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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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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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유정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오늘도 김유정 전 의원님과 장성철 소장님 두 분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유정, 장성철>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 오후 5시 40분부터 서울 서남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네요.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가 불안해지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어서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저희 목동이 또 서쪽이라서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동작구와 여의도 등 서남권에 시간당 10에서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퇴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해 드린 대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비빔밥이 오르면서 통합의 밥상도 강조가 됐는데 현재 민주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커지는 상황이라서 두 분의 만남 자체가 큰 통합의 메시지로 읽혔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항상 이 메뉴가 주목되는데 비빔밥, 민어탕, 과일 화채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비빔밥, 말 그대로 화합과 통합의 의미라고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두 분의 만남의 장면을 화면으로 전해 드립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두 분이 만남 초반에 공개된 화면 속에서 나누는 대화의 장면을 보내드렸습니다. 일단 두 분의 만남 굉장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잘 끝났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김유정 의원님부터 말씀 주시지요.
◆ 김유정> 우선은 작년에 취임한 이래로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식적인 만남은 처음이지요. 그런데 이 만남이 주목됐던 것은 지금 전당대회 앞두고 당내에 너무 과열양상, 갈등의 분위기 이런 것들이 고조되는 측면이 있어서 두 분의 만남만으로도 당원 또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그런 만남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컸던 건 사실이고요. 그리고 두 분이 어떤 말씀을 하실까 이런 것도 상당히 주목됐는데 일단은 통합과 화합에 대해서 두 분이 명확하게 말씀해 주신 것 같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비빔밥은 늘 통합과 화합을 상징하지요. 작년에 취임 선서하고 나서 여야 당대표들하고 첫 오찬을 함께하면서 그때도 메뉴가 비빔밥이었거든요. 또 식사 메뉴가 갖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인데 일단 이걸 바라보는 국민들, 집권 여당과 내부의 관계 속에서 그래도 좀 안심하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장 소장님?
◆ 장성철> 비빔밥을 한 것 자체가 진영 내 갈등과 분란이 많다는 걸 자인하는 것 같아서 꼭 비빔밥이라는 메뉴에 대해서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게 더 커 보였어요, 저는.
◇ 박재홍> 메뉴가?
◆ 장성철> 예. 일부러 비빔밥을 하는 게 맞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두 분 말이 좀 다른 것 같아요.
◇ 박재홍> 약간 강조점이?
◆ 장성철> 강조점이 뭐가 다르냐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민주개혁 진영 빛의 혁명을 했던 사람들과 큰 단합 이루어내라, 거기에 방점이 있고 이재명 대통령은 끊임없이 외연확장해야 한다, 여기에 방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두 분이 단합은 얘기했지만 결론으로 목표하는 게 좀 다르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들고요. 저는 오늘 만남에 있어서 여기에는 영상에서는 우리가 보지 않았지만 상당히 의미 있게 읽은 대목이 뭐냐 하면 두 전직 대통령은 수시로 소통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자꾸 문재인 편, 이재명 편 너희 그렇게 해석하지 말아라. 우리 이간질하지 말아라. 그냥 재해석하지 말아라. 우리가 오늘 만났고 껴안고 악수하고 포옹하고 자리 왼쪽으로 양보하고 이런 화합하는 모습 이것만 가지고 우리 지지층들은 판단해야지 자꾸 김어준 씨, 유시민 씨처럼 진영을 갈라치기하고 분열시키고 증축, 재건축 이런 식으로 자꾸 진영을 분열시키지 말아라. 그 의미가 여기 있다고 보여요. 우리는 굉장히 얘기도 잘하고 소통하고 서로 오해 없다, 이러한 메시지를 주고 싶어하지 않았느냐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단합을 강조하신 것만큼 갈등과 분란이 크다는 걸 인정한 것인데 과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만남만으로 이 전당대회가 아주 아름다운, 아이고 정청래 대표님 정말 대표 자격이 있으시지요. 김민석 총리님도 아이고 훌륭한 대표될 자격 있어요. 이럴까? 그냥 이건 이틀 정도 갈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 박재홍> 그렇게 오래 가요?
◆ 장성철> 이틀. 내일까지는 그래도 좀.
◇ 박재홍> 내일까지 간다?
◆ 김유정> 두 분은 만남은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이렇게 전당대회가 되지는 않겠지요. 그런데 비빔밥 메시지 말씀하셨습니다마는 대통령이 19일에 춘추관 브리핑하실 때 당내 당청 간 일정 부분 어떤 불협화음이 있다는 건 상징적으로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면서 전쟁이 아닌 경쟁해야 한다. 더 나아지기 위한 그런 길로 가고 있는 거라고 인정하신 바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비빔밥이 주는 메시지가 있다. 그러면 따로국밥 먹어요? 어떻게 해요. 그래서 그런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문재인 전 대통령도 본의 아니게 전대에 소환된 측면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불식시키고. 그리고 어차피 전당대회는 경쟁하니까 이건 치열하게 갈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우리 내부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당 내부가 단합하고 베이스캠프가 튼튼해야 한다, 이걸 강조하신 거고 또 그 기반 위에 외연확장으로 가자는 거, 저는 근본적인 생각은 같다고, 뉘앙스의 차이라고 생각하는 거고요.
◇ 박재홍> 이 말을 너무 현미경 보듯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생각과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이 다르다?
◆ 장성철> 약간.
◇ 박재홍> 약간?
◆ 장성철> 그거 읽으라고 저희 평론가 출연료 주시는 거 아니에요? 두 분 이제 해결됐네요. 이제 끝났네요. 통합, 단합. 그리고 그냥 에피소드로 불쌍한 게 있습니다.
◇ 박재홍> 누가?
◆ 장성철> 달고기가 불쌍합니다.
◇ 박재홍> 달고기가 뭐예요?
◆ 장성철> 여기에 메뉴로 달고기가 올라왔다고 하더라고요. 처음 들어보시지요?
◇ 박재홍> 달고기가 뭐예요? 닭고기도 아니고 달고기?
◆ 장성철> 비싼 물고기래요. 이제 이거 먹으려고 달고기 씨가 마르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이 들어서 달고기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 박재홍> 갑자기.
◆ 장성철> 이 얘기 꼭 하고 싶었어요. 달고기를 처음 들어봐서 이런 물고기가 있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 김유정> 대표 메뉴는 민어탕하고 비빔밥이 소개가 돼서. 화채하고.
◆ 장성철> 그리고 제가 전반적으로 민주당 진영, 진보진영의 갈등과 분란이 심해지고 눈치를 보지 않고 대통령을 공격하는 이유는 이해찬 전 총리 빈자리가 커보인다.
◇ 박재홍> 어른이 없다?
◆ 장성철> 예. 그래도 유시민 씨가 이해찬 전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 곁에 있었으면 그렇게 막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하는 말을 함부로 퍼부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유시민 씨만 참전 안 하고 자제했으면 이렇게 분란과 갈등이 커 보이지 않았거든요. 정청래 대표가 과연 이해찬 총리가 있었으면 살아계셨으면 이렇게 대통령 다리 걸고 대통령한테 대들고 이런 모습을 과연 보일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훈장 역할을 하는 큰 어른의 부재가 지금 진영 간에 갈등과 분란을 상당히 크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과연.
◇ 박재홍> 훈장, 어른의 역할?
◆ 장성철> 예. 그 역할을 할 것인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단합하라고 했으니까 이제 나 입 다물고 단합해야지, 가만히 있어야지. 과연 이럴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유정> 그래서 이해찬 총리 돌아가셨을 때 이재명 대통령 내외분이 정말 오열하셨잖아요. 아마 이런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것이라는 걸 미리 예감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 저도 아울러 하게 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장성철> 제 말이 맞다는 얘기지요?
◆ 김유정> 그렇지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아무튼 두 대통령이 서로 자주 소통하신다고 하니까 일단 진보진영 내부에는 새로운 메시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무튼 두 대통령의 말을 아까 전해 드린 그 장면을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방점이 달랐다고 각 진영 내에서 서로 해석하고 싶은 대로 해석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한판승부는 항상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요. 우리 곽우신 기자가 빗길을 뚫고 도착했습니다. 곽우신 기자 환영하고요.
◆ 곽우신> 죄송합니다.
◇ 박재홍> 아니에요. 이렇게 반가울 수가. 차 앞길이 안 보일 정도였지요?
◆ 곽우신> 갑자기 엄청 오면서 당황해서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 박재홍> 차를 버릴까 하다가 그래도 안 버리고 왔구나. 잘했어요.
◆ 곽우신> 다음에는 차를 버리고 오겠습니다.
◇ 박재홍> 차는 소중하기 때문에.
◆ 곽우신> 차를 버리고 오겠습니다.
◇ 박재홍> 아니에요. 일단 곽우신 기자를 기다리던 애청자들이 드디어 평안하게 됐습니다. 이제 국회 얘기로 넘어가 보면 어제 여당이 11개 국회 상임위의 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는데 선출되신 몇몇이 주목할 만한 분이 있고 야당은 투쟁을 예고했군요.
◆ 곽우신> 민주당이 어제저녁 본회의에서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11명을 단독 선출했습니다. 법사위원장에는 4선에 서영교 의원이 선출됐고 운영위원장은 한병도 원내대표, 정무위원장은 유동수 의원, 재경위원장에는 조승래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고요. 본회의장에서 피켓을 들고 항의했습니다. 또 11개 상임위에 배정된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원직을 사임하기로 하고 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기로 했는데요. 결국 마지막까지 쟁점은 법사위원장이었고요. 민주당은 의석수 비율대로 일단 11:7로 배분했고 야당 몫 7개를 남겨놨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법사위원장 반드시 야당 몫이어야 한다고 보이콧을 시사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 법사위원장, 이 법사위원장. 항상 이 법사위원장이 문제인데 서영교 의원이 위임됐습니다. 장 소장님이 또 서영교 의원 성대모사 잘하시니까. 법사위원장.
◆ 장성철> 잘된 거예요. 위임됐어요. 감사해요. 오늘 인터뷰 했는데 본인께서 강성 이미지가 있지만 대화 타협 조정해 나가면서 위원장으로서 역할 잘하겠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못 믿겠더라고요.
◇ 박재홍> 누가요? 앵커가 인터뷰하고 후기에 저녁에 와서 못 믿겠어요?
◆ 장성철> 저도 그게 꼭 그렇게 하시라고 당부의 말씀을 드렸고 그렇게 하시겠다고 했는데 조금 여러 가지 법안 처리에 대해서는 좀 강경한 입장을 계속 말씀하시더라고요.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도. 그러면 대화 타협이 쉽지 않겠다 그런 인상을 가졌고요. 국민의힘에서 투쟁 이러잖아요. 얼마 못 가요. 며칠 못 가요.
◇ 박재홍> 그런데 투쟁하면 국회를 보이콧한다는 거예요, 카드가 뭐예요?
◆ 장성철>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피켓시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그냥 이 정도 할 것 같고 정점식 원내대표가 그냥 계속 공중전 메시지로 민주당 공격할 것 같은데 민주당이 아쉬울 게 없어요. 뭔가 국민의힘의 협조를 못 받으면 이거 국회 운영이 어렵겠구나 이래야 그래도 그래? 우리가 그러면 국회의장하고 예결위원장 가졌으니까 그냥 전례대로 법사위원장 국민의힘 줘야지, 이렇게 생각 안 한단 말이에요. 오히려 재경위나 정무위까지 싹 가져가버렸잖아요, 이번에. 그러니까 필요 없다는 거예요. 협조 안 해도 우리끼리 국회 운영할 수 있다는 이런 독단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렇게 썩 올바르게 보이지 않습니다. 본인들이 소수당일 때 야당일 때 생각 좀 해 봐라 말씀드려요.
◇ 박재홍> 김유정 의원님, 이런 상태.
◆ 김유정> 상임위가 18개인데 11개가 민주당 몫이잖아요. 7개는 남겨놓은 건데 사실 굉장히 알짜 상임위도 남겨놨어요.
◇ 박재홍> 뭐지요?
◆ 김유정> 국토위, 산자위 다 남겨놨단 말이에요.
◇ 박재홍> 국토위. 지역개발.
◆ 김유정> 예. 그래서 아마 지금 번호표 받은 국민의힘 위원장 후보들은 빨리 시작됐으면 이런 마음일 거예요.
◇ 박재홍> 속마음은?
◆ 김유정> 속마음은 그렇지요. 그래서 이게 뭐야. 어차피 들어갈 건데 빨리 들어가서 일하자 이런 마음이 속내는 있지만 얘기는 못할 것 같고요.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추미애 위원장 잔여임기 한두 달 한 거라서 사실 법사위원장 해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는 소명 의식을 가지고 원내대표 선거도 사실은 접은 거였단 말이에요.
◇ 박재홍> 법사위원장이 원내대표보다 좋은 건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유정> 잔여임기 하던 거니까 한 번 더 해서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고요. 그래서 국민의힘이 조금 플랜B를 가지고 왜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이 내놓을 수가 사실 없었어요. 내놓을 수 없는 카드였기 때문에 차선책 플랜B, C 준비해서 협상해서 하는 게 맞았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지금 이렇게 되면 보이콧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민주당은 나머지 7개 상임위에 대해서 간사 중심의 일단 열어서 하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냥 들어와서 야당은 투쟁 장소가 상임위라고 생각해요.
◆ 장성철> 그래도 미안해하는 척이라도 좀 하라고 말씀드려요. 본인들이 소수당일 때는 법사위원장 내놔라, 견제와 균형이 국회의 원리다 이렇게.
◇ 박재홍> 주장이었는데?
◆ 장성철> 글쎄 말이에요. 지금 와서 계속 이런 식.
◆ 김유정> 그때 주신 건 감사하고요.
◆ 장성철> 아하.
◆ 김유정> 그런데 차제에 법사위의 권한이 있잖아요. 자구 체계심사 권한 이런 거. 아예 없애든지 뭔가 조금 못박았으면 좋겠어요. 다수당이 가져간다랄지 법사위는. 그렇게 규정해서 해야지 언제까지 소모적인 논쟁을 계속 힘겨루기 하는 것도 지겹잖아요.
◆ 장성철> 그렇지요.
◇ 박재홍> 야당 반장님인 곽우신 기자. 국민의힘 반응은 지금 분위기는 실제로 어떤 거예요?
◆ 곽우신> 일단 대외적으로는 이런 의회 독재 절대 안 돼, 못 받아 이거지요. 그러나 사실 속으로 생각해 보면 알짜배기 상임위원장 자리가 남아있기 때문에.
◇ 박재홍> 서로 괜찮은데?
◆ 곽우신> 3선 이상 의원들이 두근두근하거든요.
◇ 박재홍> 국토위? 산자위?
◆ 곽우신> 그런 게 있지요. 사실 그것까지 염두에 두고 민주당이 남겨둔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저는 약간의 밀당 줄다리기는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지난번처럼 18개를 다 가져가고 국민의힘이 보이콧하고 이런 그림은 안 나올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결국은 함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곽우신> 특검 관련 부분으로 바턴할 수도 있고 사실 협상 카드가 없지 않거든요. 그리고 정점식 원내대표가 또 장동혁 대표와 기류가 다르기 때문에 약간 협상파적 분위기가 있어서 저는 뭔가 타결이 나올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요. 정점식 원내대표 요즘 발언을 보면 온도차가 꽤 있어요. 당대표와.
◆ 곽우신> 꽤 있지요.
◇ 박재홍> 어쩔 때는 같은 당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이어서 검경 합동수사본부 얘기해 보면 신천지 관련 뉴스가 최근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로비 의혹 관련 핵심 인물 최근 소환했다고 하죠.
◆ 곽우신> 신천지의 정치권 연결고리라고 지목된 이희자 한국 근우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합동수사본부가 했습니다. 노컷뉴스 CBS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이 합수본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특히나 이분이 왜 중요하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정치권 인사들을 소개해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2021년부터 24년까지 주요 선거 국면마다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입당시키는 과정에 이 회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들여다볼 거라고 합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만희 총회장 이 사람도 지금 구속 기소 됐습니다.
◆ 곽우신> 맞습니다. 정당법 위반 혐의였는데요. 2021년 7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신도들에게 특정 정당 가입을 강요하고 정당 업무를 방해했다 이렇게 합수본은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총회장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목적으로 2022년 대선과 24년 총선을 전후해 국민의힘에 신도들을 집단 가입시켰다는 건데요. 공소시효 문제 때문에 일단 20대 대선 관련 혐의를 먼저 합수본은 기소했고 나머지는 수사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 박재홍>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 대한 구속 기소 자체도 이 수사의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굉장히 지금 뉴스 화제의 중심인물이었는데. 그리고 이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건 한 5만 명이 넘었다는 거잖아요. 신천지를 통해서 국민의힘에 입당된 사람의 숫자가. 그분들이 아직도 있는 거지요?
◆ 곽우신> 남아있겠지요.
◇ 박재홍> 당적이 있는 거지요?
◆ 곽우신> 최근 당원의 수요가 갑자기 급감했다거나 이런 건 없기 때문에 일단 그렇게 유추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일단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혐의가 정당법 위반 혐의인데 처벌까지 이어질 것인가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 김유정 의원님?
◆ 김유정> 정당법 42조 위반이거든요. 그러니까 정당에 입당이나 탈당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의 위반인데 공소시효가 5년이에요. 그런데 지금 5만 6천 명 적어도 이상을 소위 지파들의 필라테스 프로젝트. 그 이름하에 막 가입시킨 거잖아요. 신도들을. 그런데 적어도 5만 6천 명 이상인데 최초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대선 총선 개입했다는 건데 2021년 7월부터 시작이 된 거예요. 그러니까 5년이니까 공소시효 곧 다가오잖아요. 그래서 먼저 구속시키고 재판하게 되는 건데 제가 그래서 찾아봤어요. 이분이 1931년생 95세잖아요.
◇ 박재홍> 이만희 총회장?
◆ 김유정> 예. 우리나라에 90세 이상 수감자가 5명이 있었고 이분이 추가돼서 6명인데 이만희 총회장보다 1살 더 연장자가 있더라고요. 1930년생 96세. 그래서 고령 이런 것보다도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혐의로 구속이 됐는데 그 밖에 또 다른 혐의들도 있잖아요. 횡령 혐의 이런 것들. 그래서 민주주의 유린이고 당심 교란 아닙니까, 이거는? 그런 측면에서는 죗값을 달게 받아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장성철> 국민의힘에서 적극적으로 수사를 협조해서 신천지 당원 5만 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분들 이번 기회에 정리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고 이걸 조치하지 않으면 또 그분들이 이다음 번 전당대회에 개입할 수가 있을 것이고 또 국민의힘 당원들이 상당히 오염됐구나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줄 수밖에 없거든요. 좋지 않아요.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해라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사실은 이게 국민의힘 전당대회 향후에 더 있을 때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잘 정리될 필요는 있어 보이긴 합니다.
◆ 곽우신> 그러니까 전당대회가 앞으로 언제일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금방 있을지 나중에 할 수 있지.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가 사실은 어떤 전당대회 주자한테는 상당히 당락에 영향을 줄 수도 있겠다 싶긴 합니다.
◆ 장성철> 왜냐하면 이분들은 무조건 투표하거든요.
◇ 박재홍> 이게 사실은 어떤 종교를 가졌건 어떠한 믿음을 가졌건 정당에 가입할 수 있죠. 그런데 이게 집단적으로 덩어리째로 가입해서 어떠한 일치된 단결하는 힘으로 어떠한 결과를 도출하려고 하는 왜곡시키는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게 문제인 거잖아요.
◆ 장성철> 그분들이 만약 자발적이 아니라 강요된 그런 입당이었다면 강요한 분들이 누구를 찍어라 1번 찍어라 2번 찍어라 그러면 집단적으로 움직일 수 있잖아요. 그럼 정당 민심에 당심에 왜곡이 될 수가 있잖아요. 바람직스럽지 않습니다. 이건 정리해야 됩니다.
◇ 박재홍> 홍준표 전 시장도 관련해서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더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청룡기 야구대회 얘기 좀 하겠습니다. 경기 도중에 광주제일고 학생들을 향해서 비하 조롱성 응원을 해서 논란을 빚은 배재고 학생들 사과의 뜻을 밝히고 가겠다 했지만 광주일고 측에서 거절한 상태네요.
◆ 곽우신> 배재고 교직원과 야구부 학생, 학부모가 광주일고를 직접 방문해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광주일고 측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이유로 방문을 재고해 달라 이렇게 요청하면서 결국 성사가 되지 않았고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번에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해서 배재고 야구부 선수단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 연호사에 대해 심의했고 결국 전국대회 출전 정지 6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리게 됐습니다.
◇ 박재홍>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인데 그러면 과연 이 징계는 적절한 것이냐.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는 이거 학생들이기 때문에 이 6개월 출전 정지 징계 같은 경우 너무 과도한 게 아니냐. 이를테면 관련 발언을 했던 유튜버들이나 혹은 스타벅스도 징계 안 받지 않았냐. 학생들의 문제 그러니까 그게 약하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학생들의 경우는 교육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6개월 출전 정지는 과도하다는 SNS 글을 조금 전에 올렸더군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는지?
◆ 장성철> 물론 학생들 대단히 부적절하고 잘못된 행동을 했다. 백번이라도 사과와 사죄를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데 이것이 정치권에서 몇몇 정치인들이 집단적으로 공격을 하더라고요.
◇ 박재홍> 누구를?
◆ 장성철> 배제고 학생들에 대해서. 상당히 혐오한 것에 대해서 과하게 비난 비판하는 것도 너무 문제가 되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들고요. 이것이 혐오인지 이런 것들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교육을 시켰으면 좋겠어요. 어떠한 발언들이 문제가 될 수 있고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철저하게 교육을 통해서 이런 발언들을 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교육을 못 받아서 저의 개인적인 경험은 지금 보면 아찔하고 해서는 안 될 말이었는데 제가 학교 다닐 때 머리숱이 없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 보고 자꾸 다른 친구들이 그냥 대머리 해도 그냥 친구 막 웃고 넘어가고 막 이랬거든요. 그런데 지금 같으면 상당히 문제가 되고 처벌받을 수가 있잖아요.
◇ 박재홍> 당사자는 굉장히 고통스러워요.
◆ 장성철> 그렇지요. 살찐 사람 보면 돼지라고 그러고 막.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대단히 차별적이고 상당히 명예훼손적이고 해서는 안 될 말이라는 것들을 사례별로 해서 이런 교육 자료를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교육을 시켜줬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도 드립니다.
◆ 김유정> 스타벅스 탱크데이의 5. 18 조롱과 혐오 이슈가 결국은 이렇게까지 번졌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정치권들도 그렇고 기성세대도 아닌 건 아니라고 명확하게 일치된 목소리가 나와줬어야 되는데 정치권도 이견이 있었고 이번에도 저는 더그아웃에서 이런 메시지가 응원을 이렇게 했을 때 배재고 감독이나 어른들은 왜 안 말렸을까 이런 안타까움이 있고요. 그다음에 홍석준 전 의원이 라디오 방송 나가서 한 게 지금 이슈가 돼서 민주당에서도 지금 논평도 나오고 이러잖아요. 이거는 표현의 자유다, 징계하면 공산국가다 이런 얘기 함으로써 결국에는 또 어른들의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조롱과 혐오의 밈이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그래서 저는 정치권 어른들의 잘못도 크다는 생각인데 학생들도 이번에 큰 교훈을 얻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징계 6개월은 어떻게 될 수 있는 줄어들 수 있는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무튼 어른들이 잘해야 되고 문제가 있을 때 아닌 건 아니라고 정확하게 일치된 목소리를 내주는 게 교육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 이슈가 스벅데이 탱크데이 논란 자체가 뉴스로 많이 소비될 때 정확하게 이게 뭔가 사회적 메시지로 다 전달이 안 된 것이 아니었나라고 저도 돌아보게 되는데 우리 곽우신 기자도 말씀해 주시면?
◆ 곽우신> 스타벅스 이야기를 하고 탱크데이 이야기까지 한 걸 보게 되면 저는 전혀 몰랐다는 학생들 측의 해명이 과연 맞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과문을 보게 되면 당시 정황과 안 맞는 부분도 있고요. 그런데 저도 엄벌주의가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위 말하는 일베식 밈 유희의 완성은 사과했더니 넘어가더라까지가 완성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냥 사과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6개월이라는 이 징계 수위 자체가 높으냐 그르냐는 나올 수 있겠지만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 이런 것들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다뤄지는지에 대해선 한 번 지표를 세울 때는 됐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일단 여기까지 짚도록 하겠습니다. 곽우신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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