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3/27(금) 정옥임 "대구 공천파행, 주호영 피해자 서사 만들어질듯"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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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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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원석 전 의원, 김영우 국민의힘 전 의원
■ 대담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정옥임 전 의원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여의도내전 오늘 함께하실 두 분을 소개합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원내 정책 수석 부대표님, 어서 오세요. 

◆ 김한규> 네. 제주시을 국회의원 김한규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정옥임 전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정옥임> 네.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대구로 가겠습니다. 오늘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 된 주호영 의원 가처분 심문이 있는데 일단 우리 법률가인 우리 김한규 의원님 인용 여부 어떻게 보세요? 

◆ 김한규> 저는 인용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절차상 위반이 있어야 인용이 됩니다. 주호영 의원이 2016년에는 가처분을 신청해서 인용이 됐어요. 당시에는 재심 절차에서 약간 정족수 이슈도 있고 이런 절차 위반이 명확했기 때문에 인용이 됐던 건데 이번에는 그런 부분이 알려진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본인이 부당하게 컷오프 당했다라고 하는 건데 당의 공천이라는 건 재량이 있어서 절차 위반이 있지 않은 한 인용이 되기는 어려울 거고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2022년에 지방선거 때도 여러 건 가처분 인용이 됐어요. 그러니까 광역 의원들, 광역 지자체장 말고 시도의원들 사례에서 그런 게 있었는데 다 찾아보니까 다 절차 위반이 뭔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래서 주호영 의원이 뭔가 인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 위반인지를 얘기를 안 하셔 갖고 실제로 그렇게 자신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오늘도 장르만 여의도 전화 인터뷰 보면 절차상으로 정말 문제가 많다고 이렇게 말씀하셔서. 

◆ 김한규> 그러니까 뭔지 얘기를 해 주셔야지. 

◇ 박재홍> 정옥임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바로 그거예요 제가 어제 우연히 그 국민의힘 공천 관리 규정집을 읽어볼 기회가 있었어요. 

◇ 박재홍> 우연히 읽으셨구나. 

◆ 정옥임> 근데 저 혼자 읽은 게 아니고. 

◆ 박원석> 그런 게 있구나. 

◆ 정옥임> 법 전문가하고 같이 읽었는데 문제가 될 소지가 상당히 많고 제가 일반 상식에 근거해서도 거기 일단 제가 지금 기억나는 게 두 가지가 있거든요. 일단 현실적으로 볼 때 회의를 해가지고 의결을 해야 되는데 거기서 2명이 화를 내고 튀어나갔잖아요. 그러니까 니들 아무 소리도 안 하면 내가 그냥 한 것으로 한다라는 식으로 해가지고 컷오프를 시킨 거예요. 그리고 그 소위 후보를 축약하고 이럴 때 몇 가지 일관성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라는 게 규정집에 나와요. 예를 든다면 세대교체라든지 근데 세대교체하니까 딱 걸리는 거 없어요, 의원님? 

◆ 김영우> 세대 교체하면은 주호영 의원보다 더 많은. 

◆ 정옥임> 내 말이 그 말이야. 아니, 세대교체 그러면 그럼 몇 살 이상은 다 자르든지. 근데 지금 단수 공천으로 된 유정복, 박완수는 주호영보다 나이가 많아요. 주호영이 호적 정리가 잘못돼 갖고 호적상으로는 60년생이더라고요. 그러니까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단수 공천이 됐는데 자기는 무슨 법적 하자도 없고 기준에 걸리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느닷없이 잘렸다. 그래서 절차상의 하자가 있다라는 거를 본인이 판사 출신이기 때문에 그리고. 

◇ 박재홍> 엄청 자신감있게 말씀하세요. 

◆ 정옥임> 2016년에도 일부 가처분이 인용이 됐는데 그게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경선과 공천에 있어서 처음으로 가처분이 인용된 사례였대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주호영 의원은 상당히 인용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고 예를 들어서 부분 인용이 된다 하더라도 나중에 그걸 근거로 해서 본인이 무소속으로 나가더라도 지금 명분은 더 강화되는 측면이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김한규> 국민의힘 내부 절차가 위반됐다라는 건 저희한테 들을수록 좋은 내용이니까 길게 설명해 주셔도 저는. 

◆ 정옥임> 아니, 뭐가 좋아요? 뭐가 좋아요? 

◆ 김한규> 그렇게 공천 과정이 허술하게 진행된 줄은 모르고 있었죠. 

◆ 정옥임> 이정현을 보세요. 허술해 보이지 않았어요, 그동안에? 

◆ 박원석> 그러니까 이게 아마 이유는 있는 것 같습니다. 당일 날 이 예정돼 있지 않은 안건을 기습 상정했고 공관위 회의 중에 사무총장을 비롯한 앞서 말씀하셨듯이 몇몇 위원들이 박차고 나가니까 개별적 찬반을 다 확인해야 되는데 반대가 없으면 찬성으로 간주한다. 이러고 그냥 통과시켜버려서 절차적 결함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그게 인용된다 하더라도 과연 공천 결과가 뒤집힐까, 저는 그 절차적 결함을 다시 치유하는 방식으로 컷오프를 시킬 것 같아요. 이정현 위원장이 오늘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컷오프는 바뀌지 않을 거다. 어떻게 안 바뀐다는 거지? 법에서 그게 잘못됐다고 그러는데? 해석을 해보면 공관위회의 다시 열어서 다시 컷오프 시키겠다. 

◆ 정옥임> 바로 그거예요. 

◆ 박원석> 이런 것 같아요, 보니까. 그런데 주호영 의원에게는 큰 명분이 되죠, 저게 만약에 인용이 된다면. 그리고 그런 식으로 다시 공관위 회의 열어 가지고 또 본인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컷오프를 하면 그때야말로 무소속 출마의 정치적 명분이 확고하게 갖춰지는 거기 때문에 여러 경우의 수를 미리 염두에 두고 저 가처분을 진행하는 게 아닌가 싶고 결과야 예단할 수 없는데 아까 김한규 의원 말씀하신 대로 잘 인용은 안 돼요. 공천 결과가 워낙 정당의 고유 사무이기 때문에 거기에 법원이 손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앞으로. 

◇ 박재홍> 다 가처분이죠, 그러면. 

◆ 박원석> 전략 공천은 다 법적 시비의 대상이 될 거입니다. 

◇ 박재홍> 결과 내일 나오는 거죠, 내일? 

◆ 정옥임> 월요일인 것 같은데요? 

◆ 박원석> 월요일, 화요일에 걸쳐서 자료를 보안 제출을 하라고 그랬으니까. 

◇ 박재홍> 월요일이네요, 그러면. 

◆ 박원석> 화요일 이후에 나올 것 같습니다. 

◆ 김영우> 그런데 답답한 게 그 대구시장 공천이 얼마나 중요한데 이거를 국민의힘이 너무 감 없이 그렇게 1, 2위를 컷오프 시켜 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게 지금 모든 공천에 지금 이게 블랙홀이 돼가지고 서울시라든지 전국적인 다른 지역의 선거는 지금 뉴스에 나오지도 않아요.

그래서 역시 국민의힘 지도부 또 공관위가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에 대해서 의지가 있긴 있나 저는 그게 지금 궁금합니다. 이런 모든 공천은 다 시끄럽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대구시장 공천처럼 이게 이렇게 큰 폭발력이 있다는 거를 왜 예상 못했을까요? 

◇ 박재홍> 그래서 오늘 인터뷰에서 중요한 건 주호영 의원이 최종 공천이 탈락되고 가처분이 기각이 되면 무소속 결심을 하면 무소속, 무소속끼리들이니까 한동훈 전 대표 협력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 이 말이 또 파괴력이 있습니다. 

◆ 정옥임> 지금 선택지가 저는 지금 역발상으로 저는 그 사람, 행위자는 안 봐요. 이 구도와 보수 정당의 회생 이게 중요하다고 지금 민주당이 상당히 우리 김영우님만 빼놓고 굉장히 오만과 독선이 보여주는 측면이 있더라고요. 

◇ 박재홍> 김한규 의원은 빼고. 

◆ 정옥임> 속으로 지금 이게 나한테 유리한가 불리한가 다. 

◆ 김한규> 선배님이 하신 말씀은 다 귀담아 듣고 있습니다. 

◆ 정옥임> 그런데 지금 보세요. 이렇게 시끄러우니까 민주당은 지금 그 지방선거에서 어느 지역에서 우당탕탕 해도 별로 관심이 없어요. 전부 국민의힘으로 눈과 귀가 쏠려 있는데 물론 제가 보더라도 이 가처분이 전격적으로 인용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인용된다 하더라도 이정현 공관위원장의 성정상 다시 또 공관위를 열어가지고 기준을 만들어 갖고 또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그럴수록 그 소위 주호영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간다 하더라도 배신자론에서 멀어질 뿐만 아니라 피해자 서사, 심지어는 지금 이런 어려운 지경에 국민의힘을 살리기 위한 하나의 횃불 이런 식의 서사가 만들어질 가능성은 늘었어요. 그런데 주호영 의원이 그동안에 왜 굉장히 점잖고 어려운 일에 썩 나서는 스타일은 아니잖아요, 솔직히 우리끼리 얘기지만. 그런데. 

◆ 김영우> 왜 나를. 

◆ 정옥임> 아니, 나 혼자 얘기예요. 나 혼자 얘기예요. 

◇ 박재홍> 긍정해 주세요. 

◆ 김영우>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라고 말씀을 드렸죠. 

◆ 정옥임> 그러니까 동그란 방석에다 앉혀놓으면 딱 부처야, 생긴 것도 그렇고. 그렇죠? 

◆ 김영우> 좋은 분 맞죠. 

◆ 정옥임> 좋은 분이라는 뜻이에요. 그런데 어디까지 얘기했어?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돼 가지고 서사가 만들어지는데 주호영 의원이 확실히 다선 의원이라 노련한 것이 나 지방선거 대구시장 꼭 돼야 돼요. 이렇게 말을 안 하더라고 이 지금 당 대표하고 공관위원장이 지금 당을 완전히 궤멸시키고 있기 때문에 내가 이걸 살리기 위해서는 내가 뭐든지 지금 할 생각이다 이렇게 하면서 대구시장 무소속은 말할 것도 없고 예를 든다면 이 당을 비대위원장 체제로 하면 내가 비대위원장이 돼서라도 이 당을 다 쇄신하겠다라는 그런 여러 가지 선택지를 지금 넓히고 있다라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아무튼 지금 다음 주 초에 소위 가처분과 관련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주호영 의원은 지금 아마 무소속으로 하면서 이것은 당을 살리는 길이지 나의 어떤 그런 커리어 디벨로프먼트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 이런 식으로 프레임을 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좀 천천히 나와도 될 얘기 있잖아요, 주한 연대 호동 연대 해가면서. 그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특히 대구 시민들이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이것의 파장이 벌써부터 흰 점퍼들이 있고 흰 점퍼 연대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니까 이렇게 돼서 좀 국면 전환을 하면서 그 상황에서 또 ABC가 DF가 되고 이러면서 그러면서 이 당이 좀 이렇게 뭔가 저 당이 다 죽어가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저기서 살릴 만한 사람들이 애를 쓰고 있구나라는 거를 보여줄 만한 기간은 저는 된다고 봐요, 6월까지는.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그러니까 법률적으로 그 가처분 인용됐을 때 얘기부터 잠깐만 먼저 더 드리면 2016년의 경우에 가처분이 인용됐는데 주호영 의원이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탈당을 했어요. 그래서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그 사이에 국민의힘은 무효가 됐기 때문에 별도로 공천 신청을 새로 받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인선 후보를 다시 공천을 합니다. 이인선 후보가 독특하게 그때도 공천 받아서 대구에서 떨어지고 2020년에도 공천받았는데 홍준표 시장한테 또 떨어졌었죠.

그러니까 그게 당시에는 주호영 의원은 본인이 그렇게 이 당의 공천이 부적절하다라는 서사를 만들고 나가서 됐는데 그런데 당시에는 민주당이 대구에서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당선을 기대할 수 없는 후보들이어서 그게 가능했는데 지금은 김부겸 후보가 있는 상황에서 주호영 의원이 그런 선택을 쉽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무소속 연대를 한다고 해도 주한 연대를 한다고 해서 그게 100% 한동훈 지지자들의 표를 다 얻을 수 있냐, 그리고 본인이 2016년처럼 경쟁력이 있는 거냐, 그래서 현실적으로 저도 정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과연 이게 무소속 출마가 본인한테 도움이 될까 이런 고민들은 하시게 되지 않을까, 가처분이 나더라도 최종적으로 그냥 포기하고 당을 위해서 부적절하지만 이래야 미래가 있지 않을까 저는 그런 선택도 가능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원석> 그럴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 

◆ 김한규> 당을 위해서는 생각을 안 하시나요? 

◆ 박원석> 아니, 그게 아니고 이 당을 위하는 게 무소속 출마라고 생각하시겠죠? 그러니까 이미 주호영 의원 정도의 신중함을 갖춘 분이 저 정도 수위의 얘기를 했다는 거는 돌이키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고 저는 보고요. 

◇ 박재홍> 돌아올 다리를 없애버리겠다. 

◆ 박원석> 네. 그 배경에는 대구 민심을 잃고 있다는 얘기예요. 여기서 내가 당을 위해 어쩌고 해서 물러선다고 그래서 대구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 이 상황을 돌파하고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하고 나중에 궁극적으로 단일화를 하더라도 그렇게 돌파해야 대구에서 이기지 아니면 민주당에 내준다, 이런 정세 판단을 주호영 의원께서 한 게 아닌가 싶고요. 그렇지 않고서는 저 정도 신중한 분이 저런 수위의 얘기를 안 하고 제가 오늘 의미심장하게 들은 얘기는 실무진들끼리 만나고 있다 해요. 

◇ 박재홍> 그렇죠. 직접 통화는 안 했고 실무진들끼리. 

◆ 박원석> 한동훈 후보 측하고 근데 직접 두 분이 만나는 건 진짜 마지막 단계고 사실 중요한 건 실무진들끼리 만나서 다 하는 거예요. 그러면 저게 밖에서 보는 것보다 상당히 진척됐을 가능성이 있어요. 근데 문제는 아까 김한규 의원도 얘기했지만 지금 김부겸 총리가 출마 선언만 남았잖아요. 

◇ 박재홍> 30일. 

◆ 박원석> 그리고 지금 대구 민심이 국민의힘에서 많이 떠났고 김부겸이라는 대구가 낳은 보수 정당은 아니지만 정치적 거물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기대가 있어요. 게다가 김부겸 총리는 당에다가 어쨌든 대구 비전에 대해서 제시할 걸 요구했고 어제 정청래 대표가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뭐든지 다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 상황이에요. 

◇ 박재홍> 공공재십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 박원석> 무슨 어떤 공약 폭탄이 막 터질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이전하고는 분명히 상황이 다르죠. 그러니까 2016년, 2020년 선거에 2016년 선거죠. 컷오프 됐을 때 그때 주호영 의원이 수성에서 나왔을 때 그 옆 지역구에서 김부겸 의원이 당선됐었죠. 근데 그 뒤에 2020년에는 김부겸 의원이 떨어졌습니다, 주호영 의원하고 붙어가지고.

그러니까 둘이 한 번 붙었던 경험이 있는데 그러니까 이 승부가 어디로 갈지 게다가 한동훈이라는 변수가 등장하는 게 대구 표심을 어떻게 뒤흔들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제가 앞에 브리핑 시간에도 말씀드렸듯이 이번에 대구를 완전히 바꿔보자 한동훈으로 바꾸고 김부겸으로 바꿔보자. 이렇게 표심이 흐를 수도 있어요. 그러면 의도하지 않은 김한 연대가 형성이 되는 거죠. 

◇ 박재홍> 김부겸 한동훈 연대, 그러니까 의도하지 않은 결과적인 연대가 나올 것 같다라는 건데 우리. 

◆ 김영우> 저거를 좀 봐야 돼요. 주호영 의원이 이번에 컷오프 되고 나서 당이 바뀌어야 된다. 개혁해야 된다라고 얘기를 한 게 아니에요. 컷오프 되기 전에 당이 바뀌어야 된다. 그래서 오세훈 서울시장하고 비슷한 얘기를 쭉 해 왔습니다. 그게 또 결정적으로 당 지도부에는 미운 털로 박힌 거고 그런 거를 이렇게 쭉 읽어보면 우리 박원석 의원님 말씀이 맞아요. 대구의 그 어떤 정서, 당에 대한 정서가 예전하고는 좀 달라졌어요. 그거를 아마 주호영 의원 정도면 충분히 알 수 있고 하기 때문에 또 6선 되셨기 때문에 거의 어떤 정치적으로 내가 한번 제대로 명분을 가지고 싸워보겠다라고 하는 그런 의지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정말 그 12년 동안 겪어보고 옆에서 보고 느낀 주호영 의원은 마음먹으면 무서운 분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강하게 나올 줄은 몰랐어요. 저도 인터뷰만 봤는데 최근에 내가 연락은 다른 일 가지고 해봤지만 그래서 야, 이번에 이거 대구에서부터 정말 우리 당에서 없었던 일이 벌어지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좀 드네요. 

◇ 박재홍> 장동혁 당 대표 지금 화가 많이 나 있습니다. 우리 당 후보는 여러 명으로 갈라져서 결집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렇다. 그리고 당직자들한테 왜 이렇게 내 말 안 듣냐, 우리 당은 왜 당 대표를 중심으로 뭉치지 않냐 하고 오늘 격노 기사도 나왔습니다. 정옥임 의원님. 

◆ 정옥임> 그러면서 자기는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결의문도 했고 또 그동안 행보를 자제했음에도 불구하고 당 지지도가 안 나온다. 이런 일가를 하면서 화를 내고 또 자기 측근들은 확실하게 챙기는 아마 속으로는 굉장히 칼을 갈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그게 누구를 위한 칼을 가는 것이냐를 본인한테 물어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적어도 당 대표라면 공당의 이익을 위해서 내가 뭘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지 내가 대표고 내가 권력이 있는데 니들이 나한테 맞장을 뜨려고 그래? 이런 식의 그 무서운 눈을 하면서 그거는 공당의 대표다운 그리고 지금 지지도가 20대도 창피해 죽겠는데 19%까지 내려간 것이 오늘 자 갤럽 여론조사의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그거를 자기를 뽑아준, 그 당원의 뭐라고 그랬지? 당원의 총체적 의지가 당 대표라고 그랬나? 아무튼. 

◇ 박재홍> 자유 의지의 총합. 

◆ 정옥임> 자유의 지의 총합이라고 그랬는데 그러면 오히려 자기가 당원들한테 석고대죄를 해도 지금 시원치 않을 마당에 얻다 대고 화를 내요. 그러니까는 이거는 기본적으로 당 대표로서 자기가 나아갈 지향성을 상실한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모든 그 공천이 이런 식으로 뒤틀리고 심지어는 지금 대구에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지금 상대 당의 잠재적 후보에 비해서 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거는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식의 또 설명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어떤 정신 승리 그리고 요새 정치인들 사이에서 이거는 제가 누구를 겨냥한 말은 아닙니다.

미국에서 정치인들을 분석하면서 왜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있잖아요. 멘탈 디스오더 그걸 우리는 정신 이상이라고 해석을 하는데 그거는 정치인들 사이에서 해당하는 게 아닌데 그 정치인들을 분석하면서 퍼스널리티 디스오더라는 것을 가지고 분석을 한 대요. 그러니까 이거는 성격 장애, 성격 이상이라고 할까? 저는 누굴 지칭하지 않았어요. 하여튼 그런 일이 있다라는 것이고요. 지금 당 대표가 화를 냈다고 그러니까 제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국민의힘을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진짜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저도 화나면 무서워요. 

◇ 박재홍> 그렇죠. 격노라는 단어를 기사 오랜만에 봐가지고.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격노는 마치 사람들 간에 신분상의 차이가 있어서 높은 사람이 화내서 밑에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것 같잖아요. 적절한 표현은 아닌 것 같은데 당의 후보들이 많아서 표가 분산돼서 지금 그렇다라고 위안을 삼고 계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라는 거는 1 대 1 가상대결로 다 지금 하고 있거든요, 합쳐졌을 때를 기준으로.

그래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대구에서 그렇게 높은 지지율을 얻지 못하고 있는데 물론 대구나 영남 지역 같은 경우에 민주당의 지지율은 실제로 투표를 해보면 훨씬 더 적게 나오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저희는 전혀 지금 유리한 상황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고 특히 주호영 의원이 나오는 게 꼭 도움이 될까, 물론 3자 구도면 도움이 된다라고 볼 수도 있지만 반 장동혁 반 현재 국민의힘, 국민의힘에 뭔가 경고를 하고 싶은 보수 지지층들이 지금은 김부겸한테 표를 주고 있는데 과연 주호영이 나오면 그 장동혁에 대한 비판을 주호영한테 표를 주는 것도 가능하잖아요.

그게 지금 민주당에 대한 표를 또 일부는 가져갈 수도 있어서 꼭 저희한테 유리한 구도만은 아니고 그래서 저희는 되게 조심스럽게 상황을 보고 있는데 여하튼 화낸다고 해결되는 건 아닌 것 같고 옛날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수는 전광판 볼 시간도 없다. 이런 얘기하셨잖아요. 그래서 어떤 상황이 됐는지를 한번 다시 한번 챙겨보시고 제발 전광판 좀 보고 하루하루 좀 민심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이시면 되지 않을까. 

◆ 정옥임> 이런 이야기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는데 과거에 말입니다. 오래된 얘기예요. 제가 상대적으로 옛날 사람이라서 말씀을 드리는데 그 이회창 후보가 대선에서 떨어졌을 때 그 이회창 후보의 참모로서 브레인 역할을 했던 분들이 당장 누굴 찾아갔는지 아세요? 정족이라고 할 수 있는 박근혜 의원을 찾아갔어요. 당신 밖에는 대표할 사람이 없다. 그래서 결국은 천막으로 당사 짓고 하면서 다시 당이 재건하는 데 상당히 역할을 하지 않습니까? 그뿐만이 아니고요. 그게 언제지? 2000. 

◆ 김한규> 2004년이었고. 

◆ 정옥임> 그건 2004년이었고요. 2012년, 그러니까 홍준표 체제가 무너졌을 때 그러니까 사실은 홍준표 대표 이전에 왜 안상수 대표였죠? 지방선거 때문에 책임을 지고 홍준표 체제가 들어왔는데 홍준표 체제가 들어오면서 계속 지지도가 떨어지자 그때 친박의 유승민 수석 최고였나? 그냥 사퇴를 하면서 그 체제가 붕괴됐어요. 그랬을 때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적극적으로 옹립한 측이요. 친박도 물론 그렇게 해서 그 홍준표 체제를 궤멸시켰지만 정두원 의원을 포함한 친이계. 그 사람들이 왜 그러면은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를 옹립했는지 아세요?

결국은 이 당이 살기 위해서는 그 당내의 라이벌이었지만 이게 맞다라고 생각, 그때 생각해 보면 그 사람들은 참 큰 그릇이야. 지금은 그런 건 상상도 못하잖아요. 근데 지금 무슨 얘기가 나오냐면 지금 이 와중에 선거가 이기려면 장동혁, 이정현 위원장 그 콤비가 스스로 내려가고 이 당이 한 번 이렇게 뭐라 그럴까 휘몰아치는 그런 어떤 드라마틱한 장면이 연출돼야 된다. 저는 그게 맞다고 봐요. 근데 그걸 지금 안 하기 위해서 격노하면서 붙들고 있는 거죠. 

◆ 박원석> 그러니까 그 골든타임이 다 지난 것 같아요, 거의. 

◇ 박재홍> 그렇습니까? 

◆ 박원석> 진작 했어야 되는데. 

◆ 정옥임> 저는 아직 안 지났다고 생각해요. 

◆ 박원석> 공천으로까지 지금 엉망진창을 만들어 놓고 물론 지금이라도 장동혁, 이정현 이런 분들이 물러가고 차라리 비대위 체제가 들어서는 게 국민의힘으로서는 그나마 나은 결과가 나올 겁니다, 선거 결과가. 그러나 두 분이 그럴 가능성이 없잖아요. 그리고 저런 상황인데 장동혁 대표를 끌어내리겠다라는 동력도 국민의힘 내부에 남아 있지 않아요. 그냥 자포자기인 것 같아요. 마음대로 하고 선거 결과에 책임져라. 어쨌든 선거 이후에 보자. 선거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거고 당 대표가 갈 데가 없다는 기사가 나오잖아요. 

◇ 박재홍> 오지 말라. 

◆ 박원석> 경기도 무슨 일정을 하려고 기자들한테 통보까지 했다가 취소했는데 취소의 사유는 안 알려졌지만 뻔한 거 아니겠습니까? 오겠다는 무슨 당협위원장이고 후보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취소한 거라고 보고 이게 선거가 가까워지면 더 할 겁니다. 지금 오세훈 시장도 오늘 아침 방송에서 또 박수민 후보도 어젠가 방송에서 빨간 잠바 못 입는다는 얘기잖아요.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바뀌어야 된다. 바뀌어야 입을 수 있다. 현재 장동혁은 거부한다. 배현진 의원 같은 경우 아예 노골적으로 얘기했고.

그러면 이분이 갈 데 없으니까 어디 가냐, 선거 때. 극우 방송에 나갈 겁니다, 극우 유튜브에. 가서 당 후보들의 선거 상황 악전고투하고 맞지 않는 얘기에 장단을 맞추고 있거나 본인이 그걸 조장하거나 그러면 정말 콩가루 되는 거예요. 

◇ 박재홍> 아까 우리 정 의원님 말씀하신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 지난 24일에서 26일 무선 전화 전화조사 인터뷰 방식 중앙선거 여론전 심의위 홈페이지 보시면 자세한 내용은 보실 수가 있겠습니다. 김한규 의원님 30초. 

◆ 김한규> 아까 박근혜 전 대표 얘기를 하셨는데 그 당시 진짜 개헌 저지선 100석이 목표였는데 121석을 얻었거든요. 생각보다 되게 많이 했어요. 그러니까 그냥 절윤 사과문 이런 걸 해놓고선 효과가 없다라고 하면 안 되죠. 지금이라도 여의도 광장 좀 좁아지긴 했는데 천막 당사를 한다든지 결국은 싫지만 한동훈하고 악수하고 더 힘들면 이준석 데려오고 이런 수는 여전히 있죠. 그런데 그렇게 되면 본인의 대선은 멀어지는 거고 잠재적 후보 경쟁자들을 띄워주는 건데 그런 정도의 자기 포기가 없으면 죄송하지만 저희한테 조금 유리한 선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2부에서 뵙겠습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여의도 내전 이어가는데요. 국민의힘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대구 공천이 계속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대구시장 출신이죠. 권영진 의원이 대구까지 내주면 국힘 해산해야지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는데 사실 그 위기의식이 이렇게 막 하나로 모아지는 모습은 아니어가지고요. 

◆ 김영우> 그러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 처가가 대구인데 제 아내 친구들 다 거기 많이 살고 있단 말이에요. 거기서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나온 사람들도 아마 그런 얘기들을 한 대요. 굉장히 그 대구 시민들은 정말 자존심이 있거든요. 그분들이 굉장히 그 생각이 많고 그런데 이 국민의힘이 보여오고 있는 거가 너무 지금 실망스러운 거예요.

그래서 물론 지금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아주 좋게만 평가하는 것도 아닙니다. 평가를 좀 유보한 상태예요. 그러니까 잘하나 보자 이런 심리가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너무 뜻밖의 상식 바깥에 어떤 그 행태를 보이니까 거기에 대해서 실망을 한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많은 보수주의자들이 한 발 물러서고 목소리 안 내고 좀 그런 단계죠.

그래서 굉장히 위험하다는 건데 새로운 바람이 불면은 언제든지 그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갈 또 힘들이 있으세요. 그거를 이제 기대하는 거지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그냥 당 지도부가 유승민 전 의원 만나가지고 경기지사 나와주세요. 막 이거는 전략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죠. 

◇ 박재홍> 근데 그 말씀하셔 갖고 오늘 대전 현충원에서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장동혁 당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 잠깐 만났습니다. 지금 사진 나가고 있는데 두 분이 만나가지고 말씀 나누는 장면이 찍혔고 이 자리에서 이 장동혁 당 대표가 한 번 뵈면 좋겠다. 그랬더니 유승민 전 대표가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이렇게 이제 고수를 한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 의원님,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까? 

◆ 정옥임> 유승민 대표는 안 나갈 거 같고요. 

◇ 박재홍> 경기지사

◆ 정옥임> 네. 대전의 그 서해 수호의 날 같은 경우에 정치인 중에서 2010년에 천안함 폭침이 있었잖아요.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그 나라를 위해서 자신을 바친 그 장병들을 추모하는 유일한 정치인이 유승민 정치인으로 저는 알고 있고요.

그런데 여태까지 과연 유승민 전 대표에게 몇 번이나 연락했는지 모르는데 급하니까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요. 아주 공개적으로 또 한 번 장동혁 대표가 한 번 당을 위해서 이런 얘기를 하면 대표님, 내려오시면 제가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한마디를 하는 게 유승민다운 일 아닐까 왜냐하면 본인은 모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장동혁 대표 주변 사람들도 오히려 이렇게 바깥에 저는 당원도 아닌데 제가 오히려 분탕질을 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잘하고 있는데 자꾸 총질을 해서 못하는 것 같다고 느낀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제가 그렇게 영향력이 있는 사람도 아닌데 저뿐만이 아니지 그래서 그렇게 그 형탁을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지금 문제는 바로 당신이야라는 걸 그리고 만약에 당신이 내려온다면 내가 당을 위해서 질 수 있다라는 걸 알지만 내가 한번 희생을 장렬하게 할 각오로 뛰어보겠다라든지 유승민 정치인도 아직 대권도 생각하고 자산이고 능력이 있는 정치인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꼭 공개적으로 한 번 말을 하라. 

◇ 박재홍> 장동혁 물러나면 하겠다. 

◆ 정옥임> 당신 내려오라. 그럼 내가 당을 위해서 나도 장렬히 내가 몸 바쳐 싸우겠다, 죽을 각오로. 이렇게 한번 하면 아마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바로 저거야 하면서 대구 시민들도 아마 김부겸 전 총리에 대해서 별로 눈길 안 줄 텐데 그 정도 되면. 

◆ 김한규> 그러니까 본인은 목숨 바칠 수는 있지만 딸 문제 때문에 안 나오실 것 같고요. 

◆ 정옥임> 나 그 얘기 나올까봐. 

◆ 김한규> 저희 당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딸의 교수 채용 비리 관련해서 문제 제기를 많이 했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은 사실은 선거판에서 의혹은 제기할 수 있고 의혹이 아니다라고 입증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에요. 사실은 선거 과정에서 의혹 제기되면 가족한테 피해가 주어지는 거라 유승민 전 의원의 스타일상 제가 봤을 때 이번 선거에 본인은 희생하고 싶을지 모르겠으나 나오기 어렵다라고 보고 있고요.

현역 국회의원이 아무도 안 나온다는 건 배지 떼기 싫다는 얘기잖아요, 질 것 같으니까. 그런 상황에서 유승민 전 의원한테 희생하라고 하는 게 사실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 당의 도리가 아니지 않나 그동안 그렇게 밖에서 추운 데서 아무런 직책도 없이 아무런 대우도 안 해주다가 예우도 없다가 이제 와서 떨어질 선거 나가라고 하는 건 인간적으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도리도 아닌 것 같고 물론 저희 당 입장에선 국민의힘 색깔이 가장 옅은 분이 제일 위험하죠. 그런 면에서 유승민 의원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는 저희가 봤을 때 경쟁력 있는 건 맞습니다.

그렇긴 한데 그게 웬만한 상황에서 이게 한번 붙어볼 수 있지 지금처럼 장동혁 대표가 버티는 이상 유승민이 아니라 더 중도적이거나 더 국민적 지지가 있는 분이 와도 사실상 국민들은 장동혁을 보고 경기도민들이 선거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옥임> 지금 제가 딸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 유승민 전 대표가 자신 있게 얘기를 했고요. 그런 그 의혹만 가지고 얘기를 하자면 아마 국민의힘이 할 얘기가 더 많겠죠, 여러 가지로. 그리고 그냥 현실적으로 그렇게 얘기한다고 그래서 장동혁 대표가 내려오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한마디가 나오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나름대로 그래도 내가 이 당이 생존하기를 바라는 명분이라는 거를 그 소위 확인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 박원석> 그 지지층이 얼마나 되느냐가 아마 유승민 전 대표의 고민이기도 할 거고 지금 국민의힘의 현실일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2023년 이건 약간 사담 비슷한데 11월 달에 한 번 유승민 전 의원을 뵙고 같이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어요. 뭐가 제일 절망스러우시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당원이라고 그랬어요, 저한테. 그러니까 결국 유승민 배신자 이 프레임이 사라지지 않고 국민의힘이 바뀌지 않는 거 당원 토양이 이미 그때부터 심각하게 오염이 됐는데 더 오염이 됐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믿는 건 그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유승민 대표가 다시 나갈 명분이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그걸 요구할 염치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밖에 있는 사람 그 추운 데 세워놓고 대접을 안 해준 게 아니고 돌을 던졌어요, 같이. 그래놓고서 이제 와가지고 어려워지니까 당을 위해서 뭐 해라라고 얘기할 명분이 없죠. 염치도 없고 절대로 저는 안 나올 거라고 보고요. 지금 장동혁 대표가 진작 변화 혁신 본인 스스로 내려가는 한이 있더라도 그렇게 당이 환골탈태해서 좀 해볼 만한 선거가 돼도 나올까 말까 한 상황에 이 지경이 됐는데 이제 와 가지고 본인이 나가서 뭘 해달라, 누가 그걸 할 수가 있겠어요. 그리고 김문수 전 대선 후보 얘기하더라고요, 두 번이나. 

◇ 박재홍> 전 경기지사. 

◆ 박원석> 두 번이나 경기지사를 하신 분한테 글쎄요. 모르겠어요. 저는 일각에서는 김문수 지사는 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전망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럴까요? 

◇ 박재홍> 김영우 의원님, 또 경기도가 지역구셨으니까 정말 없을 것이냐. 

◆ 김영우> 힘들어요. 왜냐하면 지금 경기도는 서울 선거보다도 더 어려운 지역이 됐어요, 이미 그 인구 분포가. 그래서 힘들고 사실 국민의힘이 아주 이렇게 안 좋은 길로 들어서기 시작한 거는 저는 그때 강서구청장 김태우 공천한 거 하고요.

그다음에 경기도에 유승민 후보 제치고 김은혜 의원 억지로 내보내는 거 저는 그게 굉장히 크다고 봐요. 그 이후에 계속 여기까지 왔는데 유승민 전 의원한테 경기도지사 나와 달라고 하는 거는 정말 눈 가리고 아웅이고 그건 아니죠.

차라리 장동혁 대표는 정말 이번에 지방선거가 걱정되면 본인이 2선 물러나고 유승민 선배님 혁신 선대위 맡아가지고 정말 열심히 한번 뛰어주십시오. 제가 정말 저는 뒤에서 한번 해보겠습니다. 당이 이렇게 어려운데 제가 못할 게 뭐 있습니까? 정도 하면 그래도 좀 달라질까요? 그냥 이렇게 만나가지고 한번 뵙겠습니다. 경기도지사 한번 생각해 주세요. 이거는 모욕이고요. 그거는 당에 대한 진정성, 지방선거에 대한 진정성이 없는 거죠.

저는 아직도 만약에 당 대표는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당원들이 왜 나를 몰라주나라는 생각을 한다면 그건 정치인으로서 완전히 협량한 것이고 정세 판단을 완전히 거꾸로 하는 것이고 현실을 모르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되는 거죠. 

◆ 김한규> 근데 후보를 안 낼 수는 없는데 국민의힘은 어떻게 할까요? 2018년의 경우에 서울시장 선거가 비슷했는데 자유한국당의 후보가 끝내 없어서 김문수 후보가 전략 공천 받아서 나온 적이 있거든요. 

◆ 박원석> 이번에 2명 등록했잖아요. 

◆ 김영우> 등록은 했죠 양향자, 함진규 이렇게 했는데 지금 그러니까 당 입장에서도 지금 민주당 후보 또 이제 김동현 현 지사에 대해서 경쟁력이 없다고 보는 거죠. 그러니까 본인들은 뭔가 개혁을 해가지고 선거에 그래도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하니까 지금 안 되는 겁니다. 왜 사람들이 후보 등록을 안 하겠어요? 할 만한 사람이 당이 지금 당의 현 주소가 그러니까 당의 정체성이 그러니까 절윤 하나 제대로 못 했는데 결의문 달랑 하나 내고 국민 여러분 우리가 바뀌었습니다. 도와주세요. 말도 안 되는 거죠. 

◆ 김한규> 의원님도 안 나갈 건 확실한 거군요. 

◆ 김영우> 제가 어디를 나가요. 

◇ 박재홍> 갑자기 훅 들어왔어요. 

◆ 김한규> 경기도 3선인데. 

◆ 박원석> 지난 총선에 서울로 오셨어요. 

◇ 박재홍> 여기 댓글에는 경기지사는 정옥임 써 있습니다. 

◆ 박원석> 저한테 추천하라고 하면 장동혁 대표를 추천합니다. 

◇ 박재홍> 그러겠어요? 

◆ 박원석> 아니, 장수가 선거가 이렇게 어려우면 제일 먼저 깃발 들고 나서는 거지. 

◇ 박재홍> 나를 따르라. 

◆ 박원석> 설령 의원직을 던지는 한이 있더라도 거기 의원직 던지면 김태흠 지사 있잖아요. 

◇ 박재홍> 네, 그러네요.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여기 또 부대표가 계시기 때문에 오늘 정청래 당 대표가 선거에 해를 끼치는 가벼운 언행이나 오버하는 말에 대해 엄중 조치할 것이다. 이를 두고 이제 ABC론의 유시민 작가와 더불어서 친문계를 비판했던 송영길 전 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는데 진의는 해석해 주세요. 

◆ 김한규> 아니 근데 앞뒤 말을 좀 같이 봐야 되는데 그런데 실제로 앞에는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야 된다. 국민 눈높이에 맞고 낮은 겸손한 자세 이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희가 두려워하는 건 그거예요. 항상 선거 때마다 낙승을 예측했다가 아니면 이런 TV나 이렇게 라디오 프로에 나와서 우리 당이 이기죠라는 얘기를 해갖고 그거를 빌미로 공격을 받아서 결국 예상했던 것보다 적게 얻은 적이 많으니까 그 어디 가서 이상한 소리 하지 말아라. 

◇ 박재홍> 경거망동하지 말아라. 

◆ 김한규> 그런 얘기죠. 그래서 유시민 작가 언급했네 이런 거는 사실 두 분의 관계를 생각할 땐 뭐 그런 건 전혀 아닌 것 같고 저는 그냥 원론적인 얘기를 한 건데 그냥 사람들이 딱 거기만 따다내서 민주당의 갈등 상황을 일단 부각시키려는 분들이 그런 것 같고 정청래 당 대표가 항상 보면 당내 갈등이 외부로 공개되거나 그렇게 보이는 거를 엄청 싫어하시는 분이에요. 

◇ 박재홍> 그래요. 

◆ 김한규> 네. 그래서 하다못해 대변인이나 이런 분들이 브리핑 할 때도 구체적으로 이런 지침도 주시고 그래서 그런 빌미를 줄 발언을 하실 분은 아니다. 그렇습니다. 

◆ 박원석> 아니, 근데 저는 선거 앞두고서. 

◇ 박재홍> 박원석 의원님 말씀해 주세요. 

◆ 박원석> 당 대표가 하는 그런 어떤 일반적 당부, 원론적 당부일 수는 있는데 정청래 대표 본인도 좀 조심하셔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게 최근에 몇 가지 장면들이 제가 떠오르는데 예 공소 취소 거래설로 좀 시끄러웠습니까? 그런데 검찰 개혁안 발표하고 다음 날 김어준 방송에 정청래 대표가 출연했어요. 그 장면도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좀 어색해 보였습니다. 

◆ 정옥임> 가벼운 언행이네. 그거는 가벼운 언행. 

◆ 박원석> 그리고 거기서 방송하던 중에 공소청장 명칭을 법이 어떻든 헌법이 어떻든 우리는 그냥 공소청장이라고 부르자. 여당 대표가 할 얘기는 아니죠. 야당 대표도 아니고 야당의 의원도 아니고 게다가 대통령이 그걸 굉장히 예민하게 지적을 했던 사항인데 그걸 우리는 이렇게 부르자라고 얘기한 것도 제가 보기에 여당 대표 연사로서는 매우 거슬렸고 봉하에 가서 얼마 전에 그것이 알고 싶다. 언론 이거 비판하면서 SBS 당신들도 언론이냐, 근데 SBS가 잘못했어요, 잘못했다고 사과문도 냈고.

그런데 SBS의 특정 프로그램이 잘못한 거지 SBS를 다 싸잡아서 당신들도 언론이냐, 이것도 여당 대표의 언사는 아니에요, 선거 앞두고서. 저는 오늘 그 얘기를 들으면서 다 좋은데 몸 조심해야 되는 것도 맞고 당 대표부터 좀 조심하는 게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박재홍> 정 의원님. 

◆ 정옥임> 아주 날카로운 지적이신 것 같아요. 

◇ 박재홍> 공감했어요. 깊이 있는 공감. 

◆ 박원석> 왜 공감하시고 그러세요? 그러면 제 말이 진정성이 왜곡돼요. 

◆ 정옥임> 아니, 그럼 저는 진정성이. 

◆ 박원석> 국힘에서 공감하시면 안 돼요. 

◆ 정옥임> 아니, 제가 국힘이 아닌데요. 무슨 말씀이세요. 

◆ 박원석> 의원님은 국힘이 아니시죠, 김한규 의원이 공감을 해야. 

◆ 김한규> 난 오늘 처음 알았네. 

◆ 정옥임> 아니, 민주당도 아니신데 김한규 의원님을 왜 이렇게 의식하세요? 

◆ 박원석> 그래도 의식해야죠. 여당의. 

◆ 김한규> 같은 당에 있어 본 적이 한 번도 없잖아요. 

◆ 박원석> 여당의 부대표인데

◆ 정옥임> 그러면 이분은 진정성이 있고 저는 진정성이 지금, 시간도 없는데 내가 지금 이 골머리를 해야 되겠습니까? 아무튼 다 제대로 정확한, 아주 적확한 지적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사실 선거 때 그 말 한마디라든지 행동 하나 때문에 완전히 선거판이 뒤집어지는 그런 경우를 상당히 많이 가잖아요. 그런 거 보면 국민의힘은 저력이 있는 거예요. 지금 몇 번을 뒤집어 놨는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19%라도 지금 잡고 있는 거 보면.

그래서 저는 이 정청래 대표도 이런 말을 하면서 또 지적을 받지만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도 지금 선거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격로하기 이전에 반추가 필요하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아직까지도 국민의힘에 기회가 있다라고 봐요. 근데 그러한 어떤 서사를 과연 누가 쓸 것인가 물론 몇 사람 남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도 서사를 쓸 수가 있어요. 이 우리나라에서는 자기희생에 대해서 굉장히 국민들이 높게 평가를 하는. 

◇ 박재홍> 미안한 마음을 갖고. 

◆ 정옥임> 사실 자기희생도 아닌데 잘못한 거 되돌려 달라는 건데 아무튼 간에 그래서 잘 생각을 하고 혼자만 생각하지 말고 원로들 얘기도 들어보고 그리고 무슨 저기 한동훈 전 대표가 불가촉도 아닌데 만나지 못할 이유는 또 뭐가 있습니까? 정치인들 과거에 보면 얼굴 붉히고 싸우다가 만나요. 심지어는 그 정청래, 유시민 20년 전에 그렇게 거의 그냥 지금 그 구원을 이렇게 한순간에 풀면서 그게 드라마틱하게 또 지금 와서 사람들 인구에 회자되지 않습니까?

근데 우린 시간이 없으니까 한 번 늘 만나는 고성국, 이정현 그다음에 박민영 이 사람들 말고 지금 이렇게 요새 그 작가님이 말씀하신 재래식 언론도 좀 열심히 들어보면서, 그러니까 저는 정청리 대표한테 지금 메시지를 던지는 게 아니라 지금 이 보수 정당이 살아야 되잖아요. 

◆ 김영우> 옛날에 장동혁 대표는 술 먹고 저한테 밤늦게 전화도 여러 번 하고 그랬는데 참. 

◇ 박재홍> 의원 시절에, 초선일 때. 

◆ 김영우> 제가 최재형 캠프 때 제가 장동혁 의원을 우리 캠프에 스카웃했죠. 

◇ 박재홍> 그래서 판사 출신니까 또. 

◆ 김영우> 내가 그때 이제 대전 유성구에 원외로 있을 때 근데 아무튼 말씀하신 대로 너무 시간이 없다 없다 하지 말고 장동혁 대표가 마음을 한번 굳게 먹어주면 본인도 대권 반열에 오를걸요. 그렇게 거꾸로 그렇게 해야. 

◆ 정옥임> 그렇게 거꾸로 함으로써 오를 수 있어요. 

◆ 김영우> 지금 당내 기반 공고화하고 당내 기반 강화시킬 목적으로 아마 지금 모든 걸 판단하는 것 같은데 그건 정말 착오죠. 오히려 길게 보면 지금 본인이 확 그 어떤 변화의 깃발을 들면은 저는 장동혁 의원의 그런 어떤 투지와 의지와 그 어떤 영명함, 영명하거든요. 

◇ 박재홍> 명민함. 

◆ 김영우> 그럼요.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에서 다 경험이 있고 말이죠. 서사가 있는 친구인데. 

◇ 박재홍> 장동혁 대표의 얘기로 다시 돌아와서요, 다시 또 민주당으로 돌아가면. 

◆ 정옥임> 의원님은 전화 안 해보셨어요? 

◇ 박재홍> 최근에. 

◆ 김영우> 최근에요? 전화요? 

◆ 정옥임> 네. 

◆ 김영우> 제가 전화할 일이 없죠. 

◆ 정옥임> 아니요. 의원님이 하셔야죠. 의원님이 하셔서 인생 그렇게. 

◆ 김영우> 저도 요샌 좀 평온하게 살고 싶습니다. 

◇ 박재홍> 당을 위해서 선배로서 해달라. 이런 말씀이시죠. 

◆ 정옥임> 그럼요. 얘기를 젊잖게 하세요. 

◆ 김영우> 그래도 전화해서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 

◆ 정옥임> 아니야, 이건 내가 실수한 거야. 내가 실수한 거야. 얼떨결에 내 마음속에 있는 말이 나왔는데 장동혁 대표는 저를 개인적으로 싫어해요. 제가 알아요. 근데 저는 장동혁 대표한테 아무 사감이 없어요. 당을 위해서 한번 의원님이 전화를 해 보세요. 

◇ 박재홍> 박 의원님이 SNS에 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유시민이 얻은 것과 잃은 것. 

◆ 박원석> 아니, 남의 SNS 보고 이렇게 방송에서 얘기하시고 그러면 안 돼요. 

◇ 박재홍> 보라고 다 올리셔놓고 왜 그러세요? 

◆ 박원석> 저는 사실 유시민 대표하고 당도 같이 했었고 저는 예전에 대표라고 불렀거든요. 이번 사태를 보면서 굉장히 안타까운 면이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 공론장에서 굉장히 역할이 컸던 분이고 지난 한 20여 년 동안에 한국 사회 공론장에 끼친 영향으로 보면 저는 한 몇 손가락 안에 꼽을 만한 그런 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지식인이라고. 지금 어쨌든 이재명 정부 성공을 얘기하시잖아요, 이분께서. 그리고 지지층 친명이든 친청이든 유시민 작가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훨씬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 상황에서 역할을 해주실 수도 있는데 저걸 통해서 과연 얻은 게 뭘까 그러니까 아주 명료하다. 명료한 도식화 그분의 장기예요. 그걸 통해서 많은 분들이 복잡한 정세나 복잡한 상황을 아주 간결하게 이해하고 이럴 수 있었어요. 그런데 때로는 그렇지 않아야 될 일도 있는 거잖아요. 특히 이 정치에서는 그렇게 모든 게 명료하게 도식화되지 않습니다. 옳고 그름이라는 것도 그리고 가치와 이익이라는 것도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때로는 그 복잡함에 대한 어떤 인내 같은 게 필요한데 너무 그렇게 일도양단식으로 단칼에 쳐 놓고서 본인이 생각하는 카테고리 바깥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고려 같은 게 너무 없는 것 같다. 그게 지금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자극을 한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유시민 작가다운 역할을 대한민국의 공론장을 위해서도 앞으로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에서 오늘 장문의 그런 얘기를 썼고 제 비판이 제가 지난 한 주 동안 여러 방송에서 많은 비판을 했는데 과도했을 수도 있어요. 저도 돌아보는 대목이 있습니다. 저는 상대의 의도를 자꾸 추정하고 추측하고 단정하고 이런 식의 비평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 사람이 말을 통해서 혹은 글을 통해서 했던 것이 과연 타당한지 사실에 부합하는지 논리적으로 맞는지 일관성이 있는지 이건 평론할 수 있습니다. 근데 자꾸 사람의 동기나 의도를 추측하는 식이 요즘에 단정과 말들이 난무해요. 저도 혹시 그러지 않았는지 되돌아봅니다.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이 조용히 듣고 계셨는데 말하지 말까요? 

◆ 김한규> 그러니까 유시민 작가의 ABC론는 사실 그러니까 오래된 당원들한테 당신네들이 특정 이슈 같은 데 있어서 원론적인 입장을 추구하는 게 그게 맞는 길이다, 그 가치를 지향하는 거고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다 나는 정치적으로 A형이다라고 하면서 SNS에 다 서로 인증을 하는 게 그동안 현실론을 고려해서 어떤 정책에 대해서 원론적인 주장이 마치 너무 극단적이어서 바람직하지 않고 현실을 모르는 거다라는 또 비판이 있기 때문에 사실 실제 정치를 하지 않는 지지자들은 헷갈리죠.

그런데 자부심을 가져라. 계속 그렇게 당신네들은 꼭 현실을 생각하는 건 아니어도 되고 정치인들이 아니니까 원래 당신이 추구하고 싶은 검찰 개혁이든 이런 가치를 지향하는 게 그게 더 나은 거다라는 느낌을 줘서 사실 지지자들은 되게 좋아하는 분들이 있을 거고 물론 실제 정치를 해보면 가치를 추구하더라도 그 가치 하에서 어떤 법안을 볼 때 이게 이렇게 보면 A고 이렇게 보면 이익을 추구하는 B고 이렇게 판단은 안 돼요, 실제로는. 그리고 후보들도 이 사람이 추구하는 가치는 좋은 거고 저 사람은 틀린 거고 판단은 안 돼요. 그러니까 실제로 정치를 함에 있어서는 명확한 판단 기준은 되지 않은데 유시민 작가는 어떻게 보면 당원들한테 약간 심리적인 위안을 주는 거를 본인의 역할로 생각하시는. 

◇ 박재홍> 신경안정제. 

◆ 김한규> 네. 신경안정제 그런 면에서 효과가 있었던 거죠. 

◇ 박재홍> 김영우 의원님은 전혀 말씀 안 하셨어요. 

◆ 김영우> 민주당은 그 정도 가지고 싸우는 거는 신선놀음이에요. 정말 신선놀음이고 그리고 저는 물론 이제 그 사람을 또 정치 어떤 그런 거를 이제 도식화한다는 거는 굉장히 항상 위험하죠. 그런데 저는 유시민 작가의 ABC론 도움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보니까 그렇겠구나 뭐 그런 정도 참고할 만한 그 도식이긴 해요. 하지만 이제 특정한 사람을 ABC 어디 범주화시키는 거는 위험한데 뭐 잘해보세요. 제가 볼 때. 

◇ 박재홍> 오늘 발언 중에 가장 여유롭게 남일처럼. 

◆ 김영우> 그리고 오히려 이제 그 이면에는 결국은 8월 전당대회 당권 투쟁이고 그다음에 정통 예를 들면 386 운동권 대 비운동권 간에 또 권력 투쟁이고 차기 대권까지 길게 보면 그런 거죠. 권력 갈등인데 뭐 제가 볼 때는 그렇습니다. 

◇ 박재홍> 우리 정옥임 의원님이 마무리해 주세요, 마무리 투수. 

◆ 정옥임> 이렇게 어떤 사안을 단순 명쾌하게 이렇게 설명하는 거는요 능력이에요. 그래서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유시민이 유시민스럽게 유시민 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또 제가 보니까 요새 그 지지자들 사이에서 또 민주당원들 사이에서의 여러 현상을 보면 유시민 작가는 확실히 분열의 아이콘인가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 박재홍> 분열의 아이콘. 

◆ 정옥임> 어떤 식으로든 사람을 나눠 놓는 데는 아주 탁월한 발군의 재주가 있다. 근데 말과 글을 그렇게 잘 하는 거 그거는 정말 질투가 날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또 그것만큼 비례해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그래야 또 인생이 이렇게 공평한 거죠. 좋아하는 사람만 있으면 어떡해요? 

◇ 박재홍> 30초씩 말씀하셔도 됩니다. 박 의원님. 

◆ 박원석> 그래서 전당대회도 좋고 여권 내에 이제 권력 지형도 좋고 다 좋은데 사실은 그거는 지금 정치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 할 몫이고 할 일이잖아요. 물론 그에 대해서 대중에게 영향력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이런저런 평론도 하고 비평도 할 수 있습니다만 결정해야 될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면 안 된다라는 게 저의 지론입니다. 근데 김어준 씨도 유시민 작가도 언뜻 언뜻 그런 게 보여서 그건 굉장히 경계해야 되고 민주당 정치인들이 그렇게 만든지도 몰라요. 민주당도 그걸 좀 잘 돌아봐야 된다고 봅니다.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이 마무리를 해주세요. 

◆ 김한규> 그거는 우려하실 부분은 아닌 것 같고요. 저희가 특정 방송에 나간다고 해서 거기서 듣는 내용을 갖고 오늘 정치에 이렇게 반영해야 되지, 이렇게 생각하는 분은 없을 것 같고 당내에서 ABC론 얘기하는 분들은 있지만 그거에 따라서 우리 당이 정책이나 아니면 후보를 뽑는 데 특별히 지금 영향을 미칠 부분은 아닌 것 같고요. 저희는 여당답게 그냥 대통령이 잘 부각되도록 하는 게 지금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는 대통령한테 흠을 안 내게 그냥 무난하게 하고 있지 않나 자평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오늘은 여기까지 여의도내전 김한규 의원님, 정옥임 전 의원님, 박원석 전 의원님, 김영우 의원님 네 분 모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