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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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옥임 전 의원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스타벅스 코리아 5. 18 이벤트 논란에 대해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까지 했습니다. 일단 주요 장면을 영상으로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오늘 사과 장면 들으셨고요. 전해주실까요?
◆ 김수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조선 펠리스 호텔에 나온 정용진 회장은 5. 18 민주화 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 회장은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제 잘못이라고 했고요. 그리고 매장 직원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기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책임은 조직과 자신을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했고 그리고 지금은 서로를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더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 박재홍> 사과한 이후에 신세계그룹이 자체 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일단 고의성을 뒷받침할 명확한 근거가 없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라는 거죠.
◆ 김수민> 정용진 회장의 사과 이후에 전상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고의성을 가진 마케팅이라는 근거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결재 라인에서 문제를 제기한 사람도 없었고 일부는 첨부 파일을 열어보지 않았다면서 부실 검수는 인정하는 모습이었고요. 마케팅 시점과 명칭 내용에 대해서는 장기간 매출 효과를 고려해 월요일을 선정했으며, 텀블러의 탱크 이 명칭은 대만 제조사가 만든 것이며, 표기 용량인 504밀리리터는 17온스를 환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책상에 탁 문구는 임원이나 경영진에게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리고 이번 조사의 한계도 언급이 됐는데요. 마케팅 기획자 가운데 탱크데이 명칭 제안자 1명을 포함한 3명은 사생활을 이유로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했다고 알려졌습니다.
◇ 박재홍> 휴대전화 제출 감사에 응하지 않았다 그 부분인 거죠. 제출 안 했다 그 부분인데 일단 오늘 사과가 있었고 이 사과를 들은 5. 18 관련 단체들 사과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어떤 이유였습니다?
◆ 김수민> 5. 18 기념재단과 공법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역사를 모욕한 자의 빈 껍데기 사과를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용진 회장을 향해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고요. 양재혁 5. 18 민주유공자 유족회장은 검수와 승인 절차가 있었을 텐데 단순한 실수나 담당자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신극정 5. 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은 그런 사과는 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권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윤석열 개사과 2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강준현 수석 대변인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진정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고의성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는 발표에는 비판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 정용진 회장의 대국민 사과 일단 민주당은 공식 대변인 논평은 진정성 있는 사과로 본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오늘 기업 발표 어떻게 보셨는지 우리 정 의원님부터?
◆ 정옥임> 우선 지금 회장의 발표에 대해서 피해자 단체들은 사과를 거부한다는 입장이잖아요. 그러면 이 신세계는 향후에도 이 문제로 인해서 불거진 사회적 비용을 감당해 나가야 되는 거예요. 다시 말씀드리면 이 일은 사회적으로 그러니까는 이 5. 18과 관련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잘못된 역사 인식이잖아요. 딴 걸 떠나서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된 그러한 역사의 아픈 상처란 말이죠. 그런데 그거를 어찌 됐든 간에 고의가 있든 없든 이용한 거잖아요. 그래서 아직도 분노한다면 그거는 사회적인 관점에서 비용을 감당할 그런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게 맞고요.
제가 문제 삼는 거는 여기 보면 정치인들. 정치적 진영으로 해서 정치인들끼리 이걸 가지고선 소위 정치적인 그런 논쟁의 주제로 삼는 거 이거는 굉장히 후진적인 거예요. 그래서 그걸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대통령이 이런 말씀도 했더라고요. 그러한 어떤 피해자라든지 희생자를 모욕하고 조롱하는 것에 대해서 이거를 법으로 제재를 가하겠다. 5. 18 특별법에 그걸 더하겠다 그랬는데 그건 5. 18 특별법에 더할 일이 아니고요. 지금 그렇게 희생된 국민들 예를 든다면 천안함 소위 폭침으로 희생된 우리 군인들도 있고요. 그런데 또 다른 진영에서 그분들을 또 조롱하고 폄훼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런가 하면 자연재해로 돌아가시거나 또는 세월호 이런 거에도 지금 그런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러면 그런 일에 대해서 조롱이라든지 또는 모욕이라든지 명예훼손을 했을 때 그거는 사실은 어떻게 보면 지금 법으로도 제재가 가능하다고 보이는데 그렇게 하는 게 맞지 이거를 5. 18 특별법에 따로 또 어떤 법에 따로 이거를 정치권에서 먼저 말함으로써 그리고 또 국민의힘에 소수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마치 또 이거를 같이 옹호하는 듯한 그러면서 마치 또 탱크데이는 국민의힘이 만든 것 같은 착시 효과까지.
◇ 박재홍> 전한길 씨도 지금 가세했더라고요.
◆ 정옥임> 그러니까 그게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사회적으로. 미국에서도 예를 든다면 어떤 시민의 그룹이 나치를 찬양했다면 사회적으로 그 사람들은 미국에서 발붙이고 살 수가 없어요. 그런 사회적 분위기가 중요한 거지 느닷없이 정치인들이 나와서 이거에 대해서 성토한다고 그래서 그게 하루아침에 정리가 되질 않거든요. 그러니까 통합이라는 차원에서 전략적 사고를 하고 성숙한 사고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도 사과의 진정성이 있다고 본다고 대변인은 말씀한 것 같은데 장윤미 대변인은?
◆ 장윤미> 강준현 수석 대변인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경솔했다고 본인이 SNS에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다시 내긴 했거든요.
◇ 박재홍> 그래요?
◆ 장윤미> 그런 것 같습니다. 천안함 말씀도 주셨는데 제가 이 일을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5. 18 폄훼 있어선 안 되는 거예요. 같은 맥락에서 4. 19, 부마항쟁 그리고 세월호뿐만 아니라 천안함 이런 부분. 국가로 인해서 국가의 잘못과 책임으로 우리 시민들이 다치거나 죽음으로 내몰리는 이런 부분은 조롱과 희롱과 기업의 프로모션 대상이 될 수조차 없는 거예요. 이거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에요. 옳고 그름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정치권에서 제가 봤을 때는 국민의힘에서 소비하는 그 방식 나쁜 정치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는 거예요. 이를테면 정부에서 불매운동, 어떻게 정부가 불매운동을 합니까?
그냥 행안부나 이런 쪽에서 그러니까 시민들이 여론조사에 응하고 이러면 커피 쿠폰 하나 드리고 이런 것들이 많아요. 그런데 커피 쿠폰 드리고 이런 걸 스타벅스를 안 하겠다는 차원이에요. 그런데 그거를 확대 재생산하면서 공산당이라고 몰아붙이고 색깔론을 느닷없이 제기하고 그러면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계속해서 정치 쟁점화하고 커피 한잔 사 먹을 자유조차 억압한다고 얘기하는 이 발언들 이 장동혁 대표 기타 등등의 이 의원들 진짜 이런 나쁜 정치에는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수민> 오늘 설명은 들어보면 고의적인 부분 없이 어떤 우연이라든지 이런 거였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인데 그랬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만 그런데 조금 확인해 봐야 될 부분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 과정에서 관련 마케팅 책임자가 또 휴대전화 제출하지 않은 사람 중에 1명으로 포함이 됐고 이게 일단 현재까지 설명을 들었을 때는 조직적으로 여러 사람이 공모했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것 같고요.
그런데 내부에서 누군가의 눈을 피하거나 속였을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나 그런 생각은 듭니다. 물론 그것도 아니고 결국에 검수의 실패라든지 이 정도 문제일 수도 있는 것인데 중요한 거는 어느 쪽이냐 판단하기에 앞서서 기업이라든지 기업이 평소에 어떻게 했느냐 이런 부분이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그전에 영향을 끼쳤던 부분이 있는 거거든요.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이 회사 측에서도 극복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또 내놔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책상에 탁 이 문구는 임원이나 경영진에게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는 거잖아요.
◆ 김수민> 보고를 안 하고 중간에 모르는 과정에 끼워 넣은 것인지 그럴 가능성이 배제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박재홍> 프로그램 포스터 하나 만들어도 사실은 제작진이 만들고 부장 국장 사장까지 저희는 다 보고 이렇게 되면서 하는데 아까 말씀해 주신 거 보면 파일을 열어보지도 않았고 검수 완전히 하지 않았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상황인 건데 그러면 이게 이 정도로 허술하게 진행됐던 것이냐.
◆ 정옥임> 그러니까 스타벅스가 신세계 계열사잖아요. 계열사인데 보고 라인이 이렇게 허술하게. 대기업인데.
◇ 박재홍> 4단계를 거쳤다는 건데.
◆ 정옥임> 그렇게 궁색하다고 볼 수가 있고요. 그런 데다가 신세계 오너가 과거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고 또 그런 어떤 논쟁적인 주제에 대해서 또 자기 의견을 표출함으로써 논란이 된 적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아직까지도 의구심이 가라앉지 않는 것이고. 책상에 탁 이런 거는 정말 해서는 안 될 문구예요. 정말 역사를 그러니까 우리가 근현대사가 굉장히 진영으로 나뉘다 보니까 잘 안 배웠나 학교 다닐 때 그런 생각마저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정용진 회장에 대한 고소 고발은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아마 본인이 기업 운영하는 데 앞으로 굉장히 어려움이 많을 거예요. 오너 리스크도 있고 신세계 디스카운트도 있고. 그런데 이거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고소 고발 들어갔으면 사법적으로 절차가 진행이 될 거고요. 또 사회적으로 아직까지도 지금 스타벅스에 대해서 분노하는 많은 시민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비용을 치러야 될 거예요. 단지 정치권에서 이거를 지금 지방선거 와중에 아까 장윤미 변호사 맞는 말씀하셨어요. 저도 국민의힘에 몇몇 정치인들 하는 거 보면 제가 갑갑해요. 가슴이.
그렇긴 한데 대통령이 악질 장사치의 패륜 행위 이거 일반 범부가 하는 발언하고 대통령의 발언은 무게감이 다릅니다. 그런데다 또 당대표가 출입 자제령 하니까 그러면 이렇게 정치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느냐는 문제 제기는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개혁신당에서도 문제는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 기업을 가지고 이렇게 압박하는 일련의 행태 예를 든다면 다른 나라에서 프랑스나 일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과연 정치권이 개입할까 아니면 어쨌든 사회가 잘 돌아가잖아요. 우리가 무슨 후진 사회도 아니고 그런 부분을 지적하는 거죠.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도 추가로 하실 말씀 있으시면?
◆ 김수민> 글쎄요. 아까 드릴 말씀은 다 드렸던 것 같은데 그런데 이번 일로 걱정이 되는 게 사실 다른 쪽에서도 예전에 집게손이 나왔다 이런 식으로.
◇ 박재홍> 일베 관련.
◆ 김수민> 일베가 아니라 반대편에 혹시 그 회사에 페미니스트가 있는 거 아니냐고 하면서 불매운동을 벌이고 이런 적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명확하게 기준을 잡을 필요가 있다. 어떤 것을 가지고 그게 무엇을 의미한다고 단정 지을 수 있는 게 있고 의심이 들 수 있는 게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보복하는 마음으로 미러링이라고 해서 또 그쪽으로 향해서 소위 얘기해서 좌파들도 한번 당해봐라 이런 말을 하면서 그런 일이 또 벌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는 점이 이번 사태하고 똑같이 볼 수는 없겠지만 이게 악순환처럼 갈 수 있는 그런 가능성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어서 오늘 오후 2시 33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서문 고가차도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금 사망자가 3명이나 발생했지요.
◆ 김수민> 오후 2시 33분쯤에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3명이 사망했고 3명이 부상을 입고 소방 당국에 구조됐고요. 또 다른 관계자 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습니다. 사망자 3명은 각각 수석 엔지니어링 감리단장, 현장 관리소장, 외부 전문가인 것으로 드러났고요. 소방 당국은 안전 점검 진단 중에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바닥 천장을 이루는 넓은 평판 구조인 슬라브를 절단하는 작업 중에 2. 9cm 단차가 주저앉아서 오전 2시 30분에 공사를 중단했었고 이후인 오후 2시에 안전 점검을 실시하면서 관계자가 거더 그러니까 슬라브와 공중 비계 사이에 설치된 대들보 같은 것인데요. 이 거더가 갑자기 붕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서울청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50여 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편성해서 진상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 박재홍> 이게 선거 국면에 또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역시 유세 일단 잠정 중단했지요?
◆ 김수민> 정원오 후보는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와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달려왔다면서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선거 운동도 중단됐고요. 오세훈 후보도 사고 직후 사태 파악을 위해 유세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관계 당국은 신속한 구호 조치에 총력을 다해 달라 이런 입장을 냈습니다.
◇ 박재홍> 정말 다시 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 민주당 입장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장윤미>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는 제가 예전에 살던 동네였기 때문에 대단히 충격적이었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 정말 돌아가신 분들이 세 분이나 계시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사고 뒷수습 이런 부분이 1차 목표가 돼야 될 거라고 보이고요. 아무래도 정치권이 선거를 임박하게 두고 있고 서울시장 선거가 뜨겁다 보니까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하나의 정쟁 수단으로 지금 언급되는 건 양당 공히 자제하고 그거는 또 이런 사고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서 이런 주의가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정옥임>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사고 수습하고 더 큰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원인 규명도 해야 되겠죠. 구체적으로. 그런데 이게 벌써 정쟁의 그런 어떤 징후가 보였는데 정쟁적인 그런 글을 올린 사람이 즉각 내렸다고는 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모든 게 선거 와중에 정쟁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 참 안타까워요. 여기서 중요한 거는 이번 소위 공사 과정에서 사고를 당하신 분들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어서 최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이른바 3고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김용범 정책실장이 이걸 성공의 비용이다 이렇게 평가하면서 이게 정확히 의미가 무엇이냐 계속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어떻게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 김수민> 지난 24일 김용범 실장은 페이스북에 성공의 비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기업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수출은 넘쳐나는데 금리는 오르고 환율은 불안하고 집값은 다시 들썩인다고 하면서도 경제 전반의 가격 체계가 한 단계 상향 조정되는 것은 그 자체로 부정적 현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장기간 저성장 저물가에 익숙해진 한국 경제가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면서 도약의 마찰음이라고 표현했고요. 김 실장은 원화 약세가 외화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 외국인 코스피 매도세로 인한 환전 수요가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했습니다. 금리 상승에 대해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주요국 통화 정책의 긴축 전환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 박재홍> 도약의 마찰음 이렇게 설명이 있긴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어떤 부분이 문제라는 거죠?
◆ 김수민> 장동혁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민생의 절규가 성공의 비용으로 들린다면 이재명 정권은 국민과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은 하루하루 죽을 노릇인데 도약의 마찰음이니 참으라고 먹고살기 힘든 것은 성공의 비용이니 인식의 틀을 바꾸라고 한다. 이 얼마나 오만한 발상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3고 현상은 이재명 정부 경제 실패의 표상이라면서 정부의 경제 현실 인식 체계가 얼마나 국민 삶과 동떨어져 있는지 그대로 보여주는 최악의 망언이라고 했습니다. 또 고환율과 고유가는 추가적인 금리 상승 압력으로 직결되며 금리가 조금만 더 올라가도 취약 차주 부실 부동산 PF 리스크 등이 연쇄적으로 터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 3고 현상 성공의 비용이라는 건데 이게 정책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감내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히는 것인지 아니면 이러한 성공을 감당하기 위해서 이러한 세 가지 문제를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어떠한 비용도 감소하면서 정부가 손해를 봐야 된다거나 재정 정책을 펼쳐야 된다거나 이런 의미로 읽어야 되는지 여러 가지 논란이 있습니다만 일단 우리 정 의원님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성공의 비용.
◆ 정옥임> 이 정책실장이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데요. 제가 볼 때는 청와대에 있으면서 정치화된 그런 사람이 아닌가. 그러니까 경제 정책만 가지고선 국정 운영에 포커스를 맞춰야 되는데 본인이 정치적 발언을 하면서 수습하려고 들다가 스텝이 꼬인 상황이다. 그리고 과거에서부터 이분이 설화가 많았어요. 필화도 있었고. 그래서 이렇게 말한다고 그래서 이거 자체가 국민들로부터 신뢰가 가지도 않은 데다가 저는 경제 전문가는 아니지만 기업 실적이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고 그랬잖아요. 기업 중에 오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최고치를 한 거예요.
그래서 그게 주가를 견인하는 데는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전체 기업 실적이 다 좋으냐 아니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동안 국민의힘의 송언석 원내대표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이었는데 국민의힘의 비판 중에 송언석 원내대표의 지적 있잖아요. 예를 든다면 3고 현상의 문제점이라든지 이것이 중소기업과 서민 경제에 어떤 부담을 주는지 이런 거에 대한 지적은 아주 적합한 지적이라고 할 수가 있고요. 김용범 바로 얼마 전에도 국민 배당금 때문에 얼마나 논란이 있었어요. 그럴 뿐만 아니라 이 사람이 한 말 중에 지금 논란이 된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그거 기억나십니까? 왜 임대주택 관련해서.
◇ 박재홍> 국회 운영위에서 질의 받다가.
◆ 정옥임> 김은혜 의원이 본인 딸한테 임대주택 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랬더니 막 난리가 나서. 이 사람이 그 사람이에요.
◇ 박재홍> 우상호 수석이 막 말리고.
◆ 정옥임> 말렸는데도 막 뿌리쳐가면서. 그래서 지금 나간 무소속 된 김병희 원내대표가 소리 한번 빡 지르니까 그때야 진정돼서. 그런데 지금 이 얘기는 완전히, 지금 3고 현상이 성공의 비용이라고요? 이거 듣고 과연 동감할 사람이 몇이나 되고 제가 볼 때 이거 지방선거에 이런 발언 별로 도움 안 될 것 같은데요.
◇ 박재홍> SNS 금지. 우리 장 대변인 해석해 주세요.
◆ 장윤미> 청와대에서 입장이 나온 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어느 국민이 반기겠어요? 특히 그 피해가 서민 중소기업한테 많이 가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엄중하게 새기고 있고 관련 정책은 정말 하나하나 신중하게 하고 있다고 밝힌 바가 있고 의원님 말씀 쭉 들으면서 저도 그리고 또 이 SNS 글을 접하면서 든 생각은 그러니까 정치는 참 말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고 고위 공직자가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 같은 게 말로 전달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분 말씀은 그냥 저는 공감이 됐어요.
그때 초과 이익이니 이윤이니 이렇게 했었지만 세수가 많이 걷히는 게 그 본질이었잖아요. 그런데 왜 이런 정치적 어떻게 보면 수사 내지는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을 본인 개인 SNS에. 청와대 참모고 아주 고위 정책이신데 왜 이렇게 해석되는 제목을 붙였을까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성공의 비용 이러니까 이건 국민 보고 감내하라는 뜻이 깔려 있나라고 오독될 수 있어요.다만 그 내용의 본류는 이 시장 가격이라는 게 쭉 그냥 한 선으로 머물 수는 없는 거예요. 언젠가는 뛰고 이런 거예요.
그게 경제의 볼륨이 커지고 이런 상황 속에서 다음 단계로 가는 그러니까 이분의 SNS 표현을 따르더라도 장기간 저성장 저물가에 익숙해진 한국 경제가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에서 끝나면 되는데 모색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도약의 마찰음이다. 이런 어떻게 보면 멋진 표현을 덧붙이면서 이 부분에 문제가 그러니까 멋지다는 것도 이중적인 의미인데요. 어쨌든 이런 표현을 정책 입안자로서는 자중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정옥임> 그러니까 이 도약의 마찰음, 말이 돼요? 그러다 보니까 과연 환율이 올라가면, 지금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이 저 소리 들으면 정말 분노가 부글부글할 것 같아요. 환율이 올라가는 게 좋다는 거 아닙니까? 거기다가 고물가 그러면 부동산 다 터지면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대책 없이 굉장히 현학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상식적이면 이게 무슨 소리인지 알고 분노할 줄 안다는 거를 정책실장이 이제는 각성하기엔 늦었는데 그만 얘기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보면 김용범 논란 해서는 아주 그냥 인터넷 열어보면 다 나옵니다.
◇ 박재홍> 김수민평론가는 어떻게 읽히세요?
◆ 김수민> 여기 글을 보면 김용범 실장 이 글이 사실은 되게 깁니다. 길고 자세한데 환율에 대해서는 적극적 관리, 금리에 대해서는 억누르기와 방치를 모두 피해야 된다. 물가는 시장 기능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고 굉장히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거든요. 그렇다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하는 것인데 이거를 도약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것이다 이렇게 비치게 한 그런 실책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여기까지 세 분 고맙습니다.
◆ 정옥임, 장윤미, 김수민>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5/25(화) 장윤미 "서소문 붕괴 충격, 정쟁 수단 언급 자제하길"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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