야 돼요. 근데 마치 그 지금 이준석 대표하고 뭔가 국민의힘이 공조할 것처럼 얘기하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과연 이루어질지 여부는 모르겠는데 이준석 대표도 극소수당이잖아요. 이 상황에서 협조해서 이거는 특검으로 가야 될 단지 정치적인 정무적인 계산도 있지만은 이런 일을 뿌리 뽑아 갖고 향후 2050년에 또 이런 꼴을 안 보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그리고 지금 민중기 특검은 진짜 민중기 특검이라는 말 자체가 오명이 돼 버렸습니다. 세상에 어떤 이렇게 전례를 남겨요. 특검이라는 거는 그래도 검찰과 다르다는 차별성을 그때 지금까지는 줬는데 이게 뭐야서부터 시작을 해서 지금 대통령 지지도 6% 떨어졌다 그러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라는 거를 야당은 부각시키면서 야당이 지금 뭐 하잖아요. 필리버스터 하죠? 

◇ 박재홍> 59박 60일. 

◆ 정옥임> 그 선택과 집중을 좀 잘했으면 좋겠어, 왜 이래 진짜. 

◇ 박재홍> 왜 이래 진짜. 왜 이러십니까. 

◆ 이재영> 그러게 말입니다. 근데 저는 일단 특검과 관련해서 이준석 대표가 우리가 민주당에 대한 특검은 우리가 얘기를 하겠다. 추천을 하겠다. 그리고 조국혁신당이라든지 이런 데에서 어 그러니까 국민의 힘과 굉장히 불편한 당이잖아요. 거기에서 특검을 추천하는 것을 제안 아닌 제안으로 했는데 지금 앞서 우리가 이 방송 시작하면서 말씀드렸지만 원내대표가 그거에 대해서 완전히 문을 닫지 않았잖아요. 

◇ 박재홍> 송언석 원내대표가. 

◆ 이재영> 그렇죠, 송언석 원내대표가. 그 정도로 저희는 제가 봤을 때 이거를 받아들일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정옥임 의원님이 말씀하셨듯이 이거는 지금 한두 사람이 잘못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이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키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물론 거기에는 정치적인 워낙에 균형이 깨져 있기 때문에 과연 이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느냐. 이런 얘기는 있긴 한데 저는 특검을 해도, 특검을 거부해도 이건 민주당한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것만큼은 지금 우리가 받아들여야 되는 아니, 민주당이 받아들여야 되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 박원석> 저는 다음 주 한 주, 국수본 지금 특별수사팀 수사 상황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 속도를 보여주느냐. 그리고 이제 수사의 진전 이런 거를 보여주느냐 못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지지부진하고 눈치 보는 것 같은데 이러면 이제 특검 여론이 굉장히 강할 겁니다. 근데 속도전을 편다. 소환하고 소환에 의해서 영장 청구 검토하니 이런 얘기 나오면 조금 지켜보자. 이런 여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지금 그 국수본 특별수사팀도 약간 시험대에 올랐어요. 그러니까 경찰로 지금 수사권이 다 넘어가는 거잖아요. 근데 과연 정권과 경찰과의 관계에 있어서 지금 딱 이 시험대에 오른 사건이 돼버렸어요. 이 사건을 경찰이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서 과연 경찰이 정권의 눈치 안 보고 그런 살아 있는 권력을 향해서도 독립적인 그런 수사 능력이나 수사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느냐 실험대에 딱 오른 사건이 돼버렸어요. 

◆ 박성태> 그래서 지금 박원석 의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몇 가지 선언적 조치가 필요해요. 경찰 수사가 신뢰를 받으려면 뭐 몇 군데서 얘기했지만 절대 국수본부장 또는 용산에 보고하지 마라. 대통령이 먼저, 사실 엄정 수사라는 말은 상당히 추상적이기 때문에 그런 구체적인 지시도 할 필요가 있다라고 봅니다. 

◇ 박재홍> 수사 상황 보고하지 마라. 

◆ 박성태> 그래서 정말로 금품이 오갔다 어떤 범죄 혐의가 있다라고 하면 당연히 쳐내는 게 맞죠,민주당 입장에서도. 그게 맞고 그게 아픈 사람 측근이더라도 그렇게 하는 게 당연히 맞는 거고 그리고 사실 눈여겨 관심을 가져야 될 게 뭐냐면 언론이 지금 이게 다 붙었잖아요. 지금 사실 국민의 힘이 워낙 제 표현으로 하자면 덩드 이건 내부에서 나온 말이죠. 덩드. 덩에다가 수동태 -ed를 붙였어요. 덩화됐다라고 좀 품격 있게 얘기한다면. 

◇ 박재홍> 대변화됐다. 

◆ 박성태> 덩을 찾아보니까 풍덩을 의성어가 아닌가라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 박재홍> 여러 가지 지금 이해하려면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네요. 

◆ 박성태>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까 덩드가 낫겠더라고요, -ed를 붙여가지고. 덩드 됐다고 내부에서도 얘기되기 때문에 사실 언론은 그런 것도 있습니다. 언론의 생명은 권력 비판인데 이미 죽은 권력이 물론 덩드됐다고 해서 거기만 계속 쓰는 게 맞냐라는 고민도 사실 있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내부에서 이렇게 비리 혐의가 나온다면 지금 실제 이른바 진보적으로 평가받았던 언론들도 단독들을 내잖아요. 그리고 각 언론 매체에서 여기에 대한 수사팀, 취재팀들이 꾸려지면 100명이 넘습니다. 웬만한 수사팀보다 많은 분들이 달려가요. 그러면 엄청나게 의혹이 나올 수 있으니까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된다고 봐요. 

◆ 정옥임> 아니, 그게 그 선진화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특징이죠. 지금 말씀이 맞고 지금 한겨레도 열심히 하고 있지 않아요? 제가 볼 때는 그런데요. 사실 그 대통령이 여야를 막론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그랬지만 이미 공정이라는 말이 상당히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가 그 법무부 장관이 신중하게 대장동 항소 포기할 때 신중하게라는 그 좋은 부사를 거기다 써 가지고 이미 신중이라는 말이 지금 상당히 공허하게 들리는 거나 같은 이치에요. 그래서 지금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셨네요, 진짜. 수사 보고하지 말라고 그러고 왜냐하면 지금 이게 정권의 눈치를 보는 측면도 있지만 검찰이 했던 수사가 전부 지금 경찰로 넘어갔는데 여기서 실력과 역량을 보여주지 않으면 결국 검찰 개혁 잘못한 거야라는 소리뿐만 아니라 경찰의 위상까지 떨어질 수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이 수사팀장이 박창환 총경인가 이 사람 어깨가 굉장히 무거워요. 일단 빠르게 움직였다? 오케이. 그다음을 또 보는 거예요. 지금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의 정치를 지금 관심 있어 하는 사람들이 전부 이목이 집중되어 있거든요. 그러면 기본적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민주당에 대해서 민주당 출신 정치인에 대해서 그 돈을 받았다라는 사실에 대해서 확고하게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지금 그것이 그 수사 결과가 만약에 지금 이미 피의자로 올라가고 이첩이 됐는데 그렇게 해서 눈치본다라는 그런 인상을 주게 되면 경찰에 대해서 사실 신뢰가 별로 없잖아요. 그런데 니들이 뭐 그 정도지. 이런 얘기를 또 들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굉장히 잘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번에 경찰이 좀 멋지게 수사를 하기를 바라요. 

◇ 박재홍> 네. 기대가 크신 것 같습니다. 

◆ 정옥임> 왜 웃으세요? 

◇ 박재홍> 아닙니다. 

◆ 정옥임> 경찰도 좀, 아니, 검찰을 그렇게 욕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강골 검사하면 역대 검사 중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잖아요. 경찰은 아직 안 떠오르잖아요. 

◇ 박재홍> 네. 일단 1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한판승부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2부에서도 한판토론 이어가겠습니다.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 열었습니다. 한판토론 진행하고 있는데요. 통일교 관련 문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만 과연 이게 일파만파 어디로까지 갈 수 있을 것이냐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게 지방선거까지 또 어떠한 영향을 끼칠 있을 것이냐 여기까지도 확장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정치권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죠. 우리 정옥임 의원님이 그 통일교 관련한 대학에서 근무를 하셨었죠. 

◆ 정옥임> 통일교 재단이었고요. 제가 그래서 오해를 많이 받았어요. 

◇ 박재홍> 오해를 받았어요? 

◆ 정옥임> 저도 통일교냐고. 

◇ 박재홍> 아닙니다, 여러분. 오해하지 말아주시고. 

◆ 정옥임> 아닙니다. 

◇ 박재홍> 그래서 좀 약간 통일교 재단이 일하는 방식은 좀 보셨을 텐데. 

◆ 정옥임> 그때 제가 교수로 있었을 때는 재단 자체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교수들에게 뭔가를 강요한다든지 그런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 교수진의 종교, 그 조사를 했는데 기독교가 제일 많다고, 그런데 저는 기독교는 아니고 저희 부모님이 불교세요. 그런데 통일교 교수들도 있죠. 그리고 사실은 이제 그 학교에 주요 보직은 통일교 선생님들이 맡으셨지만 그분들이 그렇게 일방적이거나 배타적이거나 그랬다는 기억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통일교 재단 중에 선문대학교는 굉장히,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경복초등학교보다도 더 아래일 수도 있어요. 선화예고 있잖아요. 청심, 

◇ 박재홍> 청심국제중학교. 

◆ 정옥임> 그런 것 같아요. 아무튼 그리고 거기 이제 통일교 교인의 자제들이 다녔어요. 그래서 제가 사실은 제가 그래도 가르친 학교이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럽고 그 학생들을 생각해서 그래서 한 교인 가족이 하나는 아마 그 학교를 보내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굉장히 우수한 학생도 봤고 제가 상담도 많이 했는데 그래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라는 게 왜냐하면 너무 사람들이 조심스럽고 막 이렇게 그래 가지고 이렇게 정치적으로, 그리고 제가 정치에 들어왔잖아요. 근데 저한테는 그런 연락이 없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까 저의 성격도 성격이겠지만 비례대표가 무슨 영향력이 있을까 싶었던 것 같아요, 통일교 입장에서. 

◇ 박재홍> 그렇군요. 

◆ 박원석> 저는 비례대표였는데. 

◆ 정옥임> 비례대표셨어요? 

◇ 박재홍> 연락이 왔군요. 

◆ 박원석> 문선명 3남인가 하고 밥을 한 번 먹은 적이 있는데. 

◆ 정옥임> 저보다 나으신가 보다. 

◆ 박원석> 무슨 글로벌 피스 재단인가 뭐 하는. 

◇ 박재홍> 세계평화재단. 

◆ 박원석> 세계평화재단 하는. 언제 누구 소개로 밥을 한번 먹자고 그래서 나갔는데 그분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제 국회 기재위원이었고 기재위에서 이제 EDCF 우리 이재영 의원도 같이 기재위원인데 경제개발 협력 기금을 다루잖아요. 근데 이제 세계평화재단에서 그런 해외 선교 사업이나 지원 사업, 재산 단계에 대한. 아마 그거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이제 이렇게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환담을 하다가 종교인 과세 얘기가 나왔어요. 기재위에서 다루고 있으니까 제가 이제 조세소위에 있었는데 제가 강하게 주장을 했죠. 이건 무조건 해야 된다. 내가 대표적으로 이거 발의한 사람이다 그러더니 그 뒤로는 연락이 없습니다. 생각해 보니 밥값도 제가 냈습니다. 

◇ 박재홍> 깨끗했다. 그래서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점이고 아무튼 이 통일교 문제 경찰 수사 상황에 따라서 특검으로 갈지 더 나아가서 또 지방선거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할 게 많아가지고 이어서 국회로 갑니다. 국민의 힘이 59박 60일 필리버스터에 들어갔는데 이대로 진짜 60일 동안 하면 2월까지 이게 필리버스터 한다는 거 아니에요. 이게 지금 국회 회기 동안 하겠다는 거죠, 지금 법안 발의 된 숫자와 비례해서. 

◆ 박원석> 국회의장 국회부의장 두 분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너무 과하다. 아니 그리고 본인들이 발의한 법안까지 필리버스터를 하면 어떡합니까? 그러니까 그전에는 합의된 법안은 다 처리하고 쟁점 법안만 가지고 필리버스터를 했어요. 근데 지금 국민의힘이 뭔가 이제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된다. 이래가지고 59개 법안 전체를 다 잡았는데 국민의힘도 지치지 않을까요? 지금도 벌써 본회의장에 있는 의원들이 거의 없어요. 

◇ 박재홍> 59박이면 국민의힘 의원들 최소한 2명이 하루씩 담당해도 이거 하루에 10시간 넘게 해야 되잖아요. 

◆ 박원석> 그리고 저도 경험해 봐서 아는데 뭐 밤새고 밥 굶고 이런 거 잘 못해요, 국민의힘 의원들 농성하고 이런 거. 웰빙 정당이어서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하다 말 것 같아요. 말 것 같은데 저게 실효성이 없잖아요. 딱 봐도 게다가 역풍도 세요. 그 가맹점법 자기들도 다 통과시키자 그래놓고 필리버스터 잡아가지고 나경원 의원 발언 중단되고 난리를 쳤는데 표결 결과를 보니까 다 찬성했어. 이게 뭡니까? 그래서 반대를 해도 비판을 해도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고 이제 국민들이 좀 수긍하게 해야 되는데 저거 너무 어거지다. 적당히들 하시라. 이런 얘기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 국민의힘 의원들 좀 어려워하실 것 같다라는 예측을 해 주셨는데. 

◆ 이재영> 김재섭 의원이 어제 했거든요. 

◇ 박재홍> 네, 필버. 

◆ 이재영> 필버 오늘 보니까 씩씩하더라고요. 

◇ 박재홍> 그분이 제일 체력 좋은 분이잖아요, 국민의 힘에서. 

◆ 이재영> 근데 아까 이제 박원석 의원님 말씀에 동의하는 부분도 있지만 얻어 걸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뭐가 얻어 걸렸어요? 

◆ 이재영>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만에 하나 아무런 해프닝이 없이 이게 그냥 필버를 계속 했다면. 

◇ 박재홍> 할 얘기가 없었을 텐데. 

◆ 이재영> 아니, 할 얘기가 없을 뿐만 아니고 말씀하셨듯이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더 빨리 이렇게 일어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나경원 의원이 뭐 얻어 걸린 거라고 저는 봐요. 우원식 의장께서 마이크를 끈 거는 그건 굉장히 큰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거는 여당으로서 여당 국회의장 여당, 여야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여당 출신으로서 의장이 굉장히 지금 국민의 힘이 굉장히 축소돼 있는 걸 알면서도 그리고 나경원 대표에 대한 국민적인 국민이 가지고 있는 시각이라든지 거기 왜 나왔는지도 알면서 이것이 뭐 저 법안하고 상관없다고 해서 그 마이크를 꺼버린 거는 저는 굉장히 국민들이 봤을 때 불편했을 거라고 저는 보여져요. 그런 의미에서는 이게 필버를 한 이유하고는 별개로 하다 보니까 이런 성과 아닌 성과가 나오기 시작을 한 거죠, 어찌 보면. 왜냐하면 국민들이 아무리 야당이 미워도, 아무리 야당이 아까 무슨 덩드 됐다고 얘기까지 하셨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회의장이 국회에서 저렇게 마이크를 끄는 게 맞아? 

◇ 박재홍> 그전에 나경원 의원이 국회의장 앞에 갔을 때 인사를 안 하고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그때부터 이제 우원식 의장이 기분이 나빴던 거예요. 아니, 국민에게 인사하는 건데 인사를 안 하냐 그랬더니 나중에 할 거예요. 뭐 이랬다는 거 아니에요. 

◆ 이재영> 아니, 근데 그거는 좀 확대 해석을 하면은 전 다시 계엄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민주당이 아무리 뭐 저기 탄핵하고 괴롭히고 법안 안 통과시켜주고 예산 막았는데 거기다 계엄을 합니까? 

◇ 박재홍> 근데 계엄이랑 마이크 끈 거랑 비교하시면 안 되는지. 

◆ 이재영> 아니, 저는 물론 그렇지만 제가 말하면 내가 기분 나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안 해줬다고 해서 그 권리를 그냥 확 막아버리는 그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좀 비판받을 수 있다. 

◆ 박성태> 서로 조금씩 삐뚤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내가 두 걸음 더 삐뚤어질 수 있다라는 걸로 저도 이제 우원식 의장이 필리버스터를 중지시킨 거는 잘못됐다고 봅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는 배경에는 사실 우원식 의장이 그전에 국회법 개정안에서 필리버스터 잡고 있는데 주호영 부의장은 참여하지 않고 의장과 부의장만 하니까 지금 말씀대로 직장 내 갑질처럼 돼 있거든요. 그래서 의장실에서 국회법 개정안 그전에 국회의장이 지명하는 1인이 사회를 더 볼 수 있도록 하는 안을 강력히 희망한 걸로 알고 있어요. 

◇ 박재홍> 체력적으로 너무 힘드니까. 

◆ 박성태> 그렇죠. 이거 못 해먹겠다. 그래서 이 법을 제발 좀 통과시켜 달라라고 했는데 당시 이제 내란 전담 재판부와 법 왜곡죄 이런 것들이 맞물리면서 통과가 안 됐어요. 약간 짜증도 나 있는데 나경원 의원이 인사도 않고 거기다가 또 하나 제가 해석한다면 이건 저의 해석입니다. 우원식 의장도 제가 추정컨대는 당 대표 생각이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의장 임기 끝나고. 

◆ 박성태> 의장이 5월, 내년 5월에 끝나니까 그다음에 8월에 있는 당 대표에 일단 도전을 하고 그다음에는 대선 주자에 도전하는 시나리오가 제일 좋죠. 근데 우원식 의장의 지지층에서의 단점은 좀 흐릿, 뭐랄까요? 확 하는, 

◇ 박재홍> 온건하다? 

◆ 박성태> 그렇죠. 온건하거든요. 그런데 제일 타격감이 좋은 나경원 의원이 건든 거죠. 의도적인지 전략적인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우원식 의장 스타일과는 좀 다르게 하는 거에 대해서는 방어막이 없었을 것 같다. 나도 이때 한번 보여줘야 돼. 그랬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 말씀은 또 나경원 의원이 뭔가 소득이 있었다는 말씀이고 박

◆ 박성태> 실장님의 말씀은 또 우원식 의장도 뭔가 주목을 받은 효과가 있었다는 건데. 

◆ 박성태> 의도했는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우원식 의장 개인이 만약에 당 대표와 대선주자를 노린다면 손해 보는 일은 없었다라고 생각을 해요, 해석상. 

◆ 이재영> 개인적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릴게요. 제가 계엄 이후에 그 며칠 있다가 방송에서 우원식 의장에 대해서 참 그날만큼은 잘 운영을 하셨다. 왜냐하면 그 민주당 의원들이 들어와서 왜 개회 안 하냐고 했을 때 여러분들 진정하세요. 이거는 절차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역사에 남기기 위해서는 제대로 그렇게 하셨던 분이잖아요. 민주적 절차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시 생각했고 그때 빛났었어요. 근데 어제, 그제였죠. 그제 했던 모습은 그 절차를 완전히 무시하고 우원식 의장이 같은 사람이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저는 다른 행동이었다고 봅니다. 

◆ 정옥임> 그러니까 사람이 평소에 하던 대로 해야지 안 하던 걸 이렇게 시도했다가 이런 식의 아마 역사에 남을 거예요, 61년 만에 마이크 끈 국회의장으로. 그러니까는 본인이 그런 생각까지는 안 했겠지만 그래서 아마 이제 국민의힘 쪽에서는 얻어걸렸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사실 나경원 의원이 국회의장을 향한 그 자세도 그렇고 또 본인이 처음에 시작하면서 이 주제가 아닌 걸로 하겠다라고 해서 사실 우원식 의장이 문제 제기를 하게끔 빌미를 준 측면도 있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마이크를 끔으로써 나경원 의원의 문제보다도 훨씬 부각돼서 아마 교과서에도 61년 만에 또 한 번 마이크를 끈 우원식으로 아마 기록될 가능성이 매우 크고요. 그다음에 59박 60일 필리버스터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자면 이건 제 생각인데요. 거기 보면 국민의힘이 지지했던 법 또 국민의힘이 발의한 법 이런 거에 대해서는 통과를 하면서 좀 상식적으로 하는 게, 물론 이제 59박 60일을 해야 지금 그 잘못된 악법을 좌절시킬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는 거잖아요. 근데 역발상으로 보자면 오히려 민주당이 그 다수의 그 뭐랄까, 힘을 활용해 가지고 이걸 통과시키면서 국민의 힘이 이게 잘못된 거를 알면서 처절하게 필리버스터도 하고 민생 법안도 통과시키면서 이걸 막으려고 했는데 저 다수의 폭압으로 민주당이 이걸 통과시켰다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여론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지금 59박 60일인데 자기네들도 자신 없으니까 서로 돌아가면서 무슨 뭐 보초 서자. 뭐 이런다는 거 아니에요? 저는 왜 보초를 서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107명 아닙니까? 근데 60명을 못 채워요, 그거를? 아마 못 채울 가능성이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제가 볼 때는 지금 당장 그 민주당의 대표가 아니, 자기네들이 발의한 법까지도 저렇게 저게 얼마나 촌극이냐 이렇게 지금 조롱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거는 그것대로 통과시키면서 그러면 59박 60일이 안 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그걸 하면서 또 국회의장이 그거를 정지시키면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게 얼마나 잘못된 법인가를 보여주는 모습이 훨씬 전략적으로. 

◆ 박원석> 지금 의원님은 너무 고차 방정식을 제가 국민의힘에 주문하고 계신데 이분들이 사칙연산밖에 안 돼요. 더하기 빼기밖에 안 되는 분들한테 무슨 방정식을 주문하시니까 전 될 리가 만무하다고 보고 그러니까 이전에는 그래도 민생 법안부터 처리를 해놓고 그리고 쟁점 법안을 필리버스터로 잡는 정도의 양심이 있었는데 지금 저거 59박 60일을 한다는 거는 글쎄요. 당내가 어쨌든 가자니까 가고는 있지만 사실 지금 저기에 동원되고 있는 의원들도 이게 실효성이 있을까 이런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어요. 그리고 시간 조금만 지나보십시오. 이제 욕 먹기 시작하죠. 그리고 필리버스터는 이제 의회에서 소수파가 다수파를 견제하는 수단으로서 정치적 유효성을 상실한 것 같아요. 너무 필리버스터를 남발하고 있고 급기야는 좀 저런 모습, 마이크를 꺼버리고 또 오늘 곽규택 의원은 의장한테 항의한답시고 5초간 절을 했다나요? 하고 무슨 뭐 뭡니까? 

◇ 박재홍> 러브 액츄얼리 따와서 의장님 또 마이크 끄시게요? 지금 사진 나가고 있습니다. 저거 지금 연합뉴스의 사진. 

◆ 박원석> 전부 이게 전부 누워서 침 뱉는 겁니다, 서로 간에. 누워서 침 뱉으면 결국에 다 자기 얼굴에 떨어져요. 그래서 아니, 국회가 선이 좀 있어야죠, 여야가 싸우더라도. 그런데 이 선이 너무 무너져 가지고 법사위 같은 데서는 서로 야라고 그러잖아요. 거기가 그냥 반말이 표준화가 돼 버렸어요. 이게 뭡니까? 도대체 국회가 품격도 없고 체통도 없고 예의도 없고 선도 없고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도 적당히 하시라 쟁점 법안 가지고 할 말을 하는 게 그게 진정한 반대의 의미지 자기들도 찬성하는 법안 혹은 자기들이 발의한 법안까지 저렇게 하는 게 저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 박재홍> 중요한 건 또 지금 59박 60일. 

◆ 박원석> 아니, 그리고도 못 막아요. 결국엔 다 통과되는 거예요. 

◇ 박재홍> 근데 천막 농성, 천막 농성 시작했는데 이게 지금 농성 종료 시점을 안 정했어요. 그럼 이제 천막 초반에는 좀 있다가 또 별로 없으시면 그것도 문제 아니에요? 천막이면 또 계속 거기서 자고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 이재영> 그러니까 저는 오히려 걱정되는 게 그런 부분이에요. 앞서 무슨 웰빙 정당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거기에 대가 반박을 제대로 못하겠는 게 시장은 거창한데 마무리가 잘 안 된 경우를 저 스스로도 많이 봤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일단은 뭐 시동, 발동을 걸어놓으면 나중에 어떻게 이게 수습이 될까. 

◇ 박재홍> 마무리. 출구 전략이 좀. 

◆ 이재영> 그렇죠.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우려가 되기는 합니다. 

◆ 정옥임> 이거 어때요? 제가 생각한 건데. 

◆ 이재영> 제가 지도부가 아니라서요. 

◇ 박재홍> 방송 듣고 계세요, 국민의힘 지도부가 듣고 있어요. 

◆ 정옥임> 원외 지역위원장이잖아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그 일반 법안 민생 통과시키고 필리버스터는 최대한 하고 천막 농성은 기한을 정해서 하고 그다음에 국회의원들 107명이 그 처절함과 절박함과 어떤 의지를 담아서 전부 삭발을 하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 박재홍> 삭발제안. 세다. 

◆ 발언자> 짓궂으시다. 

◆ 정옥임> 세게 나와야지 세게. 그러니까 아니, 이게 지금 법이 이게 지금 악법이잖아. 사법 개혁의 이름으로 그런 처절함을 보여줘야 되는 거 아닌가? 

◆ 박성태> 제가 해석하기에는 그냥 마음에 안 드는 국민의 힘 지도부 머리나 깎아라라고 주문하는 것 같아서. 

◆ 이재영> 아니, 근데 이게 저는 굉장히 중요한 제안이라고 생각하는 게 왜냐하면 삭발을 해버리면, 예를 들어서 이게 하나의 예시인데 삭발을 해버리면 거기에 그 텐트 안 나가도 되는 거예요. 그냥 천막 농성 안 해도 예를 들어서 안 해도 삭발만 다 하고 있으면 본회의장에 앉아 있거나 어디에 앉아 있거나 이미 벌써 그 결기가 계속 비춰지고 있는 거거든. 

◇ 박재홍> 한판 승부에 나와도 그게 다 주목 효과가 있네요, 삭발을 하면. 

◆ 박성태> 뭔가 열연한 의지나 절박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이 돼야 되는데 지금 내부에서도 덩드라고 얘기했듯이 그냥 웃겨버릴 수가 있는 게 문제예요. 

◆ 정옥임> 아니 결연한 의지를 보여줘야되지요. 

◆ 박성태> 그러니까 그것도 그러면 이전에 결연한 뭔가. 

◆ 정옥임> 근데 너무 그 용어를 오늘 많이 쓰신다. 

◇ 박재홍> 덩드 그만하고. 

◆ 박원석> 아니 뭐 다 좋은데요. 장동혁 대표나 지금 당 지도부가 어찌 됐건 정무적으로 전략적으로 계획이 좀 있어야 되는데 별로 그런 게 없어 보여요. 그냥 강경하기만 한 것 같아, 전략이나 계획은 없이. 그런 데다가 당내에서조차도 빨리 기조 바꿔라. 이렇게 가면 안 된다. 이런 주문이 쏟아지는데 장동혁 대표 못 들은 척하고 있어요. 

◆ 박성태> 안 들은 척? 

◆ 박원석> 네. 근데 늦었어요. 저는 이미 늦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미 메신저 리스크가 커져서 메시지 바꾼다고 해서 이게 해소가 안 될 문제고 결국 국민의힘은 그동안의 역사적으로 당 대표들의 무덤이었는데 또 그렇게 가지 않을까. 이런 예상이 되고 왜냐하면 선거잖아요. 선거가 아니면 모르겠어요. 근데 이제 선거이기 때문에 당장 이제 다음 달 되면 후보들 몸이 달기 시작할 거예요.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도 막 나올 텐데 거기서 도처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어렵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이 되면 그러면 뭐 못 견딥니다, 누구도. 근데 무슨 계획이 있어서 저렇게 가는지 잘 모르겠고 일각에서는 그런 얘기를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내가 3주 후에 바뀌겠다. 

◇ 박재홍> 장동혁 대표가 12월이 지나고? 

◆ 박원석> 네, 12월말쯤에. 

◆ 박성태> 장동혁 대표의 스케줄이 3주. 

◆ 박원석> 그러면서 나온 게 이제 한동훈 무슨 뭐 당무감사. 

◇ 박재홍> 당무게시판. 

◆ 박원석> 이런 거예요. 그래서 너무 단순하게 이 정치를 보는 것 같고 주호영 부의장 같은 분이 저렇게 공개 경고를 하고 나선 것에 정치적 의미가 뭔지를 잘 해석해야 돼요. 국민의힘은 영남당입니다. 영남당이 움직였어요. 

◇ 박재홍> 친장동혁, 친한동훈 계로 지금 국민의 지지층 분열이 계속되고 있고 지금 이제 장동혁 대표의 팬 카페가 생겼어요. 만사 혁통 장동혁 대표의 만사 혁통 장사모 가입 질문이 근데 평소 한동훈을 부르는 호칭 12. 3 계엄 사과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고 하는데 이에 또 한동훈 전 대표는 이제 지지자들과 주고받은 대화가 담긴 신간 같이 한컷 또 신간 책을 출간을 했단 말이죠. 이거는 또 이게 지금 국민의힘 지지층 내부를 통합시키기보다는 또 좀 뭐랄까 분열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건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정 의원님. 

◆ 정옥임> 심각하게 보고 있죠. 그리고 지금 우선 장동혁 대표가 리더십이 바뀌어야 된다라는 거는 아마 초선 재선 의원들도 많이 공감하고 지금 숫자가 늘어나는 것 같은데요. 여기서 또 한동훈 전 대표도 잘해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이게 완전히 그 내부가 진영화되는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고 저는 한동훈 대표가 상당히 명민하다라는 걸 많이 느껴요. 예를 든다면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서 론스타에 대해서 그리고 이슈에 대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저 혼자만의 느낌이라 조심스럽긴 한데 좀 배타적인가? 좀 이렇게 친한계 그러면은 이게 좀 이렇게 좀 약간 이렇게 선이 굵게 그어져 있는 건가? 이런 느낌을 받는 부분이 있고요. 그다음에 이 당게 논란과 관련해서도 지난번에도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이게 그 친한계에서도 조금 접근법이 좀 달라야 되지 않나. 좀 더 당원 친화적이고 가까이 다가가는, 맞죠? 의원님? 그런 생각 드시지? 그 안에, 그 안은 아니지만 어쨌든. 

◆ 이재영> 네, 저는 뭐 친한도 아니고. 

◇ 박재홍> 친윤도 아니고. 

◆ 이재영> 친윤도 아니고. 

◆ 정옥임> 아무튼 보수 정당이 잘 돼야 된다라는 입장에서 이 두 사람이 이렇게 감정싸움을 하는 게 과연 어떤 국민의힘이 공공재라는 의식을 갖고 있는가라는 우려까지 들 정도입니다.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 

◆ 이재영> 저는 한동훈 대표 이게 만에 하나 지금 우리가 한동훈, 반한동훈, 장동혁 대 반장 이렇게 돼 있다면 사실은 한동훈 대표에 대한 지금 방금 말씀하셨던 우려는 좀 새겨들어야 될 부분이 있다. 어떤 면이냐면 예를 들어서 지금 장동혁 대표에 대한 여러 가지 불만과 전략이 있습니다, 그게 잘못된 전략이라서 문제인 것이지. 근데 그대로 가면은 당이 굉장히 힘들어진다는 거는 뭐 이미 벌써 많이 나왔는데 그렇다면 어찌 됐든 간에 당 대표이고 지금까지 당 대표가 어떻게 하냐 지켜보자고 했던 사람들이 반대로 돌아섰을 때 이 사람들이 한동훈한테 와야 되거든요. 근데 안 가고 있어요. 

◆ 정옥임> 두려워하거나 싫어하거나 그렇지. 

◆ 이재영> 제가 봤을 때는 두려워하는 거는 아니고 그러니까 그 사람을 두려워하는 건 아니고 내가 한동훈과 같이 했을 때 나를 어떻게 우리 지지자들이라든지. 

◇ 박재홍> 바라볼 것이냐. 

◆ 이재영> 바라볼 것이냐 이런 거에 대해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의 아직까지 그 폭과 한계가 지금 너무 뚜렷하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해서든지 좀 부숴야 되는데 그거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라는 부분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할 게 많아서 마지막으로 문형배 전 재판관은 어제 대법원이 주최한 법원행정처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내란 전담 재판부에 대한 우려를 말씀했죠. 분노는 사법개혁의 내용이 될 수 없다. 휴먼 에러가 있다면 휴먼을 고쳐야지 왜 시스템을 고치냐 물론 내란 재판 잘못된 부분이 있으나 여러 비판하셨네요. 우리 박 의원님

◆ 박원석> 아니, 저는 문형배 재판관 말대로 사법부도 여당도 얘기를 좀 들었으면 좋겠어요. 사법부는 사실 불신을 그동안에 자처해 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앵무새처럼 사법 독립성 얘기만 계속 외쳤던 거고 여당은 좀 너무 나가고 있잖아요. 그리고 대통령실에서도 우려를 하고 여당 의원들도 우려를 하는데 여전히 공식적인 입장은 연내 추진이에요. 

◇ 박재홍> 정청래 대표. 

◆ 박원석> 근데 연내 추진하면 재판 더 늦어집니다, 설사 위헌 시비가 안 걸리더라도. 1심, 제가 지귀현 부장이면 넘겨버려요, 그냥 전담 재판부에. 그럼 6개월 더 걸릴 거예요. 기록 검토부터 시작해서 그거 원하는 겁니까? 그 결과를? 저는 저거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어제 문형배 재판관뿐만이 아니라 박은정 전 국민권익위원장도 비슷한 지적을 했어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리고 이석연 전 법제처장 지금 국민통합위원장 정청래 대표 찾아가서 같은 맥락의 지적을 한 겁니다. 

◇ 박재홍> 법 왜곡죄 이것만은 정말 안 된다. 

◆ 박원석> 아니, 그 사법개혁 다 좋아요. 그리고 이제 사법 개혁의 본령이 뭔지에 대해서 주장이 다 다를 수 있는데 어찌 됐건 간에 뭐가 됐든 간에 이렇게 속도전을 판다는 거 연내에 완성하겠다는 건 누구의 시간표입니까? 정청래 대표의 시간표일 뿐이에요. 그렇잖아요. 근데 왜 그 시간표를 고집을 하면서 이런 무리수를 두고 여권 내에서조차도 무리하다 이런 지적을 받는데 계속 그걸 고집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문형배 재판관 말을 그냥 들어라. 

◇ 박재홍> 문형배 말씀 들어라. 정 의원님도. 

◆ 정옥임> 네. 그러니까 딱 단어가 생각나요. 휴먼 에러, 시스텀 에러 그러니까 지귀현이 휴먼 에러예요. 그러니까 시스템대로 움직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데 본인도 그런 얘기를 하고 싶은데 저 지귀현이 문제다라는 얘기를 상당히 젠틀하게 한 거고요. 공론의 장과 폭력의 장, 이건 민주당이 귀담아들어야 돼요. 공론의 장으로 가라고 그랬지 이게 그런 식으로 다수의 폭압과 같은 폭력의 장으로 가서야 되겠느냐.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해석했어요. 신속히 재판을 끝내라. 그러나 지금 현재 민주당이 추구하는 법 왜곡죄라든지 내란 전담 재판부 이게 휴먼 에러인데 이걸 왜 시스템 에러로 등치시키느냐 굉장히 말을 잘하더라고요. 

◇ 박재홍> 네, 들을 게 있다라는 것이 두 분의 공통된 의견이신 것 같습니다. 박재홍 한판승부 금요일 한판토론 보내드렸습니다. 함께해 주신 분 박원석 전 의원님, 정옥임 전 의원님 두 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