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6/2(화) 석병훈 "젠슨황, 최태원 어깨동무...최소 3~4년 동반자 예상"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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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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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주 지방선거만큼이나 굉장히 큰 뉴스가 있습니다. 바로 NVIDIA의 CEO죠. 젠슨 황.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인물이기 때문에 행보가 항상 주목되는 것인데 대한민국에 온다. 목요일에 입국합니다. 유퀴즈도 나온다. 그래서 또 화제가 되고 있긴 한데 방문 전부터 전국이 들썩이고 있고 지금 AI 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이 왜 지금 또 대한민국으로 오는 것인지 또 우리 경제와 산업에 남길 파장은 무엇일지 이화여대 경제학과의 석병훈 교수와 함께 꼼꼼히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 석병훈>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요즘 방송에 많이 나오시는 것 같습니다. 

◆ 석병훈> 아닙니다. 

◇ 박재홍> 칼럼도 많이 쓰시고. 오늘도 주목받는 칼럼을 쓰셔서. 

◆ 석병훈>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젠슨 황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 또 오는데 지난번에 깐부치킨 회동에 관심이 많이 갔었는데 이번에도 옵니다. 왜 오는 거죠? 

◆ 석병훈> 두 가지 목적이 가장 크다. 저는 이렇게 보는데요. 첫 번째는 피지컬 AI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서 한국의 여러 기업들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을 공고화하기 위한 게 첫 번째 목적이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생성형 AI가 휴머노이드 로봇 모빌리티 가전 같은 곳으로 진화해 가고 있는데 우리가 공급망의 주요 공급자들을 다 가지고 있거든요. 우리나라가. 그러니까 한국에 와서 그 협력 방안을 갖다가 논의하는 게 첫 번째 목적이고.

두 번째는 HBM같이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서 공급망을 다지기 위한 것이 또 중요한 목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NVIDIA에서 차세대 베라루빈부터 여러 가지 신제품들을 개발했는데 그것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해서는 거기의 핵심 부품인 HBM과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협력을 또 공고화하기 위한 이 두 가지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좋은 건 다 있네요. 좋은 건 다 있는데 그러니까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원래부터 이분이 되게 관심이 있었고 했었는데 LG도 지금 주목받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 방문에는. 그거는 왜 그런 거예요? 

◆ 석병훈> LG가 지금 가전을 가지고 있는데요. 피지컬 AI라고 해서 AI가 스스로 사물을 인식하고 판단해서 행동하게 하는 그런 핵심 기술을 갖다가 다 LG가 가지고 있는 가전제품이나 로봇에 집어넣겠다는 지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LG에서 개발하고 있는 가사노동 로봇이 NVIDIA하고 협력해서 스스로 환경을 습득하고 정보를 습득해서 일하게 하는 이런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되면 앞으로 LG전자의 수익도 크게 늘어날 것이고 NVIDIA 역시 큰 수익 증가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주가도 LG전자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LG 근무하시는 분한테 왜 이렇게 오르는 거야 그랬더니 모르겠어, 나도. 정작 LG에 있는 제 지인은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또 그런 배경이 있다는 거군요.

그런데 지금 젠슨 황이 대만에 있어요. 대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만난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어깨동무도 하고 친근감 있는 모습이 또 사진상으로는 나왔습니다. 사진도 준비가 돼 있긴 한데 이 사진을 보시면서 교수님 해석해 주세요. 저걸로 해석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을 것 같긴 한데 두 분이 굉장히 친근감을 표했다. 이 정도인 것 같긴 한데 젠슨 황도 밝은 모습이긴 하네요. 

◆ 석병훈>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저런 사진을 배포하는 것은 다 목적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목적은 결국 이제는 SK하이닉스하고 NVIDIA가 단순히 공급을 주고받는 그런 협력사 관계가 아니라 앞으로 AI 생태계를 갖다가 공동으로 설계하고 AI 기술 발전을 주도할 동반자 관계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저 어깨동무가 몇 년을 가는 거예요? 

◆ 석병훈> 지금 당분간은 NVIDIA 입장에서는 SK하이닉스만한 공급 파트너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최소 3~4년은 계속 가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석병훈> 최소 3년이다. 그래서 성과급 얘기하시는 분들도 한 2~3년은 더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말하는 근거가 2~3년이라는 건데. 그럼 젠슨 황 NVIDIA CEO에게 SK하이닉스 꼭 필요한 이유 반도체가 필요한 이유는 뭡니까? 

◆ 석병훈> NVIDIA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들에 메모리 반도체 그중에서도 HBM이 들어가니까 핵심 중간재 부품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그런데 스스로 밝혔듯이 이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생산하는 데 있어서는 우수한 기술력이 있어야 그리고 HBM의 성능도 뛰어나고 품질도 뛰어나고 또 생산 능력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성능 품질 신뢰성 공급 능력을 모두 갖춘 파트너가 SK하이닉스라고 스스로 밝혔으니까 그 점에서 정말 꼭 필요한 산업 동반자다 이렇게 보입니다. 

◇ 박재홍> 그러면 SK하이닉스 삼성 반도체 말고 이런 걸 또 할 수 있는 회사는 어디입니까? 

◆ 석병훈> SK하이닉스하고 삼성전자 말고 마이크론이 지금 유력한 경쟁자고요. 그다음에 사실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도 무섭게 지금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삼성이나 SK하이닉스와 메모리 반도체 부분의 기술 격차가 4년까지 좁혀졌다 이런 보고까지 나오는데 다행히 지금 미중 갈등 와중이라서 NVIDIA 입장에서도 중국 반도체를 공급받기가 어려운 입장이다 보니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되게 큰 수혜를 보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 배경에 있어서 대한민국이 젠슨 황에게 굉장히 중요한 파트너가 된 것 같은데 그러니까 대한민국이 그러니까 AI 반도체를 잘하지만 또 피지컬 AI로 가는 과정 속에서도 제조업 기술도 우리나라가 되게 발달해 있기 때문에 더 중요한 파트너가 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나요? 

◆ 석병훈> 맞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오랫동안 제조업 기업들의 투자 결과로 NVIDIA에서 다음 AI 생태계 확장의 대상으로 지목한 피지컬 AI 관련해서 실제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하는 현대자동차도 있고요. 그다음에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LG전자도 있고요. 심지어 소버린 AI로 해서 곳곳에 AI 클라우드 이런 것들을 확장하고자 하는데 그것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네이버도 있습니다. 네이버 같은 경우 또 플랫폼도 가지고 있다 보니까 이 AI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자원이라고 하는 데이터까지 보유하고 있어서 이런 모든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다 보니까 한국이 그만큼 NVIDIA의 핵심 협력 파트너가 되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사실은 AI가 이전부터 있긴 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AI 세상이 빅뱅처럼 확 폭발하게 됐잖아요. 교수님도 이렇게 예측을 하셨어요? 

◆ 석병훈> 사실 기술 발전 속도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존에 전문가들이 생각하던 속도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빨라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새로운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데 있어서 AI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획기적으로 줄이게 됐습니다. 그것이 기술 발전의 속도를 이렇게 빠르게 만들었다. 그래서 거의 진짜 무섭게 성장을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코딩 속도도 빨라지는 것이고 그 과정을 더 단축시킨 것이 또 AI가 혁명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 맞는 것이고. 

◆ 석병훈> 저 같은 경우도 지금 박사 과정 수업에서 코딩을 갖다가 과거에는 직접 사람이 하는 코딩을 가르쳤는데 이제는 AI를 활용해서 코딩을 하는 방법으로 수업 내용을 전환했거든요. 그 정도로 사실 모든 학문에서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예전에는 대학원 수업할 때 파이썬 같은 거 배워야 됐었고 C언어도 배우고 했었어야 되는데 그거 안 해도 되는 거예요? 

◆ 석병훈> 그렇지요. 파이썬 이런 거를 예전처럼 직접 배워서 문법을 익혀서 자기가 코드를 짜는 게 아니고 파이썬을 갖다가 AI를 이용해서 코딩을 하게 만들고 어떤 모델을 풀게 만들지 어떻게 효과적으로 AI를 잘 활용하는지가 교육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교육 산업 지금 전 분야 저희 방송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변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는 건데. 깐부회동이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망 중심의 협력 논의였다면 이번에 말씀하신 대로 피지컬 AI 분야 협력이 본격 확대될 가능성이 큰데 그러면 더 구체적으로 유망하거나 혹은 더 관심을 가져야 되거나 혹은 역할이 더 커질 만한 산업군은 어디가 될 것이냐 이 부분도 많이 관심 가지시던데요. 

◆ 석병훈> 그렇습니다. 먼저 가장 주목받는 분야가 로봇 분야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LG전자 같은 경우도 가사도우미 로봇 클로이드를 갖다가 NVIDIA의 플랫폼을 이용해서 학습을 시켜서 구동을 하려고 하고 있으니까 지금 LG전자 주가가 빠르게 올라가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현대자동차 그룹 같은 경우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아틀라스 휴머노이드를 핵심 미래 사업으로 투자하고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자동차와의 협력 그래서 앞으로 이 분야가 유망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SK텔레콤 얘기가 또 나오고 있는데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팹을 갖다가 자동화하기 위해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디지털 트윈이 뭐예요? 

◆ 석병훈> 가상의 세계에서 디지털 세계에서 공장을 어떻게 운영할지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할지 미리 테스트를 하고 학습을 시키는 거지요, AI를. 그래서 거기서 시행 착오 없이 학습이 끝나면 그걸 실제 공장에다가 적용해서 공장을 자동화시키는 그런 방식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 분야도 디지털 트윈과 관련된 제조업 분야들 또 역시 유망하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 네이버가 갑자기 주목을 받고 있는데. 

◇ 박재홍> 네이버도 갑자기 네이버 주식도 안 좋다고 얘기하다가 갑자기 네이버 CEO도 아마 목요일에 젠슨 황과도 만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면서. 네이버는 왜요? 

◆ 석병훈> 네이버 같은 경우는 AI 클라우드 쪽으로 지금 NVIDIA하고 협력이 유망하다고 보이는데 NVIDIA 입장에서는 NVIDIA가 생산한 칩을 갖다가 그동안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주로 납품했는데요. 그동안에 클라우드 같은 경우는 대부분 빅테크 기업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이라든지 아마존이라든지. 그런데 NVIDIA 입장에서도 고객을 그쪽 몇몇 빅테크 그룹으로 한정 지어 놓으면 불안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고객을 넓게 확보하기 위해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소버린 AI 혹은 AI 국가주의라는 컨셉으로 자국에서 여러 나라들이 각국에서 자신의 데이터를 갖다가 자신이 지켜야 된다고 생각해서 자체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AI 클라우드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에 대한 협력 파트너로 네이버가 지금 지목이 된 것입니다.

그러면 각국에서 경쟁적으로 자국의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클라우드를 구축하게 되면 NVIDIA가 거기다 다 납품하는 새로운 고객이 확보가 되지 않습니까? 그런 것의 선두주자로 네이버를 지목했다 이렇게 생각돼서 네이버도 상당히 유망한 것으로 보이고요.

마지막은 자율 주행도 결국은 AI 학습시켜서 하는 거기 때문에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된 자동차 회사들도 상당히 앞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사실 현대차가 보스턴 다이내믹스 휴먼 로봇 회사 인수했을 때 자동차나 잘 만들지 왜 갑자기 로봇 개 시연했었을 때 처음엔 이해가 잘 안 됐었던 분들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시대가 정말 잘 인수했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그래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보면 이렇게 막 재주 넘고 막 이러잖아요. 그러면 AI 기술이 같이 결합되면 어떤 세상이 오는 거예요? 

◆ 석병훈> 사실 중국에서 먼저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데 투자를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중국에서 왜 그러면 휴머노이드에 투자를 많이 했느냐는 것은 인구가 급감해서 노동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이 됐기 때문입니다. 

◇ 박재홍> 중국 인구 많은데. 

◆ 석병훈> 중국이 사실은 오랫동안 산아 제한 정책을 썼습니다. 

◇ 박재홍> 일할 사람 없다. 

◆ 석병훈> 그래서 한 집당 한 명만 태어나게 허락했기 때문에 오랜 기간 결국은 일을 할 수 있는 젊은 세대의 인구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의 입장에서도 이 부족한 노동력을 무엇으로 대체해야 되냐 그 정답은 휴머노이드 로봇밖에 없다고 해서 거기에 집중 투자를 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우리나라도 사실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사실 휴머노이드로 부족한 노동력을 대체하는 세상 이것은 사실 어떻게 보면 나아갈 수밖에 없는 방향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 박재홍> 노동력이 핵심적인 요인이고. 사실 또 로봇 휴머노이드가 할 수 있는 분야 중에 하나가 돌봄의 영역이다. 약간 인구 노령화하면서 노령화된 인구를 돌볼 수 있는 인구도 이 로봇이 함께해야 된다는 건데 그게 또 AI와 결합되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지금 또 두산로보틱스 종목이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심지어 두산전에 시구도 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 두산로보틱스는 왜 또 관심을 갖는 건가요? 같은 맥락인가요? 

◆ 석병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로봇 관련해서 두산로보틱스가 프레젠테이션에서 직접 협력 대상으로 언급이 됐죠. 삼성전자 LG전자 두산로보틱스 그다음에 LG의 가사도우미 로봇 클로이 이런 영상들이 프리젠테이션에서 송출된 것을 계기로 두산로보틱스도 NVIDIA와 공급망에 같이 들어가고 협력업체가 돼서 앞으로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가격이 급등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두산로보틱스가 적자라고 했었는데 그러면 이게 미래를 보고 투자한 게 젠슨 황과의 만남을 계기로 잘한 투자다 이렇게 결론이 해피엔딩이 되는 거예요? 

◆ 석병훈> 그건 지켜봐야 되는데요. 일단은 무턱대고 또 추격 매수를 하시는 것은 사실 자제해야 되고요. 왜냐하면 주가라는 것은 미래의 수익이 얼마나 빠르게 늘어날지 그 예상을 바탕으로 현재 주가가 결정되다 보니까 실제로 지금 협력의 기대는 확 올라가서 그게 주가 급등으로 나타났지만 나중에 젠슨 황이 방한이 끝난 다음에 나갔을 때 손에 쥔 성과가 없다. 만약에 MOU 체결도 안 했다든지 체결한 결과가 시장의 전망에 못 미친다든지 이러면 또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서 무턱대고 묻지마 투자는 사실 위험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사실은 요즘 AI 시대가 와서는 특이한 현상인지 모르겠는데 어떤 유명한 어떤 국제 IT 기업 빅테크 기업 CEO가 와서 이렇게 하는 게 드문 경우잖아요. 이를테면 미국의 애플 스티브 잡스나 이런 분들은 그렇게까지 막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게 동양적인 그런 문화도 있는 건가요? 교수님, 어떻게 봐야 해요? 우리 사업하고 있어, 우리 친구야. 이걸 굉장히 이렇게 막 드러내잖아요. 함께할 거야 이런 거. 

◆ 석병훈> 그러니까 사실 최고 경영진들 입장에서도 세대가 바뀌니까 최고 경영자들의 마케팅 방식이나 사업 전략도 당연히 바뀔 수밖에 없다. 기술 발전에 따라서도 또 바뀔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이고요. 그다음에 젠슨 황 같은 경우는 주로 대만 그다음에 한국 이런 데 와서 핵심 기업 CEO들하고 친분을 과시하고 또 이번에 예능까지 출연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게 우리나라 소비자들한테 친밀감을 어필하고 이러는 것은 기존에 앵커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다른 빅테크 기업 CEO들이 보여왔던 행보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한 가지 측면으로 봤을 때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니까 마케팅 전략이 바뀔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한 가지 가능성이고요. 또 다른 것은 우리나라에 와서 이렇게 우리나라 주요 그룹 총수들하고 친분을 과시한다는 건 그만큼 우리나라가 NVIDIA AI 산업 미래에서 핵심 공급망 파트너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니까 펑요우 꽌시 이런 게 좋다 이런 걸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번에 젠슨 황 대한민국 일정을 보면 5일에 성수동에서 삼겹살 회동을 한다고 해요. 지난번에는 치킨을 먹었다가 삼겹살 회동을 하는데 이런 것도 전략적으로 메뉴를 선택하는 걸까요? 

◆ 석병훈> 아무래도 지금 보면 마케팅의 전략이 바뀌는 것 같고요, 확실히. 그래서 정말 미래의 소비자들에게 더 친화적인 모습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이고, 그래서 이렇게 방문하는 곳마다 그때도 한번 깐부치킨 방문했더니 자리에 앉겠다고 많은 고객들이 몰려가고 이러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이 결국은 계속 NVIDIA에 대한 일종의 마케팅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마케팅 전략이 새롭게 바뀐 것이라고 저는 이렇게 보입니다. 

◇ 박재홍> 원래 치킨은 딱 가장 베스트한 상태로 바로 먹을 수 있게 주는데 젠슨 황이 삼겹살을 어떻게 먹으면 맛있을지 잘 알고 계실지 참 염려가 되네요. 어떻게 바삭하게 구워서. 그런데 NVIDIA가 미래 전략을 설명하는 대만 GTC 무대에서 젠슨 황이 대형 화면에 네이버 로고를 띄웠다고 하죠. 네이버와 NVIDIA 로고 사이에 하트까지 넣어서 했다고. 사진이 준비됐다고 하는데 저렇게 됐네요. NVIDIA 네이버 클라우드 하트 이렇게 돼 있는데 뭘 또 이 정도까지 하나. 정말로 네이버와 함께 협업 의지가 강하다 이렇게 해석하면 됩니까? 

◆ 석병훈>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NVIDIA 입장에서는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앞으로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고요. 현재 빅테크 기업 위주로 되어 있는 고객들을 갖다가 다변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한데 다변화시키는 전략 아젠다가 소위 말하는 AI 국가주의 혹은 소버린 AI라고 하는 세계 각국이 자국의 데이터를 자국에서 지키고자 하는 그래서 데이터센터도 자기 나라에 건설하고 클라우드 AI 클라우드도 만들고 그다음에 자국 언어를 기반으로 한 LLM 거대 언어 모형도 개발하고 이런 식의 지금 열풍이 불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먼저 한국의 소버린 AI 관련해서 네이버를 갖다가 파트너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되면 그걸 기반으로 동아시아 쪽으로 또 고객을 넓힐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니까 그런 측면에서 네이버가 핵심 파트너로 지금 부각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아무튼 여러 가지로 행보가 탁월한 CEO의 모습을 보이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과거에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 같은 경우는 프리젠테이션 잘한다 해서 그의 프리젠테이션 능력에 대한 분석 책도 굉장히 많았는데 이번에는 뭔가 더 깊이 어떠한 한국 사회에 더 깊이 들어와서 더 친근감을 주는 그런 전략을 구사해서 현재가 굉장히 뭐랄까 성공적인 것 같다는 판단할 수 있을 것 같고. 요즘 주식 국장 교수님도 하세요? 

◆ 석병훈> 저도 많이는 안 가지고 있는데요. 조금 가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경제학 박사의. 

◆ 석병훈> 그런데 제가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그 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차원에서 가지고 있는 거죠. 학술적으로 관심을 가지니까. 

◇ 박재홍> 언론인들이 갖는 거랑 비슷하시구나. 언론인도 수익보다는 약간 사회 현상 분석적으로 갖고 계신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 석병훈> 맞습니다. 그래야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보게 되니까 가지고 있는 거죠. 

◇ 박재홍> 저희 제작진은 그냥 분석을 위해서 갖고 계시는 것 같은데. 오늘은 한국 국장 코스피가 거의 9000을 뚫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되다가 한 30분 동안 롤러코스터를 막 탔어요. 그래서 9000에 딱 들어갈까 말까 하다가 시장도 갈까 말까 이런 상황인 건지 이거 어떻게 분석해야 됩니까? 

◆ 석병훈> 사실 오늘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들은 꽤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불확실성이 지금 있지 않습니까? 지방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지 그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면 사실은 그전에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일단 위험 자산의 비중을 줄여서 주식을 파는 것이 아니냐. 지방선거 이후에 어떻게 주가의 향방이 될지 예측이 어려우니까. 그러면 지방선거 전날인 오늘 파냐 아니면 하루 전날인 어제 파냐 이런 얘기들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부담이 되는 것은 그동안에 한국의 증시 장세가 외국인은 계속 순매도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18거래일 연속 지금 순매도를 하고 있으면서 금액도 무려 53조 6천억 원 가까이 외국인이 순매도를 하고 그것을 갖다가 개인하고 기관이 지금 매수를 해서 주가를 떠받들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러한 장세가 오늘도 지금 나오고 있다 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같은 경우는 오늘도 지금 6조 원 넘게 순매도를 했는데 그걸 다 개인하고 기관이 받았거든요.

그런데 외국인이 그러면 왜 이렇게 순매도를 하느냐가 지금 관심사가 되지 않겠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그걸 가지고 이게 거품이 아니냐. 조만간 큰 조정이 올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우려가 있고요. 또 어떤 사람은 외국인들이 지금 순매도를 하는 것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한국 주식들 주가가 너무 빠르게 상승해서 비중이 너무 커지니까 비중을 원래대로 맞추려고 기계적으로 매도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지금 장세에 나왔다.

그래서 지방선거로 인한 불확실성 그다음에 외국인들의 계속된 매도세 이것이 뭔가 거품이라고 생각해서 매도하는 것인지 아니면 리밸런싱 차원의 매도인지는 불확실한데 이 두 가지 그다음에 또 차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다 종합적으로 어우러지면서 변동성이 상당히 큰 장세가 되었다 이렇게 보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세상에. 그런데 지금 5천에서 6천, 6천에서 7천, 7천에서 8천 가는 속도보다 또 8천에서 9천으로 가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도 드는데 괜찮은 거예요? 

◆ 석병훈>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이런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정말 다양하게 가져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투자 방법이다. 저는 이렇게 보거든요. 

◇ 박재홍> 빚투. 

◆ 석병훈> 빚투도 당연히 하면 안 되는 것이죠. 

◇ 박재홍> 안 됩니다. 안 됩니다. 

◆ 석병훈> 왜냐하면 지금 불확실성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했죠. 한국은행도 빠르면 7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고요. 

◇ 박재홍> 빚 내면 금리 올라갑니다. 

◆ 석병훈> 그다음에 미 연준도 또 오히려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니까. 그래서 이렇게 통화 정책이 긴축 기조로 전환하는 불확실성이 있는 데다가 중동 정세도 아직 해소된 것이 아닙니다. 해결이 된 게 아니니까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 역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도 계속 AI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이러한 불확실성이 있는 큰 상황에서 아무리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미래도 밝고 이렇다고 해도 무턱대고 빚까지 져서 거기에다가 모든 자산을 올인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투자 전략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또 일각에서 이 증시를 이끄는 것이 삼전닉스 2개 회사가 거의 반 이상을 끌고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데 일각에서는 또 아주 손흥민 같은 존재다 대통령이 그렇게 말씀하잖아요. 

◆ 석병훈> 큰 논란이 있었죠. 

◇ 박재홍> 그 논란은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 석병훈> 그러니까 양쪽에서 그렇게 주장하는데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코스피가 8천을 넘어가고 지금 9천에 임박한 거 이것은 상당히 좋은데요. 문제는 경제학자든 아니면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든 이 현상을 갖다가 다양한 각도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지 이 이면에 숨겨져 있는 메커니즘이라든지 불안 요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우리가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반도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코스피의 주가 전망이라든지 어느 정도 실적을 보이고 있는지를 따로 쪼개서 보는 거죠. 데이터를.

그런 거 자체는 지금 반도체 쏠림 현상이 얼마나 큰지 그럼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어떠한 정책을 써야 되는지 우리가 공론의 장이 열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거 자체는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그것만 가지고 비난을 받을 것은 아니다. 문제는 반도체 쏠림 현상이 확인됐으니까 그것을 갖다가 그 온기를 다른 산업으로 퍼지게 할 수 있는 그런 대책을 논의하는 게 더 중요한 일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교수님이 경제 전문가신데 나중에 또 모시고 경제 얘기해 볼게요.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석병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